모바일, 지갑을 대체하다

domaelist.com / 2023-09-15

모바일 페이, 자주 사용하고 계시나요? 어느 순간부터 모바일 페이는 일상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모바일 간편 서비스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이용자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본격적으로 확장되기 시작했습니다. 삼성페이가 국내 출시되고 모바일 페이 시장의 새로운 길이 열리면서 현재 우리는 결제뿐만 아니라 대중교통, 영화 티켓, 탑승권, 멤버십, 모바일 신분증, 디지털 키, 주차 요금, 전자 청구서, 은행 업무 등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모바일 페이로 활용 중입니다. 

 

그러고 보니 평소에 지갑을 소지하는 일도 적어지고 있지 않나요? 바로 그 자리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 대체했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모바일 페이는 어떤 매력이 있기에 지갑을 대체하고, 우리 일상 속에 깊이 침투할 수 있었는지 UX 측면에서 알아보았습니다.




그렇다면 모바일 페이는 어떤 매력이 있기에 지갑을 대체하고, 우리 일상 속에 깊이 침투할 수 있었는지 UX 측면에서 알아보았습니다.

 


얼굴, 손가락 하나면 OK

 

"삼성페이만 쓰다가 카드 비밀번호 잊어버렸어요" (출처 : 인터넷 커뮤니티)

 

모바일 페이가 활성화되기 전, 어떤 절차를 통해 결제를 진행했는지 기억하시나요? 기존의 결제 방식은 공인인증서가 필요했고, 매 결제 시 카드 정보를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복잡한 절차 단계로 인해 오류 또한 잦았습니다. 하지만 모바일 간편 결제는 절차 단계 없이 간단한 본인인증을 통해 얼굴, 또는 손가락 지문 하나로 결제가 가능합니다. 총 8단계의 기존 결제 방식에서 3단계로 확 줄어든 결제 단계는 교통카드, 멤버십, 디지털 키, 결제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더욱 빠르고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하며 일상의 편의성 또한 극대화했습니다.






뚱뚱하고 무거운 지갑은 안녕

 

"실물 카드 쓸일 있어서 지갑을 찾는데 없어요! 언제부터 없었는지도 모르는 건 안 비밀~ " 출처 : 인터넷 커뮤니티

 

최근 TV를 통해 삼성페이 광고를 보신 적 있을 겁니다. 여러분은 '삼성페이' 하면 어떤 단어들이 떠오르시나요?

 

[텍스트 마이닝 기법을 이용한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반응 분석]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삼성페이에 대한 소비자 연상 키워드는 '#지갑 #결제 #신용카드 #입출금' 등 결제와 관련된 단어 외에도 '#들고 다니다 #두고 나오다 #지갑 대체 가능' 등 휴대성과 관련된 단어들이 많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더 이상 통통하고 터질 듯, 무거운 지갑을 주머니에 넣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는 것! 결제가 필요할 때마다 허둥지둥 지갑을 꺼내지 않아도 된다는 것! 신분증, 탑승권 등을 따로 챙기지 않아도 된다는 것! 모바일 페이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요?






이것은 카드인가 휴대폰인가 

 

복잡한 건 싫어! 하나의 카드만 쓰는 사람 vs 목적과 혜택, 디자인 모두 꼼꼼하게 따져서! 여러 개의 카드를 다양하게 쓰는 사람, 여러분은 어떤 유형인가요? 만약 페이 서비스 내에 단순히 해당 카드의 명칭만 나열되어 적혀 있다면 이 카드가 무엇인지 바로 연상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때문에 다양한 페이 서비스에선 실제 내 지갑에 들어 있는 카드와 똑같이 생긴 카드 UI를 통해 신속하게 카드를 선택 후, 결제를 할 수 있도록 제공 중이죠.





"이건 카드가 아닌데 어떻게 긁는 거지?" 처음 페이 서비스 등장 후 핸드폰 뒷면을 pos에 대는 가이드를 통해 우리는 직관적으로 우리가 해야 할 행동에 대해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가이드라인이 사용 환경에 따라 다르게 제공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한국에서 결제 시 카드 단말기 옆면을 접촉하는 모습의 UI 가이드를 제공 중이지만, 미국에서는 결제 환경에 맞게 휴대폰 가운데를 접촉하는 모습의 가이드라인을 제공 중입니다. 이처럼 실제 환경에서 취해야 할 모션을 쉽고 실감 나는 공감각적 UI를 제공해 줌으로써 가상과 현실을 매끄럽게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발전될 모바일 페이 모습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모바일 페이에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삼성페이는 배터리가 부족할 때 결제가 불가능해 지갑을 소지하고 있지 않을 경우 난감한 상황이 발생하며, 데이터나 와이파이가 원활하지 못하면 이용 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은 지갑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고 할 수 없으며, 기능적인 편리함 또한 부정적인 경험으로 전달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 페이가 지갑을 대체하는 만큼 진짜 지갑을 소지하지 않고도 집을 나서는 순간부터 돌아오는 순간까지 결제 걱정이 없도록 일관된 경험을 유지해야 합니다. "배터리가 10%입니다. 곧 배터리가 부족하여 결제할 수 없으니 충전이 필요합니다."라는 푸시 알림을 통해 우리는 핸드폰 충전을 미리 할 수 있거나 식당에서 미리 결제를 진행할 수 있지 않을까요?







"갤럭시워치 삼성페이 안되나요?" (출처 : 인터넷 커뮤니티)

 

우리는 스마트 워치를 통해 메신저 및 알림 확인, 음악 재생, 사진 촬영, 건강 관리, 음성 통화, 모바일 페이 등의 기능을 활용하여 보다 편리한 삶을 누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 커뮤니티에는 "갤럭시워치 삼성페이 안되나요?"라는 글이 자주 올라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워치가 새로 출시될 때마다 우리는 "이번에는 갤럭시워치로 삼성페이를 쓸 수 있나?"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지만 현재까지 갤럭시워치에서 삼성페이를 지원하고 있지 않습니다. 대신 네이버 페이를 통해 결제의 불편함을 충족하고 있습니다. 






네이버페이는 '앱스토어 > 네이버페이 설치 > 카드 등록 > 워치 실행' 단계를 걸쳐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페이처럼 매장 제약 없이 이용 가능한 것이 아니라, 가맹점에 한해서 현장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사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휴대폰을 꺼내 모바일 페이를 실행하거나, 실제 카드를 가방 혹은 지갑에서 꺼내야 하는 것에 비하면 간편하고 빠르게 이용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만약 삼성페이가 지원되고 있었다면 각각의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지 않고 손목 하나로 결제뿐만 아니라, 대중교통, 멤버십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깜빡하고 지갑과 핸드폰을 두고 외출 시, 핸드폰 배터리가 없을 시에도 손목 하나로 결제가 가능해 우리에게 더 편리한 삶을 제공해 줄 수 있습니다. 





모바일 페이로 살펴본 UX 포인트

 

우리가 익숙해져 있던 기능 하나에도 여러 UX 요소가 숨어 있었습니다. 모바일 페이가 우리에게 좋은 경험을 전달할 수 있었던 이유는

 

1. 절차는 빠르고 간편하게 - 기능적 편리함

2. 언제 어디서나 핸드폰 하나로 - 이동의 편의성

3. 가상과 현실이 매끄럽도록 - 공감각적 UI

 

3가지 UX 요소들이 적합하게 들어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바일 페이가 지갑을 효과적으로 대체할 수 있었던 이유는 디지털 변화에 빠르게 발맞춰 새로운 생활 방식을 제공함으로 더욱 편리한 삶을 제공했기 때문입니다. 현재 삼성페이뿐만 아니라, 애플페이가 국내에 들어온다는 소식에 아이폰 사용자의 기대는 커지고 있습니다. 과연 애플페이는 우리의 일상 속에 어떤 편리한 경험을 가져다줄지 기대됩니다. 



자료출처  : 모바일, 지갑을 대체하다 (openad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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