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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베이비붐 세대에 대한 9가지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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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0년부터 노인대열 합류했다

· 베이비부머란 1955년부터 1963년까지 9년에 걸쳐 태어난 사람들이다. 1955년은 한국전쟁 이후 출산율이 급증한 해, 1963년은 산아제한정책으로 출산율이 크게 둔화되기 시작한 해이다.

· 베이비부머는 인구 약 713만 명으로 대한민국 인구 중 14.6%나 차지하는 집단(2010년 기준)이다. 58년생이 초등학생일 때 ‘콩나물교실’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학생 수가 많아 오전/오후로 수업을 쪼개서 들었다고 한다.

· 2020년부터 베이비붐 세대 맏형인 55년생부터 차례로 고령인구(만 65세 이상)에 합류하게 되었다. 참고로 2020년대는 생산가능인구가 연평균 34만명씩 감소하는 시대다. 노동력이 증가하는 ‘인구보너스’와 반대된다는 뜻으로 ‘인구오너스’시대라는 이름을 쓴다.

2. 70%가 고졸 이하 학력이다

· 36%가 고졸, 25% 이상은 중졸 이하 학력으로, 지금과 달리 대학졸업자가 매우 소수이다. 참고로 베이비붐 세대의 대학진학률은 남성 29%, 여성 20% 수준(1979년 기준)이며, 이들 자녀들의 경우 80% 가량(2009년 기준)으로 부모와 자녀 간의 학력 격차가 매우 크다. 베이비붐 세대들에게 시행한 한 조사에 따르면 “원하는 단계까지 교육을 받지 못했다”생각하는 이들의 비율이 64.2% (전체 평균 60.1%)라고 한다.

· 베이비붐 세대가 학교를 가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경제형편 때문(79.2%,출처:통계청)이라고 한다. 따라서 이 세대를 동지의식으로 묶어주는 대표적 키워드가 ‘가난’이다.

“낡은 교과서를 보따리에 싸맨 채 밑창 달아난 고무신을 신고 십 리 길을 걸어 등교했던 유년의 체험, 원조용 옥수수빵과 우유가루로 허기를 달랬던 기억…” (출처:오마이뉴스,2016.1.3)

3. 첫 뺑뺑이세대

· 우리나라는 58년생부터 고교비평준화가 시작됐다. ’58년 개띠’가 유명한 이유 중 하나가 ‘뺑뺑이’로 입학했기 때문이다. 베이비붐 세대는 선배들로부터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으며, 당시 대통령 아들인 박지만 욕을 입버릇처럼 했다.

4. 넥타이부대가 바로 베이비붐 세대

· 베이비붐 세대는 박정희 대통령 취임 당시 1~10세였다. 한참 감수성이 예민할 시기에 이승복을 매개로 한 무조건적 반공교육을 받았다. 국민교육헌장을 외워야 교실에 들어갈 수 있었다고 한다. 이 다음 세대인 386세대와 달리, 20대 후반까지 통행금지, 길거리 복장, 두발규제 등을 엄격하게 받기도 했다.

· 또한 유신 말기에 대학에 입학해 80년 광주 오월항쟁, 5공의 전횡을 모두 겪었다. 그리고 대학 졸업 시기 이후(20대 중반~30대 중반), 서른 즈음이 되어서야 독재군부와 작별할 수 있었다. 1987년 6월민주항쟁 때 학생들을 격려하며 함께 구호를 외친 ‘넥타이부대’가 이들이다.

5. 경제성장기에 받은 일자리 수혜

· 베이비붐세대는 모든 학력계층에서 사회초년 시기에 일자리 수혜를 봤으며, 산업화를 이루는 데 가장 중심적 역할을 한 세대다. 이들은 주로 기계조립, 조작과 관련된 업종에 종사하며 1980년대 수출산업 호조기에 사회에 진출했으며, 88올림픽 특수, 1990년대 초반 건설경기 호조까지 한국경제의 고도성장을 경험했다. (그래서 당시에는 공무원이 돈을 잘 못버는 직종이라 하급공무원이 되기는 식은죽먹기였다. )

· 베이비부머 초혼연령은 25.7세다. 2021년 기준 우리나라 평균 초혼연령은 남자 36.7세, 여자 33.6세다. 고교 졸업 후 지방에서 서울로 대부분 이동했으며, 이때 올라와 지금까지 서울에 사는 베이비부머의 비율은 70%에 달한다.

6. 금융위기와 구조조정

· 한참 열정적으로 일할 나이인 35~44세에 IMF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경험해 명퇴의 아픔을 맛보기도 했다. 특히 서브프라임 모기지사태 당시 45~54세라서 기껏 모아놓은 자산마저 잃은 경우도 많다. 2010년부터 베이비붐세대의 은퇴가 시작되었으며, 은퇴 후 가장 많은 이들의 선택은 예상하는 것처럼 치킨집 창업이다.

7. 대한민국 최초의 부포족, 낀세대

· 베이비붐 세대는 현재 부모를 모시는 마지막 세대이자, 자식에게 부양받는 것을 포기한 사람들이기도 하다. 한 조사에 따르면 5060 중 부모와 성인자녀 모두를 지원하는 이들의 비율은 무려 34.5%라고 한다. (출처:미래에셋 은퇴연구소) 더 절망적인 것은 이 중 40%가 손주까지 케어해야 한다는 것.

· 베이비부머 가구주의 부모 중 생활비를 스스로 해결하는 비율은 겨우 30.8%이며, 베이비붐 세대의 절반 이상은 노부모를 병원이나 요양시설에 모시고 있다.

· 자녀들이 늦게 취업하고 , 늦게 결혼하는 추세로 인해 자녀 부양에 대한 경제적 부담 또한 남아 있다. 30대 미혼남녀 1/4이 경제적 이유로 부모의 집에서 생활한다. (출처:신한은행 ‘2018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

8. 부족한 노후준비

· 베이비붐 세대는 늘어난 수명으로 20-30년 이상의 노후생활을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은퇴 후 평균 연금수령액 42만원. 베이비붐 세대의 자산은 전체가구 대비 1.3배에 불과하며, 부채규모는 전체 가구와 비슷하다. (한국금융연구원, 2013년)

– 베이비붐 세대 중 “노후대비가 충분하다”고 답하는 이들은 6.1%에 불과하다. (서울대노화고령사회연구소, 2014년) 가장 많은 노후 준비 방법이 국민연금(38.5%)이며, 다음으로는 예금적금(24.4%), 사적연금(19.5%), 기타 공적연금(7.1%) 순이다. (출처:통계청,2010)

– 일본의 경우, 베이비붐 세대(1947~1949년생)는 총 인구의 5.4%를 차지하며, 장기불황이 진행되며 스스로 노후소득보장을 철저하게 대비해 일본 전체 개인 금융자산의 12.7%를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 베이비붐 세대 중 1년에 공연,전시나 스포츠를 한 번이라도 관람한 사람의 비율은 채 절반이 안 된다(47.8%). (출처:통계청,2010)

· 베이비붐세대가 모두 노년기에 접어드는 2040년대에는 정부의 재정부담이 극대화될 예정이다.

9. 뉴시니어, 액티브시니어

· 해외 대중문화가 유입되고 한국 대중문화가 급격히 진화한 60-70년대에 유년,청년기를 보내 문화적 감수성이 발달했다. ‘뉴시니어’, ‘액티브시니어’는 베이비부머 중 경제력을 갖춰 은퇴 후 하고 싶은 일을 능동적으로 찾아 도전하는 5060을 칭하는 말.

– 인터넷 세상을 중심으로 다양한 커뮤니티를 구성해 자신들의 문화를 향유하기도  하며, 디지털 기기를 잘 활용해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첫 노년세대이기도 하다.


자료출처 : https://magazine.contenta.co/2022/06/%ef%bb%bf%eb%8c%80%ed%95%9c%eb%af%bc%ea%b5%ad-%eb%b2%a0%ec%9d%b4%eb%b9%84%eb%b6%80%eb%a8%b8%eb%b2%a0%ec%9d%b4%eb%b9%84%eb%b6%90-%ec%84%b8%eb%8c%80%ec%97%90-%eb%8c%80%ed%95%9c-9%ea%b0%80%ec%a7%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