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새로운 도구, 전문가의 견해, 활용 가능한 분석 정보를 통해 효과적인 마케팅 운영 및 관련 아이디어를 얻어보세요.

2023/24 콘텐츠 마케팅 트렌드 보고서가 알려주는 5가지 오해


들어가기에 앞서,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의 회사는 현재 콘텐츠 마케팅을 하고 있나요?

콘텐츠 마케팅을 이미 활발히 하고 있는 분도, 콘텐츠 마케팅을 막 시작한 분도, 또 콘텐츠 마케팅을 하려고 알아보기 시작한 분도 계실 거예요. 콘텐츠 마케팅 효과를 더 높이기 위해 고민하는 분, 콘텐츠 마케팅이 생각보다 효과가 없어 고민하는 분도 계실 거고요. 어쩌면 콘텐츠 마케팅 자체에 흥미가 있어 검색하다가 우연히 이 글을 보게 된 분도 계실지 모르겠네요.

오늘은 콘텐츠 마케팅에 관심 있는 모든 분들을 위해, 콘텐타가 최근 발간한 ‘2023/24 콘텐츠 마케팅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콘텐츠 마케팅을 둘러싼 여러 가지 오해들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콘텐타의 ‘2023/24 콘텐츠 마케팅 트렌드 보고서’ 조사 결과에 따르면 B2B 기업의 77%, B2C 기업의 85%가 이미 콘텐츠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콘텐츠 마케팅은 우리의 타깃과 소통할 수 있는 가장 보편적인 방법이라는 뜻이죠.

하지만 콘텐츠 마케팅은 여전히 제작 및 배포 과정과 성과 측정 부분에서 많은 오해를 받고 있습니다. 어떤 오해냐고요? 지금부터 콘텐타의 ‘2023/24 콘텐츠 마케팅 트렌드 보고서’를 바탕으로 하나씩 이야기해보겠습니다.

1. 콘텐츠 마케팅은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

초기 콘텐츠 마케팅을 둘러싼 가장 큰 오해 중 하나는 ‘비용이 저렴하고 쉽게 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인터넷도, 블로그나 소셜 미디어 서비스의 계정을 만드는 것도 모두 무료인 만큼 누구나 적은 비용으로 손쉽게 도전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콘텐츠 마케팅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면서 자연스럽게 이런 오해는 불식되었습니다. 대신 정반대의 오해가 생겼죠. 전문성과 깊이가 있는 롱폼 콘텐츠의 필요성, 유튜브 등 동영상을 바탕으로 하는 소셜 미디어의 확산으로 인해 콘텐츠 마케팅은 ‘생각보다’ 비용이 많이 든다고요.

콘텐타 ‘2023/24 콘텐츠 마케팅 트렌드 보고서’

하지만 콘텐타의 ‘2023/24 콘텐츠 마케팅 트렌드 보고서’ 조사 결과, 전체 마케팅 예산 중 콘텐츠 마케팅 예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B2B의 경우 전체 마케팅 예산 중 1~9%를 차지한다는 답변이 50%로 가장 많았고, B2C도 1~9%(34%)와 10~24%(33%)가 가장 많았다는 점을 볼까요? ‘콘텐츠 마케팅은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서 하기 어렵다’는 오해는 충분히 해명된 것 같습니다.

추가로, B2B와 B2C 모두 내년도 콘텐츠 예산 역시 올해와 같은 수준일 거라는 답변이 36%로 동일하게 나타났다는 점도 눈여겨 볼 만한 것 같네요.

2. 수준 높고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역량이 부족하다?

콘텐츠 마케팅 전략 수립 시 마케팅 담당자의 가장 큰 고민은 경쟁자들을 앞서 가기 위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 B2B 마케터의 52%는 ‘질적으로 더 수준 높은 콘텐츠를 만드는 것’에 집중하고, B2C 마케터의 55%는 ‘새로운 소재를 발굴하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죠.

대부분의 경우, 콘텐츠 마케팅을 전담하는 인원이 2~5명 사이(B2B 47%·B2C 45%)인 만큼 최우선 목표인 ‘수준 높고 새로운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기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회사들은 콘텐츠 마케팅을 아웃소싱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콘텐타 ‘2023/24 콘텐츠 마케팅 트렌드 보고서’

아웃소싱은 콘텐츠 제작 시 마케터들이 고민하는 역량 부분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아웃소싱을 한다고 해서 모든 고민이 해결되는 건 아니죠. ‘해당 분야에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있는 콘텐츠 작가를 찾기가 어려웠다(B2B·46%)’, ‘예산 문제가 있었다(B2C·45%)’고 아웃소싱 시 고충을 털어놓은 마케터들이 있었거든요.

따라서 아웃소싱 시에는 우리 회사가 만들고자 하는 수준 높고 새로운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있는 콘텐츠 작가를 확보한 회사를 찾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리고 예산 부분을 면밀히 검토해서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해야겠죠.

3. 콘텐츠 마케팅 성과 측정은 불가능에 가깝다?

명백한 숫자로 결과가 산출되는 퍼포먼스 마케팅에 비해, 콘텐츠 마케팅의 성과 측정은 훨씬 더 어렵게 느껴집니다. 눈앞에 존재하는 숫자가 있더라도 이 숫자를 어떻게 분석해야 할지 고민되기 마련이고요.

실제로 콘텐츠 마케팅 성과 측정 시 어려운 점을 묻는 질문에 B2B 마케터의 53%, B2C 마케터의 55%가 ‘데이터에서 명확한 인사이트를 뽑아내기가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측정한 데이터로부터 직접적으로 목표 달성 여부를 확인하기가 어렵다(B2B 53%·B2C 51%)’, ‘데이터를 비교할 근거가 되는 명확한 목표나 KPI가 없다(B2B 50%·B2C 54%)’는 답변도 많았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콘텐츠 마케팅의 성과를 측정하는 것이 불가능한 일은 아닙니다. 마케터들은 소셜 미디어 애널리틱스(공유, 팔로우 수, 조회수, 좋아요 수 등)와 웹사이트 트래픽(PV, UV), 뉴스레터 오픈율, 전환율 개선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콘텐츠 마케팅의 성과를 평가하고 있습니다.

콘텐타 ‘2023/24 콘텐츠 마케팅 트렌드 보고서’

그리고 이를 통해 B2B 마케터(53%)와 B2C 마케터(55%) 절반 이상이 지난 1년간 콘텐츠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가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답했습니다. 즉, 콘텐츠 마케팅 성과 측정이 어려워보일 수는 있어도, 주어진 데이터를 통해 충분히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겁니다.

4. 이제 와서 굳이 뉴스레터를 시작할 필요가 없다?

뉴스레터는 아주 오래 전부터 존재한 콘텐츠 포맷이자 배포 채널이죠.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자면 다이렉트 메시지(DM)부터 따져봐야겠지만, 어느 순간부터 뉴스레터는 콘텐츠 마케팅에서 꽤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습니다. 한동안 침체돼있던 뉴스레터가 2020년대 이후 다시 우후죽순 쏟아진 것처럼요.

하지만 지금은 뉴스레터 유행이 어느 정도 잠잠해진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이제 와서 굳이, 콘텐츠 마케팅의 수단으로 뉴스레터를 시작해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B2C를 대상으로 한다면 어느 정도 맞는 말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B2B 마케터라면? 콘텐타의 ‘2023/24 콘텐츠 마케팅 트렌드 보고서’ 결과에 주목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콘텐타 ‘2023/24 콘텐츠 마케팅 트렌드 보고서’

B2B 기업은 지난 1년간 소셜 미디어 콘텐츠를 가장 많이(77%) 제작했지만, 전년 대비 이메일 뉴스레터 콘텐츠 제작 비율이 7%p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콘텐타 ‘2023/24 콘텐츠 마케팅 트렌드 보고서’

뿐만 아니라 가장 좋은 성과를 보인 포맷 항목에서도 전년 대비 5%p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온드 미디어 중 콘텐츠 배포 채널로 뉴스레터를 활용한다는 답변은 55%로, 전년 대비 10%p 증가해 뉴스레터를 통한 콘텐츠 배포 비율이 크게 늘었음을 알 수 있죠.

이는 B2B 마케터가 오가닉 마케팅을 위한 채널로 소셜 미디어에 대한 의존을 줄이고, 고객과의 직접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확보하려는 트렌드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5. 콘텐츠 마케팅, 해봤는데 효과가 별로였다?

콘텐타 ‘2023/24 콘텐츠 마케팅 트렌드 보고서’

B2B와 B2C를 통틀어, 많은 마케터들이 ‘콘텐츠 마케팅이 효과가 있음을 지속적으로 증명하는 것(B2B 63%·B2C 70%)’의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모든 마케팅 전략이 그렇듯이, 콘텐츠 마케팅은 일회성이 아니라 장기적인 마케팅 플랜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한 번 시도해 보고 즉각적인 결과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해서 효과가 없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콘텐츠 마케팅 역시 다른 마케팅 전략과 마찬가지로 일관성을 갖고, 인내 있게 지속적으로 수행해야 효과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처음 시도했을 때 결과가 좋지 않았다면,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분석하고 접근 방식과 전략을 수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콘텐타 ‘2023/24 콘텐츠 마케팅 트렌드 보고서’

실제로, 콘텐타의 ‘2023/24 콘텐츠 마케팅 트렌드 보고서’ 조사 결과 자사의 콘텐츠 마케팅이 성공적이거나 최소 보통 이상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응답이 B2B 63%, B2C 67%로 높게 나왔습니다.

타깃 오디언스의 니즈에 부합하는 콘텐츠를 만들고, 효과적으로 우리의 콘텐츠를 배포하고 홍보하는 것은 콘텐츠 마케팅의 효과를 증명하는데 중요합니다. 올바른 전략과 지속성을 갖춘다면 콘텐츠 마케팅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상당한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자료출처 : 2023/24 콘텐츠 마케팅 트렌드 보고서가 알려주는 5가지 오해 (contenta.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