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Z세대를 중심으로 지인 중심 폐쇄형 SNS가 아닌, 공통 관심사를 쉽게 공유할 수 있는 익명 채팅이 각광받고 있는데요. 소통 커뮤니티임과 동시에 정보 검색까지 가능하다는 명확한 장점으로, 카카오톡 오픈채팅과 네이버 오픈톡 이용률이 증가하고 있어요. 해당 트렌드를 반영하듯, 최근 카카오는 오픈채팅을 ‘노른자 위치’로 꼽히는 3번째 탭으로 별도 분리하면서 유저 접근성을 강화했다는 사실! 향후 오픈채팅은 Z세대 고객을 저격할 수 있는 마케팅 도구로 더욱 활발히 쓰일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그렇다면 Z세대 사이에서 오픈채팅이 유독 핫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번 아티클을 위해 3명의 인터뷰이에게 의견을 구해보았습니다. 오픈채팅을 활발히 사용하는 Z세대 인터뷰를 토대로 요즘 Z세대는 오픈채팅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그리고 어떤 측면에서 오픈채팅이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지 알아보시죠
Z세대 친구들이 오픈채팅을 활용하는 주요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유용한 정보 획득이었습니다. 개인 관심사에 따라 정보공유형 오픈채팅방에 입장하면 새로운 정보를 발빠르게 얻을 수 있죠. 서로 알지 못하는 관계라도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소통할 수 있기에, 인터넷 포털 검색 대신 오픈채팅방을 활용하는 친구들도 있었어요.
오픈채팅방 활용 시 주로 어떤 정보를 얻고, 무엇이 편리하다고 느끼나요?
송OO(25): 요즘은 주로 서울 맛집과 인턴 채용공고를 얻기 위해 오픈채팅을 자주 활용하고 있어요! 오픈채팅의 경우, 복잡한 절차 없이 공통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고, 사람에 의한 빠른 피드백이 이뤄져서 좋아요. 구글, 네이버 같은 검색 포털 대신 오픈채팅방 질문이나 검색을 활용할 때도 많아요.
지역별 내돈내산 로컬 맛집 공유
Z세대는 모바일 앱을 활용해 원하는 정보만 쏙쏙 얻어내는 데 아주 익숙하기 때문에, 이들이 맛집을 찾는 방법도 아주 다양한데요. X에서 아이돌 맛집 태그를 검색하거나, 인스타그램 장소 탭을 활용하기도 합니다. 이와 더불어 최근에는 오픈채팅방을 통한 맛집 찾기가 핫하다는 사실 아시나요? ‘맛집 공유’ 키워드 검색으로 알맞은 오픈채팅방을 찾고, 실시간으로 지역 맛집 정보를 얻으며 찐 맛집이 어딘지 가려낸다고 합니다.
쇼핑 꿀팁 전달 및 제품 추천
온라인 쇼핑이 평범한 일상인 지금! 더욱 싸게 쇼핑할 수 있는 특가 제품, 할인 프로모션 정보, 좋은 제품을 추천해 주는 오픈채팅방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특히 쿠팡, 컬리, 올리브영, SSG닷컴 등 유명 이커머스 채널과 관련된 특가 정보를 공유하는 방이 인기입니다.
특이한 점은, 브랜드 자체에서 정보 공유 채팅방을 운영하기도 한다는 점이에요. 그 주인공은 바로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은 타깃 고객인 코덕을 위한 인생템 공유방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처럼 고객과 직접 SNS로 소통하는 것은 이들의 브랜드 충성도를 강화하는 도구가 될 수 있어요
취업 및 대외활동 정보 획득
대외활동과 취업 준비, 이 2가지는 Z세대 대학생의 삶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인데요. 요즘 대학생들은 대외활동과 취업 관련 정보를 얻기 위해 오픈채팅방을 정말 활발히 사용하고 있어요.
예를 들면 삼성전자, SK텔레콤과 같은 대기업의 경우, 인적성 시험 및 면접 준비 꿀팁 등 각종 정보를 공유하는 취업준비생 채팅방이 활성화되어 있죠. 그뿐만 아니라 잡코리아, 인디스워크 등 취업 및 커리어 플랫폼에서도 자체적으로 스터디 모집방, 취업정보 공유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처럼 방대한 양의 정보가 그 어떤 곳보다도 빠르게 올라오는 신속성과 실시간이라는 특징이 Z세대에게 매력적인 SNS로 다가오고 있어요.
올해 카카오톡에는 운동, 독서 등 할 일을 등록한 뒤 그 결과와 성공률을 기록하고 타인에게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죠. 이에 최근 미라클 모닝, 플로깅, 신문스크랩 등 일상 속 다양한 습관 형성을 위한 챌린지를 진행하는 오픈채팅방도 인기인데요.
보통 챌린지 오픈채팅방을 이끌어 가는 방장이 있고, 오픈채팅봇 활성화를 통해 모든 참여 인원이 챌린지를 잊지 않고 이행할 수 있도록 자동 공지 메시지를 보내는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오픈채팅방은 링크 공유가 가능하므로 손쉽게 함께할 인원을 모집할 수 있고, 서로의 하루를 공유하며 동기부여를 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느껴진다고! 또한 익명성이 보장되므로 타 SNS에 비해 사생활 노출에 대한 참여자 부담도 덜 하죠.
오픈채팅방 챌린지에 어떻게 참여하게 되었나요?
임OO(24): 제가 평소 구독하고 있는 유튜브 인플루언서분께서 미라클 모닝 챌린지 오픈채팅방을 개설하셔서 처음 참여하게 되었어요. 챌린지 인증 외에도 비슷한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과 서로 영감을 줄 수 있는 여러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열심히 참여하고 있어요.
참여 계기1: 좋아하는 인플루언서를 따라 챌린지 도전!
‘연반인’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영향력이 큰 인플루언서의 시대! Z세대라면 최애 인플루언서 1명쯤은 품고 계시죠? 이렇듯 좋아하는 인플루언서를 통해 챌린지를 진행하는 오픈채팅 유입되는 경우도 많다고 해요.
저의 인터뷰이 임 양의 최애 유튜버는, 얼마 전 JTBC 뉴스에도 출연하고 현재 18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무빙워터’ 이동수 님이었습니다. 예능 ‘아무튼 출근’에서 “언젠가 잘리고, 회사는 망하고, 우리는 죽는다”라는 명언으로 유명해지신 분이죠! 임 양은 무빙워터 님이 미라클 모닝 챌린지 오픈채팅방을 운영하기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오픈채팅방에 활발히 참여하게 되었다고 해요. 특히 챌린지의 경우, 시작에 대한 진입 장벽이 있지만 평소 동경하는 인플루언서가 운영하니 도전해 보는 것으로 마음을 먹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오픈채팅방에서도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 효과를 충분히 구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참여 계기2: 관심 키워드 검색
오픈채팅 운동 인증으로 규칙적인 생활 유지
헬스인이라면 한 번쯤은 SNS에서 오운완(=오늘 운동 완료) 인증샷 올려보신 경험 없으신가요? 그만큼 Z세대에게 운동은 힙한 라이프스타일 중 하나로 자리 잡았죠. 최근 대학생 커뮤니티 앱 ‘에브리타임’, 직장인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에서도 운동 인증 모집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어요.
이번 아티클의 또 다른 인터뷰이 송 양의 경우, 주기적으로 러닝을 시작하면서 운동 인증 오픈채팅방을 활용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헬린이들은 해당 채팅방을 통해 올바른 식단 및 관련 제품 구매처 정보를 얻고나, 운동법 조언을 구한다고 해요. 채팅방 참여자들과 서로 매일 동기부여를 하면서 고급 정보도 얻을 수 있으니, 참여하지 않을 이유가 1도 없네요
거지방에서 무지출 및 절약 도전
이제 Flex의 시대는 저물고, 절약의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고물가 시대의 여파인지, 최근 무지출 또는 절약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거지방’이 유행하기 시작한 것인데요. 거지방은 개인의 지출 내역과 지출 계획을 공유하며, 서로의 소비 생활에 대해 조언을 나누는 채팅방을 말합니다. 300~500명의 인원 제한이 있는 거지방의 경우 대기가 있을 정도로 엄청난 인기죠.
이 채팅방의 유저들은 지출 시 실시간으로 내용을 보고하고, 누군가 과소비를 할 때는 호된 질책을 날립니다. 예를 들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신 사람에게는 심각한 사치이니 삼다수나 마시라는 조언이 주어지는 식입니다. 거지방의 유행을 통해 동일한 라이프스타일 또는 취향을 지닌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찾고, 재치 있는 소통 나누기를 즐기는 Z세대의 특성을 느낄 수 있네요. 또한 이제는 절약을 전시하는 짠테크가 대세임을 알 수 있어요
오픈채팅방이 인스타그램, X 등 타 SNS만큼 재밌다고 느끼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김OO(25): 요즘은 쉴 때 침대에 자빠져서 오픈채팅방만 둘러봐도 재밌어요. 연예인 덕질, 최애 스포츠팀 응원, 게임 공략법, 영화, MBTI 등 특정 주제에 대해 실시간으로 수다 떨 수 있는 톡방이 많아요. 이제는 오픈채팅이 인스타그램만큼 핫한 소통 커뮤니티가 된 것 같아요.
세상의 모든 덕질
카카오 오픈채팅에는 세상의 모든 관심사가 다 모여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관심 키워드를 검색했을 때, 나오지 않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이죠. 기존에 항상 높은 인기를 보이는 연예인, 스포츠팀 덕질 채팅방부터 자동차, 여행, MBTI, 등산, 미술까지 채팅방 종류도 다양합니다.
따라서 오픈채팅은 덕질 메이트를 찾을 수 있는 최적의 소셜 커뮤니티가 되었어요. 브랜드 입장에서 이 말은 오픈채팅이라는 SNS에 많은 잠재 고객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해당 포인트에 주목해 오픈채팅 기반의 브랜드 커뮤니티 구축을 시도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ASMR 대신 켜잠
ASMR을 대신하여 불면증을 해소할 수 있는 콘텐츠가 오픈채팅에 등장했습니다. 바로 ‘켜잠’인데요, 익명의 타인과 보이스톡을 켜놓고 잠을 청하는 것입니다. 켜잠 경험자인 Z세대 인터뷰이에 따르면, 공허할 때 사람의 살아있는 숨소리가 들리는 것이 안정감을 준다고 해요.
이는 Z세대를 중심으로 형성된 새로운 문화이자 콘텐츠로, 많은 SNS를 활용하면서 여러 참신하고 재밌는 파생 문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이들의 뉴미디어 활용력을 보여줍니다. 오픈채팅방 커뮤니티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거나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싶다면, 반드시 Z세대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적극 활용해 보세요!
에디터가 찾은 Z세대의 오픈채팅 활용법, 핵심 Point
- Z세대는 구글과 같은 검색 포털 외에도, 오픈채팅방이 효율적으로 양질의 정보를 획득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 느낍니다. 즉 오픈채팅은 방대한 범위의 정보 검색과 불특정 다수와의 실시간 소통이 모두 가능한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활용 가능성과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잊지 마세요!
- 고객의 로열티를 강화하는 새로운 브랜드 커뮤니티이자 마케팅 수단으로 오픈채팅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브랜드가 운영하는 오픈채팅방에 입장한 고객(=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은 고객)에게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면서 다양한 마케팅성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어요. 또는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 채팅방을 기획해 보세요!
- 오픈채팅의 핵심은 카카오톡 유저가 유입되는 검색 키워드입니다. 고객이 유입될 만한 키워드를 잘 선택해 오픈채팅방 소개글을 작성하고, 채팅방 내 적합한 커뮤니티 규칙을 만들어 지속적인 커뮤니티 운영이 가능하도록 하세요!
자료출처 : 잘 만든 오픈채팅방, 열 커뮤니티 안 부럽다? Z세대 공략 마케팅엔 필수가 된 카톡 오픈채팅방! | 고구마팜 (gogumafar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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