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가 한국을 노리는 이유 - 알리 익스프레스, 한국 쇼핑앱 4위에 등극하다!

domaelist.com / 2023-10-05

❚ 중국 직구 현황 

중국 직구 규모가 지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중국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한 구매인 중국 직구의 규모는 올해 상반기에 이미 1조 4,000억 원을 넘어섰어요. 24일 통계청에 따르면, 상반기 한국 소비자들의 중국 직구 금액은 1조 4,024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 6808억 원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런 기세로라면 올해 2조 원을 넘길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역직구 구매 금액은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어요! 중국 소비자들의 역직구 금액은 4,511억 원으로 직구 금액의 32% 수준에 머물렀고, 지난해 상반기(7,496억 원)와 비교해 봐도 40%나 줄었습니다. 

출처 : 머니투데이

❚ 중국 직구가 눈에 띄게 늘어난 이유!

중국 직구 금액이 눈에 띄게 늘어난 데에는 알리 익스프레스가 큰 역할을 했어요. (*알리 익스프레스는 중국 1위 이커머스 그룹이자, 그 유명한 마윈이 창업한 알리바바그룹의 해외직구 플랫폼입니다) 

❚ 알리의 한국 공략 현황 

1,000억 원 투자 계획 

2018년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알리는 올해 3월 첫 기자 간담회를 갖고, 올해 1,000억 원의 공격적인 투자계획을 밝혔어요. 마동석을 모델로 투입한 것만 봐도 알 수 있죠? 알리는 올해 3월부터 마동석의 입을 빌려 ‘직구, 형이 싹 바꿔줄게’란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운 광고를 진행하고 있어요. 





또한 최근 9월 12일에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대표는 미디어 인터뷰에 참석해 알리익스프레스의 한국 소비자가 불편을 겪던 환불, 교환을 보다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로컬 리턴(반품) 서비스’를 연내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어요. 구체적으로는 수도권에 환불과 교환 시 반품처 역할을 하는 리턴 서비스 센터 입지를 찾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소비자 피해와 관련해서도 한국소비자원과 지난 2분기 ‘핫라인’을 구축해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무래도 직구의 반품이 어려운 부분, 고객 불만을 pain point로 보고, 이 부분을 해결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알리 익스프레스 한국 대표 레이 장

❚ 알리 익스프레스는 우상향 중

이런 투자의 결과인지, 알리익스프레스의 이용자수는 꾸준히 늘고 있어요. 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집계하는 ‘월별 쇼핑앱 사용자 수'(MAU)에 따르면 지난 7월 국내에서 가장 많이 이용한 종합 쇼핑몰 앱을 조사한 결과 알리익스프레스가 쿠팡, 11번가, G마켓 다음으로 4위(476만 명)를 차지했어요. 뿐만 아니라 MAU가 다른 플랫폼 대비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Gen Z 세대와 여성 이용자가 늘고 있는 부분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어요. 지난해 25세 이하 사용자들이 전년 대비 약 200% 늘었으며, 패션 카테고리를 론칭한 이후 여성 사용자가 증가해 같은 기간 약 200% 이상 성장세를 보였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알리 익스프레스에 가성비 좋은 제품이 많은 특성상 젊은 세대들의 인기를 얻고 있는 부분을 회사 측에서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SNS를 통해서도 알리의 직구 꿀템들이 인기를 얻고 있는 부분은 다이소나 올리브영의 바이럴과 비슷하게 가는 느낌이기도 합니다. 

❚ 알리의 인기 비결

*쿠팡 타임할인(4시간 할인)과 쿠팡 골드박스(매일 오전 7시부터 24시간 할인)

알리가 한국에서 이렇게 인기를 얻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고물가, 뭘 사도 너무 비싸

예전에는 조금 비싸도 빨리 받는 게 더 중요했다면, 이젠 좀 기다려도 싼 것을 받는 게 낫다는 인식이 늘어가는 걸까요?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경제 상황입니다.  

나아지는 서비스 

두 번째는 서비스가 나아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한국 배송회사와의 물류 제휴를 통해 배송 기간을 줄이고 있고, 반품이나 CS서비스도 강화하고 있어요. 

 어려운 중국경제

중국 경제 위기로, 중국의 이커머스 업계도 최근 더딘 성장을 보이고 있는 이유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 중입니다. 성장하는 한국 시장을 기회로 보고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알리뿐만 아니라, 쉬인, 테무 등 다른 중국의 이커머스 업체들도 한국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또 다른 이커머스 업체 핀둬둬가 운영하는 테무는 지난 7월 최대 90% 할인 행사를 내세우며 국내 구글 플레이스토어 쇼핑 분야 다운로드 1위를 차지하기도 했고, ‘중국판 유니클로’라 불리는 패션 쇼핑 앱 ‘쉬인’도 인기를 얻고 있어요. 현재 중국의 직구 쇼핑몰들은 배송이나 CS, 가품 논쟁 등으로 한계점을 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중국은 못 하는 게 없으니^^; 금방 개선해서 한국 이커머스 업체들의 무서운 경쟁자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료출처 : 알리가 한국을 노리는 이유 · 위픽레터 (we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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