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예시로, '콘텐츠' 시장에서도 양극화가 일어나고 있는데요. 구독자님 여기서 영화관에 직접 가서 본 영화가 있으신가요?
제 예상으로는, 아바타2는 10명 중 7~8명이 극장에서 직접 보시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위에 보이시는 영화 4개 모두 코로나19가 끝나고 영화관이 다시 활기를 되찾기 시작한 때에 개봉한 영화들입니다. 그런데 왜 모두 이 특혜를 받지 못했을까요?
아바타2와 범죄도시2는 천만 영화가 되었는데, 더 많은 제작비용을 투입한 영화가 예상보다 현저히 낮은 반응을 얻게 된 이유가 무엇일까요?
대표적으로 영향을 끼친 요소 중 하나가 'OTT 서비스'입니다. 그동안 우리가 넷플릭스, 티빙, 왓챠 등에 익숙해지면서 영화를 휴대폰이나 노트북으로 보는 것에도 당연해졌어요. 이러한 상황에, 기본적인 영화관 표 가격이 모두 인상되면서 소비자는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건 꼭 영화관에서 봐야 할 이유가 있는 영화(ex. 영상미, 음향, 기념적인 의미 등등), 이건 굳이 영화관에서 보지 않아도 OTT로도 괜찮을 영화를 나누어서 선택하게 된 것이죠. 이처럼 콘텐츠 소비에서도 양극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