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마케팅에 꼭 필요한 6가지 전문가
좋은 콘텐츠 마케팅은 팀워크의 산물입니다. 대부분의 사업가들은 혼자서 효과적인 콘텐츠 마케팅을 할 시간이 없는 것이 현실이고, 이를 지원사격해줄 훌륭한 마케팅 팀이 없다면 성공적인 콘텐츠 마케팅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콘텐츠는 블로그, 소셜 미디어, 이메일 마케팅, 기고 등으로 시작하지만 사업이 번창하면 콘텐츠도 그에 따라 진화합니다. 이 진화를 효과적으로 진행하고 십분 활용하기 위해서는 콘텐츠 마케팅 전략을 이해하는 전문적인 팀의 지원이 필수입니다.
지금 진행하고 있는 콘텐츠 마케팅의 잠재력을 모두 끌어내고 싶다면 좋은 콘텐츠 마케팅 팀을 꾸리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세요.
2024년을 준비하는 지금, 다른 브랜드들은 어떤 인력을 충원하려고 계획중일까요? 콘텐타에서 23년 9-10월 두 달간 진행한 서베이를 바탕으로 내놓은 <2023/2024 콘텐츠 마케팅 트렌드 보고서 B2C편>에 따르면, 71%의 마케터가 내년도 콘텐츠 마케팅 신규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상대적으로 조직 규모가 작은 B2B의 경우에도 63%의 마케터가 내년도 신규 인력을 충원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채용 예정 직무의 경우에는 콘텐츠 마케터가 B2C, B2B 각각 37%와 36%로 압도적이었습니다. 뒤를 이어 콘텐츠 제작 파트 채용이 B2C 24%, B2B 21%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브랜드 내부에서 콘텐츠 마케팅의 전 영역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6가지의 직무와 이를 전문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인력이 필요합니다.
앞서 살펴본 그래프에서 콘텐츠 마케팅 전담인원의 규모를 봤을 때, 6인 이상인 비율이 B2C 25%, B2B 16%로 확인됩니다. 이 역시, 각기 다른 직무를 수행한다고 가정해야 브랜드가 필요한 콘텐츠 마케팅을 오롯이 수행할 수 있다고 볼 수 있어요. 그 이하의 규모인 경우에는 대부분 겸직을 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고요.
대부분 대표님들은 인건비를 아끼기 위해 여러 역할을 겸직할 수 있는 사람을 고용합니다. 하지만 이는 추천할만한 일이 아닙니다.
각 역할은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필요로 하고 필요한 전문가를 모두 갖추는 것이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는 더 이득이 되기 때문이죠.
채용에 앞서 여러분의 콘텐츠 마케팅 조직이 소개해드릴 6가지 직무를 모두 소화하고 있는지, 아니면 특정 직무를 아웃소싱할 때, 반드시 확인해야 할 역량은 무엇인지, 이어지는 내용에서 꼭 확인해보세요.
업무 수행에 꼭 필요한 콘텐츠 마케팅 전문가 6가지
Strategist 전략가
전략가는 콘텐츠 마케팅의 기초 공사를 합니다.
경쟁사 분석, 회사의 현 콘텐츠 자산 분석, 콘텐츠 감수, 업계 표준에 대한 지식 등 성공적인 콘텐츠 마케팅에 반드시 필요한 노하우와 기술을 통해 당신의 콘텐츠가 실패하지 않고 주목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전략가는 브랜드의 콘텐츠 마케팅 전반을 감독하고 관리하는 디렉터와 같습니다. 앞서 언급한 역량 이외에도 최신 콘텐츠 트렌드를 큐레이션하고 다른 직무를 수행하고 있는 팀원들에게 이를 공유할 필요가 있어요.
잘 짜여진 전략이 없는 콘텐츠 마케팅은 다트를 아무렇게나 집어 던지면서 그 중 하나가 운 좋게도 목표물에 정확하게 꽂히기를 바라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Managing editor 편집자
편집자는 마케팅 팀의 업무가 물 흐르듯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이끌어줍니다. 최고의 콘텐츠가 최적의 루트로 지각 없이 정확한 시간에 발행되도록 관리 감독하는 사람이 편집자죠.
제작 팀에서 놓친 내용을 지적하고, 옥의 티처럼 숨어 있는 실수를 잡아내며 팀 전체의 효율적인 일처리를 돕는 편집자는 모든 업무에 약간씩 관여하는 만능인입니다.
브랜드의 고객 페르소나와 비즈니스 목표를 확실하게 이해하고, 콘텐츠 제작 과정에 두 가지 요소가 잘 반영이 됐는지 확인하고 피드백할 수 있는 능력 역시 필요합니다.
콘텐츠의 모든 제작 과정을 총괄하기 위해서 적절한 업무 배분과 이를 점검할 수 있는 능력도 중요하죠. 이를 위해서 편집자들은 제작 프로세스를 극대화할 수 있는 노하우도 필요합니다.
만약 당신의 콘텐츠 마케팅 부서가 문제 없이 잘 돌아가도록 하고 싶다면 반드시 편집자를 고용해야 합니다.
Creator 제작자
만약 계획하는 콘텐츠가 단순한 블로그 포스팅이라면 제작자는 작가가 됩니다. 콘텐츠가 동영상이라면 전문 프로듀싱 인력이 필요하죠.
콘텐츠의 종류에 따라 저마다 적합한 제작자에게 일을 맡기는 것이 필요합니다. 어떤 종류의 콘텐츠이건 제작자를 고를 때에는 그의 포트폴리오와 경력을 확인해야 합니다.
대표님들은 인건비를 절약하기 위해 경험이 없는 초보자를 고용하고 싶어하지만 콘텐츠 마케팅의 생사는 사실상 제작자의 손에 있다는 점을 항상 상기해야 합니다. 제작자의 실력이 곧 고객들이 콘텐츠에서 얻는 가치와 일맥상통한다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하고요.
비즈니스의 목적을 정확히 이해하면서 브랜드 이미지에 적합한 콘텐츠로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제작자를 찾으세요.
Designer 디자이너
어떤 콘텐츠를 만들든 디자인은 중요합니다. 훌륭한 디자이너는 브랜드의 철학을 디자인에 녹여낼 줄 알아야 하며 당신을 포함한 주변 동료들의 피드백에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디자인을 수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실, 후자는 디자이너 뿐 아니라 모든 직원들이 반드시 갖추고 있어야 할 덕목이죠).
디자인은 콘텐츠의 분위기는 물론 브랜드 이미지 결정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고객에게 전달하고 싶은 중요한 메시지나 철학이 있다면 디자인에도 이를 잘 나타내주세요.
Promoter 프로모터 ( 또는 Publisher 퍼블리셔 )
프로모터는 말 그대로 프로모션을 이끄는 사람입니다.
콘텐츠 별 타깃 오디언스, 콘텐츠의 포맷 등에 따라 적절한 채널을 선택하고 이를 검증할 수 있는 분석력을 갖춰야 합니다.
좋은 프로모터는 적극적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대중에게 알릴 수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해선 사람을 좋아하고 새로운 관계를 맺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아야 합니다.
생면부지의 파워 블로거들에게 새로운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이메일을 보내기 쑥스러운가요? 프로모터들은 이런 일을 반기고 즐거워합니다.
실력있는 프로모터는 새로운 사람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즐기며, 블로거나 인플루언서들은 물론이고 경쟁사의 사람들과도 폭넓은 인맥을 쌓을 수 있어야 합니다.
Analyst 분석가
마지막으로 분석가가 있습니다. 분석가는 수치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략가와 함께 성공적인 콘텐츠 마케팅을 위한 계획을 세웁니다.
진행한 캠페인의 마케팅 효과를 측정하는 것도 분석가의 몫이죠. 훌륭한 전략과 정확한 결과 측정을 원한다면 반드시 팀 내에 분석가를 둘 것을 추천합니다.
데이터를 제대로 이해하고 분석하는 건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죠. 이런 능력을 가진 사람을 분석가로 고용하고 그들이 재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지금 당신의 콘텐츠 마케팅 팀에 위 6가지 중 하나라도 없는 직무가 있다면 최대한 빨리 적임자를 찾으세요. 모든 전문가를 사내에 고용할 수 없다면 프리랜서나 아웃소싱을 활용해도 됩니다.
내부에 꼭 필요한 사람이 있다면 그 역할은 전략가입니다. 페르소나부터 ROI측정까지 콘텐츠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가가 필요하죠.
적은 예산으로 팀을 운영해야 한다면 각 역할에 전문적인 믿을 만한 프리랜서를 찾으세요. 그리고 시간을 두고 서로 이해하고 신뢰를 쌓고 견고한 팀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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