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넘어 뷰티·리빙까지, 무신사·에이블리 등 패션 앱 2024년 순위

domaelist.com / 2024-06-14

MZ세대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패션 앱은 무엇일까요? 전국 MZ세대(15~39세) 소비자에게 최근 3개월 내 이용해 본 패션 앱이 무엇인지 물어보고, 이용률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겨보았습니다.

1위는 무신사가 차지했습니다(53.1%). 2위 앱 이용률의 두 배 이상을 기록하며 MZ세대 패션 앱으로서의 위상을 굳혔죠. 특히 남성 소비자의 이용률이 눈에 띄게 높습니다(10~30대 각 평균 대비 +19.2%p, +15.6%p, +8.8%p).

무신사 뒤로는 에이블리와 지그재그가 나란히 자리했습니다(각 24.9%, 22.3%). 이들은 무신사와 반대로 여성 소비자의 이용률이 높습니다. 에이블리는 여성 10~20대가 많이 사용하는데, 특히 여성 10대의 이용률은 평균 대비 유독 높습니다(10~20대 각 평균 대비 +53.4%p. +21.5%p). 지그재그는 10대보다는 여성 20~30대에서 평균 대비 많이 이용하죠(평균 대비 각 +29.1%p, +5.6%p).

오픈서베이 MZ세대 패션 앱 트렌드 리포트 2024(p.11)

이번에는 패션 앱별 이용 행태를 조금 더 자세히 보겠습니다. 먼저 사람들이 주로 구매하는 브랜드 유형이 패션 앱마다 다릅니다. 에이블리와 지그재그는 소형 쇼핑몰/개인 판매자 상품에 구매가 집중되어 있는 반면, 크림·무신사·29CM는 구매하는 브랜드 유형의 스팩트럼이 비교적 넓죠. 예를 들어 크림은 클래식 명품 브랜드·디자이너 명품 브랜드부터 스포츠 브랜드 리미티드 라인까지, 비교적 고가의 브랜드가 거래됩니다. 또 무신사에서는 일반 스트리트 브랜드·해외 캐주얼 브랜드 등을, 29CM에서는 컨템포러리 브랜드·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등을 주로 구매합니다.

오픈서베이 MZ세대 패션 앱 트렌드 리포트 2024(p.15)

구매하는 브랜드의 차이 때문일까요? 에이블리·지그재그에서는 소비자가 한 번 구매할 때 지출하는 비용이 적습니다(각 55,200원, 67,200원). 대신 구매 빈도는 가장 높죠(연평균 각 15.2회, 14.0회). 반대로 크림은 1회 구매할 때 평균 188,300원이라는 큰 비용을 지출하는 대신, 연평균 구매 빈도가 8.8회로 가장 낮습니다.

각 앱 이용자들에게 함께 비교해 보는 다른 앱이 있는지도 물어보았습니다. 에이블리 이용자는 지그재그를, 지그재그 이용자는 에이블리를 함께 본다고 답해 두 앱을 비교하며 함께 이용함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소비자들은 무신사와 크림을 교차 탐색하고, 크림 이용자는 이외에도 발란/머스트잇 등 명품 쇼핑 앱을 함께 탐색합니다.

오픈서베이 MZ세대 패션 앱 트렌드 리포트 2024(p.12)

패션 앱은 너나 할 것 없이 뷰티·리빙 등으로 카테고리 확장 전략을 펼쳤습니다. 그 효과는 어떨까요? 소비자에게 각 패션 앱에서 어떤 품목을 구매하는지 물어보니, 모든 앱에서 패션 외 카테고리의 구매 비중은 아직 20% 수준을 넘지 못했습니다. 특히 무신사와 크림에서는 패션 품목의 구매 비중이 90%에 달하죠(각 89.1%, 89.3%). 이 두 앱에서는 전년과 비교해도 패션 외 품목을 구매하는 비중이 비슷하거나 오히려 감소했습니다.

이와 비교하면 에이블리와 29CM에서는 패션 외 품목을 구매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각 20.7%, 19.9%). 특히 에이블리에서는 2023년 대비 올해 화장품/향수/뷰티 소품을 구매하는 비중이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각 23.0% → 38.5%). 이는 지그재그에서도 마찬가지인데요. 전체적으로 보면 패션 외 품목은 구매 비중이 13.6%로 아주 크지 않은 수준이지만, 뷰티 제품만 놓고 보면 구매가 전년 대비 크게 늘었습니다(16.0% → 34.0%).

오픈서베이 MZ세대 패션 앱 트렌드 리포트 2024(p.14)

마지막으로 패션 앱별 소비자의 만족도를 살펴보겠습니다. 각 패션 앱을 최근 3개월 내 이용한 소비자에게 평가를 받아보았습니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앱은 에이블리입니다(4.04점/5점). 저렴한 가격·할인/적립금 등의 혜택·빠른 배송·결제 면에서 특히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죠(전체 평균 대비 각 +22.6%p, +10.9%p, +10.1%p, +9.1%p). 에이블리와 비슷하게 묶이는 지그재그는 총점 3.9점의 만족도를 얻었습니다. 지그재그 이용자는 배송 속도·브랜드 다양성·결제 편리성·상품 리뷰 개수가 만족스럽다고 답했습니다(전체 평균 대비 각 +10.6%p, +10.5%p, +10.1%p, +9.8%p).

반대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서비스는 크림입니다. 크림은 혜택·리뷰 개수·가격·브랜드 다양성 등 여러 면에서 평균 대비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각 -24.1%p, -16.2%p, -13.4%p, -13.0%p). 대신 상품 검수가 꼼꼼한 점, 독점 브랜드/상품을 보유한 점, 그리고 품질에 대한 만족도가 높습니다(각 +24.8%p, +8.4%p, +8.1%p).
한편 무신사는 상품 리뷰 개수와 품질 측면에서 만족도가 높고(각 +8.8%p, +7.1%p), 29CM는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상품을 많이 보유한 점이 강점으로 인식됩니다(+9.8%).

오픈서베이 MZ세대 패션 앱 트렌드 리포트 2024(p.16)



자료출처 : 패션 넘어 뷰티·리빙까지, 무신사·에이블리 등 패션 앱 2024년 순위 - 오픈서베이 블로그 (opensurve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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