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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할 때 걸리면 안 되는 병들


마케팅할 때 꼭 알아야 할 것, 팁, 노하우는 많죠.

반대로 마케팅할 때 조심해야 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마케팅할 때 걸리면 안 될 병들을 담아봤는데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이거 모르면 나중에 병에 걸려서 아파하실 수도요?

그럼 가보실까요?


과거에 걸쳐 지금까지 마케팅을 할 때, 마케터와 기획자와 브랜더가 조심해야 할 세 가지 병이 있습니다. 그게 뭘까요?

마케팅의 병 (1) 

먼저 지금으로부터 십 수년 전 이전 세대에는 ‘광고병’이란 말이 존재했어요. 광고가 마치 마케팅의 모든 것처럼 이야기하는 어떤 분위기가 ‘일부’ 존재했죠. 광고는 물론 마케팅의 중요한 하나의 무기이지만, 한편으로 마케팅 전체의 과정의 하나입니다. 그 당시 TV 광고가 가장 강력한 마케팅 수단이기도 했고, 또 광고회사가 각광받으면서 모두가 일 하기를 선망하는 분위기가 있었던 것도 그 요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당시 저도 광고동아리를 하며 광고회사를 선망했었죠) 

요즘은 TV 광고라는 것이 이제는 예전 대비 임팩트가 많이 줄었고, 대신 옥외나 디지털이 오히려 더 각광받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이 ‘광고병’은 요즘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마케팅의 병 (2) 

그리고 요즘에는 ‘브랜딩병’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는 것 같아요. 마케팅은 매출을 올리는 작은 것이고 브랜딩이 본질이고, 모든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일부’의 주장이 있어요. 그럼 마케팅과 브랜드가 각각 분리될 수 있을까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마케팅의 궁극적인 목표는 비즈니스를 키우는 것이고, 비즈니스의 본질이 브랜드에 담깁니다. 그리고 마케팅을 하는 과정이 결국 브랜딩의 과정이기도 하기 때문에 이를 분리하는 것부터가 의미가 없는 것 같아요. 각각이 가진 의미를 기억하면서 마케팅과 브랜딩을 떠올리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뭐가 필요한 걸까요? 마케팅을 하기 위해서는 브랜드 경험을 설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고객이 브랜드에 대해 어떻게 접하고, 경험하고, 기억하게 하는지에 대한 일련의 과정이죠. 느낌 있게, 예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여기에는 시작부터 체계적인 설계가 필요합니다.

*이전 글 <브랜딩 VS 마케팅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비결>

마케팅의 병 (3) 

그리고 마케팅할 때 조심해야 할 병으로 ‘유행어병‘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마케팅의 과정이 소비자, 사용자, 유저의 최접점에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만큼 최근 핫한 유행어를 아는 것이 유용할 때도 있어요. 그러나 이것이 과할 때는 오히려 역효과가 일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마케터가 브랜드나 채널의 아이덴티티와 맞지 않게 온갖 유행어를 남발하면 자칫 타깃 확장에 어려움을 마주할 수 있고, 또 유행어의 부정적 변질로 공격을 받게 될 수도 있습니다. 뭐든 각 필요한 순간에 맞는 적당한 선이 좋습니다.  

마찬가지의 맥락에 ‘트렌드병’이 있어요. ‘지금 이 순간’ 가장 핫한 것만 바라보고 찾다가, 자칫 더 넓은 ‘요즘 저 멀리’를 놓치게 되는 건데요, 생각보다 세상 모든 사람들 전부가 트렌드를 좇고, 트렌드대로 살아가고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놓치게 될 수도 있으니 첨단 유행을 선도하는 일부 브랜드를 제외하고서는 일반 대중보다 반발짝 정도 앞서 가도 충분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 때론 유용할 수 있는 유행어와 트렌드에 있어 과잉으로 독이 되지 않도록, 항상 마케터와 브랜드를 만드는 사람들은 브랜드와 채널 계정에 맞는 적정 수준을 잘 고민하면서 일을 만들어 가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자료출처 : 마케팅할 때 걸리면 안 되는 병들 · 위픽레터 (wepic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