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부터 숏폼까지, 2024을 이끌어갈 영상 트렌드 키워드 4가지를 정리했습니다.
2024년 영상 트렌드는 어떻게 변할까요?
영상을 보고 제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으신가요? 2023 영상 마케팅 통계자료에 따르면 소비자 중 무려 89%가 영상을 보고 제품 구매를 결정했다고 답했어요. 이제 사람들은 새로운 노트북 가방을 구매하거나 맛집을 예약할 때도 영상을 검색해 봐요. 더 사실적이고 명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유튜브와 틱톡은 사용자가 플랫폼 내에서 바로 구매까지 할 수 있도록 쇼핑 기능을 추가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의 효과가 커지면서 제작 과정을 돕는 인공지능 서비스도 많이 생겼어요. 유튜브 영상 요약부터 대본 작성, 영상 편집까지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아 더 영상 제작 기간이 더 빨라졌습니다. 인공지능이 학습한 영상 데이터 양이 많아지면서 2024년에는 그 결과물이 더 정교해지고 사용법은 편리해질 예정이에요. 이를 활용해 사람들은 더 창의적인 기획과 효율적인 콘텐츠 관리를 하게 될 텐데요. 과연 올해는 어떤 영상 마케팅 트렌드가 기다리고 있을지 두둠이 정리했습니다.
2024 영상 트렌드 4가지
트렌드 1: AI기술의 발전으로 보다 정교한 영상 제작이 가능해집니다.
영상 제작 과정에 도움을 주는 인공지능이 늘어나면서 영상 제작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고 있어요. 2023년에는 유튜브를 요약하거나 영상 대본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했어요.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은 ChatGPT나 뤼튼에게 우리 채널(혹은 기업)의 산업 군과 성격을 설명한 뒤, 대본 스크립트와 기획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는 것이었습니다. 영상을 생성해주는 AI도 있었지만 자연스러운 결과물을 만드는데에 한계가 있었어요.
2024년에는 AI로 보다 자연스러운 영상 제작이 가능해질 예정입니다. 대표적으로 텍스트를 입력하면 그래픽 영상, 애니메이션, 영화 등을 제작해주는 서비스 Pika나 runway가 있습니다.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많아지면서 점점 자연스럽고 사실적인 결과물이 나오고 있어요. Pika는 현재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이용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데요. 이렇게 이용자가 늘어날 수록 더 많은 영상이 제작되고, 서비스는 이를 기반으로 계속해서 발전해 나갈거예요.
사실 인공지능 서비스는 영상 길이나 저작권과 관련해서 여전히 제약을 가지고 있어요. 영상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사람의 창의적인 감각과 전문 지식을 더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인공지능이 학습하는 영상 데이터가 많아지면서, 기술의 발전 속도가 빨라지고 있으니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2024년은 인공지능과 협력을 통해 더 다채롭고 많은 영상을 만드실 수 있을 거예요.
💡 영상 제작에 활용할 수 있는 추천 서비스 3가지
기획안 및 대본 작성: ChatGPT, 뤼튼
영상 편집: Vrew, VEED
영상 제작: Pika, runway
트렌드2: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참여하거나 제작한 숏폼이 좋은 반응을 얻게 됩니다.
사용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숏폼을 기획한 아모레퍼시픽사용자가 직접 참여하고 제작할 수 있는 숏폼을 기획한 아모레퍼시픽(amorepacific)
2023년에는 숏폼 비디오 플랫폼인 틱톡의 이용 시간이 인스타그램을 제치면서 숏폼 영상의 시청 시간이 눈에 띄게 증가했어요. 특히 10대와 20대에서 각각 85%와 82.9%에 달하는 높은 시청률을 보이고 있어 다양한 기업이 숏폼 영상 제작에 집중했습니다. 대표적으로 CU는 숏폼으로 웹드라마를 제작해 33억 이상의 광고 효과를 봤어요. 오늘의 집은 공간 분리법을 숏폼으로 제작해 채널 최다 조회 수인 800만 뷰를 기록했습니다.
2024년에는 숏폼 중에서도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제작한 숏폼이 주목받을 예정입니다. 이런 영상은 브랜드와 제품의 특징을 소비자에게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기 때문에 큰 광고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 예로 아모레퍼시픽은 염색제 ‘헬로버블’ 을 홍보하기 위해 제품의 색을 활용한 필터를 만들었어요. 블랙핑크 멤버가 헬로버블의 4가지 제품 색을 대표하며 사용자는 마음에 드는 색을 선택해 머리 스타일의 전후를 비교할 수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 틱톡 캠페인으로 사용자의 콘텐츠 참여율을 125% 이상 높였고 브랜드의 인지도도 함께 성장했습니다.
이런 소비자 참여형 숏폼에서 핵심적인 것은 제품의 특징을 살린 아이디어입니다. 염색제의 경우 제품의 색이 사용자에게 어울리는지가 가장 중요하죠. 따라서 색을 입혀볼 수 있는 필터는 사용자가 염색제의 장점을 자연스럽게 파악할 수 있게 해줍니다. 브랜드 마케터라면 이처럼 제품의 특징이 드러나면서도 재미있는 아이디어로 사용자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보세요.
트렌드 3: 관심사와 취미, 선호하는 콘텐츠에 따라 다양한 플랫폼을 사용하게 됩니다.
영상을 다양한 플랫폼에 최적화된 콘텐츠로 편집해주는 서비스 비자드(vizard)
2023년에는 메타에서 텍스트 기반의 미디어 플랫폼 스레드를 출시했어요. 인스타그램의 광고나 과시형 콘텐츠에 지친 사용자는 스레드를 이용하기 시작했고 출시 사흘 만에 가입자 수 1억 명을 돌파했습니다. 여기에 연령대나 관심사, 취미별에 따라 사용하는 플랫폼이 보다 뚜렷해 졌어요. 직장인들이 회사 생활에 관한 정보를 나누는 리멤버나 취미를 기반으로 다양한 모임을 하는 플랫폼 문토 처럼요. 이는 기업이 타깃하는 소비자가 특정 플랫폼에 모여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말하기도 합니다.
2024년에는 이렇게 개인의 성향이나 연령대에 따라 이용하는 플랫폼이 뚜렷해지고 다양해질 예정입니다. 기업은 더 많은 소비자를 만날 수 있도록 운영 채널을 넓히고 해당 플랫폼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제작해야 합니다. 이때 하나의 콘텐츠를 각 플랫폼에 맞게 재가공 한다면 훨씬 효율적으로 채널을 운영할 수 있을 텐데요. 여러 콘텐츠 포맷 중에서도 영상은 활용 가능성이 높아요. 예를 들어 1개의 영상을 여러 개의 숏폼으로 나누거나 블로그 글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블로그 글로 변경한 후에는 이를 요약해서 소셜 미디어에 올리거나 음성으로 변환해 팟캐스트로 활용할 수도 있어요. 비자드와 같은 인공지능 서비스를 활용하면 이 과정이 더 편리해져요.
브랜드를 더 많은 소비자에게 알리고 싶은 기업이라면 채널을 넓히는 전략을 고민하게 됩니다. 영상을 다른 콘텐츠로 재가공하고 채널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보세요. 우리 브랜드의 팬이 될 잠재 고객과 더 자주 만날 수 있을 거예요.
트렌드 4: 검색결과에서 영상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집니다.
검색결과에서 유튜브 영상을 바로 볼 수 있도록 해둔 구글
트렌드 분석 서비스 캐릿에 따르면 Z세대(90년대 중반~00년대 초반에 출생한 세대)는 맛집이나 제품 정보를 검색할 때도 구글이 아닌 틱톡을 사용한다고 해요. 영상 플랫폼은 점점 검색 엔진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구글이나 네이버도 검색 결과에 영상을 상위로 노출시키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요. 따라서 검색 결과에 영상이 더 잘 노출되도록 최적화하는 과정이 전보다 중요해졌습니다.
2024년에는 영상에 적절한 키워드를 제목, 설명, 태그에 포함하는 것이 좋은 영상을 만드는 것만큼 중요해질 거예요. 여기서 핵심은 자막과 스크립트인데요. 웹 페이지 정보를 수집하는 검색엔진 봇은 영상의 자막이 아닌 스크립트에서 영상의 내용을 이해하기 때문입니다. 유튜브는 자체적으로 음성을 분석해 스크립트를 생성하는데요. 따라서 오타가 들어갈 가능성이 높고, 내레이션이 없다면 스크립트 내용이 비어있게 됩니다. 가이드를 참고해 영상의 핵심 키워드가 스크립트에 포함되도록 크리에이터 스튜디오에서 수정하거나 파일을 따로 업로드 해보세요. 검색엔진 봇이 더 쉽게 영상의 내용을 파악해 검색 결과 상단에 노출이 가능해집니다. 더 전략적으로 이를 진행하고 싶다면 VidIQ 서비스에서 키워드를 추천이나 경쟁사 콘텐츠 분석 결과를 받아보실 수 있어요.
영상 플랫폼 사용 시간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영상의 내용을 제목이나 설명만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설정하는 것이 중요해졌어요. 사소한 부분이지만 조금만 신경쓴다면 콘텐츠 유입을 늘리는데 큰 도움이 될 거예요.
💡 영상을 검색 엔진 최적화하는 방법 4가지
유튜브 검색창에서 사용자가 많이 검색하는 키워드 확인하기
영상 하단 설명에 키워드와 웹사이트, 행동 유도 문구 포함하기
영상 썸네일, 제목, 해시태그에 키워드 포함하기
검색엔진 봇이 읽어갈 수 있도록 정확한 스크립트를 추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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