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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인사이트 ep.6] ‘나만의 관점’을 만드는 레퍼런스 활용 법 4가지


💡책 소개 & 북 인사이트 주제 
이 책은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수많은 브랜드의 주목할 사례들을 탐색하고 분석한 이야기를 소개하며 '스투시'라는 필명으로 광고 업계에서 크게 알려진 이상훈 작가가 쓴 책이에요. 

작가 스투시는 그가 어떻게 브랜드를 탐색하고, 인사이트를 발견해 왔는지, 마케터의 관점에서 바라본 브랜드와 레퍼런스의 탐색 방법을 소개하고자 이 책을 썼죠. 그 뿐만 아니라 브랜드 탐색법을 통해 책을 읽는 모든 분들이 '자신만의 관점과 탐색법'을 찾을 수 있도록 작은 영감을 나누고 싶어 쓴 책이라고 해요 :)

위픽 트레이너 S가, 책에 나온 레퍼런스 활용법 9가지 중 일부를 발췌해 인사이트로 정리했어요. 그리고 스투시님만의 레퍼런스 분석 내용을 맛보기로 함께 보여드릴게요 !

레퍼런스는 일반적으로 🔍’기획할 때 참고할 수 있는 자료’로 생각되지만, <마케터의 브랜드 탐색법>의 저자 스투시는 레퍼런스의 개념을 훨씬 넓게 정의하고 있어요. 👀 저자는 레퍼런스를 9가지 다른 방식으로 해석하며, ‘나만의 관점을 만드는 레퍼런스 활용법’을 제시하죠.

1. 레퍼런스를 한정하지 않는다.

레퍼런스 탐색 시, 유사 업종의 것만 찾아보시진 않았나요? 그런데 레퍼런스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완전히 다른 업종의 레퍼런스를 찾아보는 게 좋아요. 예를 들어, 패션 전문 커머스 브랜드에서 10대 신규 가입자를 확대하기 위한 캠페인을 하고 있다고 가정해 볼까요? 다른 패션 브랜드의 활보만 찾아보기보다는, 10대를 타겟으로 한 다른 분야의 서비스 플랫폼 등을 살펴보는 것이 더 중요할 수 있다는 거죠. 그 방식을 패션 업계인 우리에게 적용해 보는 거예요:)

2. 자신만의 관점으로 레퍼런스를 탐색한다.

수많은 인사이트 채널의 의견이나 견해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매우 위험해요. 정보의 홍수 시대인 지금, 우리는 반드시 각자만의 ‘관점’을 키워야 하죠 !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지 않거나, 이미 많이 다룬 이슈라고 하더라도 열린 마음과 호기심을 가져보세요! 나만의 관점이나 관심사로 질문할 주제를 결정하고, 그와 관련된 인사이트를 해석해 보는 거죠. 그 후 기록까지 한다면, 나만 가질 수 있는 관점이 점점 더 또렷해질 거예요 🙂 😊

3. 탐색하는 ‘포인트’를 다양하게 적용하자.

하나의 레퍼런스에서도 여러 관점을 두면 얻게 되는 인사이트의 내용과 깊이가 달라져요. 예를 들어, 뉴진스가 출연한 맥도날드의 치킨버거 캠페인을 중심으로 레퍼런스를 확인해 볼까요?

우리는 영상의 연출 방식이나 기법에 초점을 맞춰볼 수 있을 거예요. 이후, 본편의 영상을 포함해 다양한 서브 영상들이 다른 SNS 채널에 올라오는 걸 확인하면서 SNS 미디어 콘텐츠 전략까지 확인할 수 있는 거죠. 영상뿐 아니라, 마케팅 관점에서도 분석해 볼 수 있어요. 이번 광고 캠페인을 통해 진행한 이벤트 전략도 확인할 수 있고, 굿즈 마케팅, 광고 매체 전략 등의 다양한 ‘포인트’를 두어 폭넓게 레퍼런스를 바라보는 거죠!

하나의 광고 캠페인에서, 각각의 포인트들이 어떻게 기획되고 실행되었는지 연결해 살펴본다면 레퍼런스의 분석력을 효과적으로 키울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러한 브랜드 캠페인을 준비하게 될 때 전략적으로 기획할 수 있는 눈을 가질 수 있게 될 거예요 🙂

💡덤으로 주는 인사이트 !
레퍼런스 활용법 몇 가지를 알았더라도 레퍼런스에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망설여지는 러너 분들을 위해, 실제 <마케터의 브랜드 탐색법>에서 소개하는 레퍼런스 몇 가지를 보여드리려고 해요 :)

글로벌 맥주 기업 AB인베브의 맥주 브랜드, 버드와이저는 FIFA 월드컵 공식 스폰서로 30년 넘게 FIFA와 오랜 파트너십을 맺어왔어요. 그리고 지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역시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7500만 달러 (한화 약 1000억 원)을 들여 카타르 월드컵 경기장에서 버드와이저만 판매할 수 있는 독점 계약을 체결했죠.

아니, 그런데 월드컵 개최 이틀 전에 당황스러운 소식이 들려왔어요. 이슬람 국가인 카타르는 주류 판매와 음주가 금지된 나라여서 FIFA는 월드컵 입장권 소지자만 맥주를 살 수 있도록 하자고 해왔는데, 카타르가 맥주 판매 금지를 강력하게 주장해왔고 FIFA도 이를 승낙해 버린 거예요.

버드와이저는 런던, 랭커셔, 웨일스 등의 양조장에서부터 지중해와 수에즈 운하를 거쳐 카타르까지 약 1만 3000킬로미터라는 거리를 견디며 맥주를 운반했는데, 이게 무슨 날벼락이에요! 하지만 버드와이저는 이 모든 계획을 버리고 단 하루만에 위기를 완전한 기회로 사로잡은 캠페인을 진행해버리죠.

새로운 날, 새로운 트윗. 우승국이 버드와이저를 갖게된다.
누가 그것을 차지하게 될까.

바로, 판매하지 못한 모든 맥주를 월드컵 우승국에 전량 선물하기로 한 것인데요. 😳 버드와이저는 11월 19일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월드컵에서 판매할 수 없는 모든 맥주를 우승국에 선물할 것이라고 밝히며 해당 캠페인을 시작했어요.

버드와이저는 카타르 월드컵의 우승국이 이번 월드컵을 위해 준비된 모든 버드와이저를 가져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BringHomeTheBud를 내세우며 전방위적인 마케팅을 펼쳤죠. 토너먼트가 진행되고 승패가 결정될 때마다 뉴욕, 부에노스야 이레스, 런던, 리우데자네이루와 같은 전 세계 주요 도시의 상징적인 장소에 “Bring Home The Bud” 메시지가 새겨진 대형 컨테이너 박스를 노출했대요. 이 장면들을 촬영한 사진으로 SNS 콘텐츠를 만들고, 옥외 광고도 진행했죠.

https://www.wk.com/work/budweiser-bring-home-the-bud/

아르헨티나가 우승국으로 결정됐고, 버드와이저는 약속대로 남은 재고 물량을 모두 아르헨티나로 보냈어요. 다음 날부터 아르헨티나 곳곳에서는 버드와이저로 가득한 ‘Bring Home The Bud’ 파티가 펼쳐졌죠. 그런데 이 마케팅으로 버드와이저는 어떤 ‘이익’을 챙길 수 있었을까요?

월드컵 기간 가장 많이 언급된 브랜드가 되었을 뿐 아니라, 2550억 회 노출, 4억 달러(한화 약 5248억 원)에 달하는 미디어 홍보 효과를 얻었고 100만건 이상 브랜드 언급이 되는 등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버드와이저를 강렬하게 알리는 성공을 거뒀죠. 그리고 전례 없는 위기를 맞은 버드와이저가 보여준 대담함과 민첩성이 ‘성공한 브랜드 마케팅’의 대명사가 되었답니다!


레퍼런스가 무려 100개가 넘는다고요 !!!나만의 감각을 기르고 싶은 현업 마케터
자료출처 : [북 인사이트 ep.6] '나만의 관점'을 만드는 레퍼런스 활용 법 4가지 · 위픽레터 (wepic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