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마케터가 알아야 할 생성형 AI 업데이트 넷
AI 관련 뉴스가 많습니다. 마케터분들이 알아두어야할 관련 뉴스를 정리했습니다.
메타, 정치 광고에 생성형 AI 기술 사용 공개 의무화
메타(옛 페이스북)는 정치 광고에 AI 기술을 사용한 경우 이를 공개하도록 전 세계 광고주에게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또 정치나 사회적 이슈 광고는 물론 주택·고용·제약·금융 서비스 관련 광고를 제작할 때에는 자사의 AI 기술을 지원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 조치는 AI 기술이 정치 광고에 악용될 우려를 방지하기 위한 것입니다. AI 기술을 이용하면 가짜 뉴스나 허위 정보를 사실처럼 보이게 만들거나, 특정 후보나 정책에 대한 선호도를 조작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메타는 내년부터 정치 광고에 AI 도구 사용 여부를 공개하지 않을 경우 광고를 거부할 수 있고, 또 광고 승인이 되면 AI 도구로 제작됐다는 정보가 광고에 표시됩니다.
메타는 오랫동안 선거철이 될 때마다 가짜뉴스 때문에 곤혹을 치르곤 했었는데요. 일반 소비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가 공개되면서 그 위험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이 커졌습니다. 앞으로 마케터들은 AI를 사용할 때 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책임감 있게 사용하기 위한 정책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구글, 생성형 AI 검색(Search Generative Experience, SGE)에 한국어 추가
11월 9일 오늘 구글이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에 한국어를 추가했습니다. 기존 영어, 일본어, 힌디어에 이어 한국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인도네시아어 등 4개 언어를 추가한 것인데요. 생성형 AI 검색은 AI를 활용해 검색 결과를 요약하고,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사용자가 검색어를 입력하면, AI가 관련 정보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요, 추가 정보, 후속 검색 요청 등 다양한 결과를 제공합니다.
이미지: 구글
구글의 한국어 생성형 AI 검색 출시로 네이버의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인 ‘큐’와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네이버는 지난 9월 PC 테스트를 시작한 큐를 이달부터 PC 통합검색에 부분 적용하고, 내년에 모바일 환경에도 적용할 예정입니다. 구글과 네이버의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경쟁이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일론 머스크의 X.ai에서 Grok 출시
11월 4일 일론 머스크가 X(구 트위터)를 통해 AI챗봇 그록(Grok) 출시를 알렸습니다. 그록은 머스크의 또 다른 기업인 xAI사가 개발한 생성형 AI 챗봇입니다.
그록은 아직 베타 버전이지만, 풍자와 유머를 섞어 재치 있는 답변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범죄 관련 조언 등 다른 AI 챗봇이 거부하는 질문에도 답변을 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AI가 알려주어야 할 지 말지를 결정해서는 안되고, AI는 사실을 그대로 얘기하고 이 정보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책임은 사람이 져야 한다는 생각이죠.
머스크는 그록이 X의 최신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을 최대 강점으로 꼽았습니다. 또한, 향후 X의 유료 사용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록’은 SF 소설 작가 로버트 A. 하인라인이 1961년작 소설 ‘낯선 땅 이방인’에서 만든 단어로, 소설에서 ‘그록하다(grokking)’는 타인과 깊이 공감한다는 뜻의 화성어입니다.
지금 베타 유저를 grok.x.ai 에서 모집 중인데 한국어 사용자는 좀 더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사이트의 캐치프레이즈가 인상적입니다. “우주를 이해하기 위한 대화형 AI(Conversational AI for understanding the universe “. 올해 초 머스크는 자신이 선보이는 AI가 “우주의 본성을 이해하려는, 최대한 진리를 추구하는 AI”가 되길 원한다고 밝힌 바 있죠.
이미지: Grok.x.ai
Open AI, 챗 GPT Turbo로 업그레이드
오픈AI(OpenAI)가 11월 6일, 개발자를 위한 첫 컨퍼런스인 ‘데브 데이(Dev Day)’를 열고 최신 정보로 무장한 챗봇 ‘GPT-4 터보(GPT-4 Turbo)’를 공개했습니다. 이날 새로 공개한 ‘GPT-4 터보’는 올 해 4월까지 일어난 최신 정보가 반영돼있으며, 단일 프롬프트에 300페이지 이상의 텍스트에 해당하는 내용을 넣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전의 버전보다 훨씬 더 긴 대화와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됩니다.
이날 오픈AI의 샘 알트만(Sam Altman) CEO는 “우리는 사람들에게 더 나은 도구를 제공하면 놀라운 일을 해낼 것이라고 믿습니다”라며, “결국에는 컴퓨터에 필요한 것을 요청하게 될 것이며 컴퓨터가 이러한 모든 작업을 대신 수행해 줄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기대가 되면서도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네요.
OpenAI에 투자한 마이크로 소프트는 연일 주가가 고공 행진 중인데요. 사티아 나델라 CEO가 이 행사에 직접 등장하여 OpenAI와의 파트너쉽을 강조했습니다.
자료출처 : 2023년 11월 마케터가 알아야 할 생성형 AI 업데이트 넷 (contenta.co)
- 이전글콘텐츠 마케팅에 꼭 필요한 6가지 전문가 23.11.13
- 다음글포스트 데모그래픽, 알고 있나요? - 정의와 장점, 활용 방안까지… 포스트 데모그래픽의 모든 것 23.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