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마케팅으로 트랜스포메이션한 기업만이 생존한다
테오도르 레빗(Theodore Levitt)은 근시안적 마케팅(Marketing Myopia)에서 ‘성장산업 같은 것은 없다. 단지 소비자의 욕구만이 있을 뿐이고 그것이 변해갈 뿐이다’ 라고 변화의 본질을 말하였다.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시대 마케팅전략 또한 이와 마찬가지 이다.
디지털마케팅 전략 수립을 위해서는 마케팅을 둘러싼 여러가지 환경 및 변수를 먼저 이해해야 한다. 특히 디지털마케팅을 결정하고 집행하는 변화의 본질인 고객, 채널, 커뮤니케이션의 변화를 이해 해야 한다. 기존 기업주도 의 일방적인 마케팅전략에서 고객이 주도하는 마케팅전략으로 변화된 상황에서 고객이 최종선택하는 결정적인 순간의 의사결정여정을 분석하고 그들이 반응하고 움직이게 하는 커뮤니케이션 요소가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
PC통신시절부터 지금까지의 디지털마케팅은 플랫폼(Platform), 미디어(Media),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의 진화에 따라 변화되었다.
PC통신기반에서 모바일로 플랫폼이 변화함에 따라 초기 텍스트 및 페쇄형 미디어에서 멀티미디어 및 개방형 미디어로 확장되었으며 커뮤니케이션 전개방식 도 기업들이 일방적으로 정보를 전달하거나 메시지를 푸시(Push)하는 방식에서 고객들이 콘텐츠를 생산해내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풀(Pull)방식으로 변화되었다.
이러한 변화과정에 따라 그 동안의 디지털마케팅 전개방식은 초기에는 플랫폼의 변화에 따라 신규플랫폼에 기업 및 상품을 소개하고 노출하는 어나운스먼트(Announcement)방식에서 점차 사용자가 증가하고 미디어들이 늘어나면서 인지도를 강화하기 위하여 광고(AD)를 활용하기 시작하였다. 다음으로 다양한 고객접점채널 확장을 위하여 커뮤니티 및 소셜미디어(Community & Social Media)에 채널을 구축하고 점차 커뮤니티 및 소셜미디어에서 개인의 영향력(Influencer)이 커지면서 이를 활용한 고객과의 관계강화에 중점을 두었다. 마지막으로 기존 오프라인 기반의 전통미디어와의 연계 및 통합(Integrated)을 통하여 오프라인 영역으로 마케팅커뮤니케이션을 확장해 나가는 선순환 구조로 진화하였다.
다변화되는 디지털 환경에 맞춰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방식 또한 변화 되고 있다. 기존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메시지(Message)를 기반으로 일방적으로 고객들에게 많이 알리고 까먹지 않도록 지속적이며 반복적으로 전달하는데 중점을 두었다면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시대의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방식은 콘텐츠(Contents)를 기반으로 고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고객들이 공감하고 체험하면서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 마케팅커뮤니케이션은 다양한 개성과 느낌을 가지고 자신의 존재를 끊임없이 부각시키고 표출하고자 하는 하나의 인격체를 가진 ‘사람’ 을 이해하는 데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에 깊숙이 파고 들어가 무엇을 이야기 하고 공감하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그들이 친구처럼 친근하게 다가와 함께 이야기 할 수 있는 이야깃거리(Contents)를 제공해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다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을 얹는 것처럼 디지털 기술은 이러한 활동을 거들어 주는 역할을 한다. 디지털의 역할은 브랜드 와 이야기를 더욱 멋지고 재미있게 만들어 주어 고객의 몰입경험을 높여주며 다른 사람과 손쉽게 더 많이 공유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이다. 또한 온∙오프라인에 상관없이 언제 어디서나 고객이 원할 때 실시간으로 그들의 존재를 부각시켜주어 자발적으로 먼저 다가오게 하는 것이다. 즉 디지털마케팅의 커뮤니케이션은 화려한 디지털기술을 구현하는 것이 아닌 사람들이 가진 따뜻한 감성을 디지털로 잘 담아 전달해 주는 것이다.
다윈은 ‘결국 살아남는 종은 강인한 종이나 지적능력도 뛰어난 종이 아니라, 변화에 가장 잘 적응하는 종이다’ 라고 변화에 대한 적응의 중요성을 강조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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