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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1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한국은행노동조합 제5회 브라운백세미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주4일 근무제 도입' 주장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노동자 입장에서는 주4일제를 선호할 수 있겠지만, 자영업자 입장에서는 거의 날벼락과 같은 이야기로 들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5일 근무제가 주4일제로 전환되면서 노동자들이 임금을 그대로 유지할 것인지, 아니면 임금을 실질적으로 삭감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 대표가 그러한 정효과와 부효과를 충분히 고민했는지, 아니면 대선 행보의 일환으로 단순히 제안한 것인지 좀 더 들여다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준석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주장을 한 것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국민소환제가 요건에 따라 완전히 다른 제도가 된다"며 특히 지방자치단체장과 달리 10%의 서명을 받기만 하면 직무가 정지될 수 있는 시스템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그는 "이처럼 국민적 호불호가 있는 정치인이라면 10%의 서명받는 것은 일도 아닐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을 충분히 검토했는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준석 의원의 발언은 지난 2일 서울 홍대에서 차기 대권 도전을 선언한 이후 첫 정책 행보로, 개혁신당 내에서는 허은아 전 대표와의 갈등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지적됐다. 이 의원은 당 내홍 속에서도 개혁신당 구성원들은 일치단결해 조기 대선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주4일제' 근무제 도입을 제안하며 노동자의 근무 여건 개선과 효율적인 경제 운영을 목표로 하겠다고 했다. 이는 자영업자 및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의 없이 제기된 점에서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준석 의원은 최근 정책제안을 통해 '주4일제'에 대한 실현 가능성을 제기하며 자영업자와 근로자의 목소리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의 발언이 수반되는 실질적인 정책이 아닌 발언에 그쳐서는 안 되며, 정책 실행에 있어요구되는 여러 가지 요소들이 충분히 검토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자영업자들이 겪고 있는 현실적인 어려움과 그에 따른 부담이 간과된 정책 제안이라는 점에서, 이준석 의원의 발언은 많은 이들이 주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노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사회에서, 자영업자와 근로자의 이익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필요성이 강하게 대두되고 있다.

이준석 의원은 또한 허은아 전 대표와의 갈등 지속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며 개혁신당의 목표는 조기 대선에서의 승리를 위해 일치단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의 당 내홍과정에서 구성원들의 결속력을 다지고, 정책 향상을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할 때라는 메시지를 덧붙였다.

이 의원의 발언은 차기 대선 후보들의 정책적 신뢰도와 관련된 중요한 문제로, 앞으로의 정치적 방향성을 좌우할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