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조금 더 기술적인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
저는 하루에 20여 개 업체의 광고 데이터를 하루 5번 이상 확인하고, 모든 어드민에 접속해서 실 매출 추이 및 주문 내역을 확인합니다. 몇몇 마케팅 업체들이 본인들이 생각하는 기술적인 부분들의 근거와 논리를 데이터로 표현하며 본인의 주장이 확실하다는 식으로 이야기하지만, 저는 그렇게 이야기하지 않으려고 해요.
왜냐하면 사실 ROAS도 기여도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너무 달라지고, 제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데이터만을 보여주면, 또 그게 사실이 되기도 하니까요. 물론 감으로 이야기하는 것보다 신뢰도가 높겠지만, 오늘 저는 오히려 철저히 제 경험과 감과 글로만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신뢰가 가는지 한번 봐주세요 ㅎㅎ
데이터 이야기를 하긴 해야 하는데요 메타의 전환광고 CPM(1,000회 노출당 비용)은 10,000~20,000원 정도 됩니다. 그리고 CPC(클릭당 비용)은 카테고리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700~1,800 원 정도 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페이스북은 광고 이미지도 피드와 똑같이 보여지고, 영상도 집중도 있게 볼 수 있는 환경이고, 머신러닝도 뛰어나서 전환율이 정말 잘 나옵니다. (예전에 비해서는 많이 빠졌지만, 아직도 KPI를 달성하기에 충분합니다)
카카오모먼트는 CPM당 비용이 2,000~5,000원 정도 됩니다. 그리고 CPC는 100~300원 사이가 나옵니다. 하지만 전환이 페이스북보다 안 될 때가 많고, KPI를 잘 달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합리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면, 전환률 및 Roas 등의 단순지표만 생각하면, 페이스북에 예산을 쓰고 카카오에는 예산을 쓰지 않아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카카오도 같이 집행을 해줘야 합니다. 페이스북만 계~속 집행하면 성과가 어느순간 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인데
1) 빈도(한 사람에게 얼마나 보여줬는지) 때문이에요. 페이스북이 생각하는 우리 제품에 관심있고 구매할 것 같은 사람에게 엄청나게 많이 보여줍니다(거의 살 때 까지). 심지어 페북만 집행하면서 리타겟팅 광고만 집행하는 어떤 팀들은 빈도가 20-30까지 올라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2) 그렇다 보니, 더 많은 사람들에게 확장되지 않고, 머신러닝이 덜 고도화되게 돌아갑니다.
3) 하지만 카카오에서 만약 트래픽을 넣어주면, 사이트에 심겨있는 페북 픽셀에 카카오에서 들어온 사람의 정보를 추적하고, 페북에서 본인 사용자 데이터와 매칭시켜, 카카오에서 우리 사이트를 방문한 사람들의 페북 인스타에서도 광고를 보여주기 시작합니다.
4) 그렇게 되면, 페북이 생각하는 본인들이 잘 팔 것 같은 타겟이라고 생각했던 사용자에게만 광고를 보여주는 게 아니라, 카카오에서 들어왔던 사용자에게도 광고를 보여주고, 머신러닝 또한 그 사람과 비슷한 성향을 가진 사람도 우리의 관심사구나 생각하게 됩니다.
5) 페이스북에서 들어온 사용자도 마찬가지입니다. 페북 사용자를 카카오 픽셀이 체크하고, 카카오에 갔을 때에도 그 사용자에게 우리의 광고가 보이게 됩니다.
6) 또한 카카오만 하거나 페북, 인스타만 하는 고객들 또한 저희가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7) 이렇게 매체가 늘어나면, 메타 구좌, 카카오, 네이버, 구글, 유튜브, 밴드, 당근마켓, 트위터, 틱톡 등 우리가 접할 수 있는 많은 미디어에 우리의 광고가 집행되게 되고, 매체들은 서로 시너지를 내고, 겹치지 않는 모수도 우리 브랜드를 인지시키며, 머신은 더 잘 돌고, 고객들은 다양한 매체에서 우리 브랜드를 인지할 수 있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디어 믹스는 퍼포먼스 마케팅에서 중요한 부분입니다.
자료출처 : 미디어 믹스의 중요성 (openad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