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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세대와 Z세대를 겨냥한 팝업스토어 대란은 무엇을 목표로 하는 걸까?


저는 탄산음료를 매우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강연 끝나고 마시는 탄산음료 1캔이 생각보다 확실한 행복감을 주거든요. 다만, 이 행복감이 너무 익숙한 탓에 아주 새롭게 다가오진 않습니다. 저같은 사람들을 위해 코카콜라는 이런 이벤트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최근 코카콜라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해 성수동 소재 GS25 프리미엄 플래그십 매장 도어투성수에서 ‘코카-콜라 크리스마스 파티’ 팝업 체험존을 운영했습니다. 

팝업 체험존은 코카콜라 크리스마스 오너먼트로 꾸며진 화려한 트리가 놓인 입구를 시작으로,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코카콜라 카페, 폴라 베어를 비롯한 다양한 크리스마스 컨셉의 소품들과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존들로 구성되었습니다.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는 구성이었죠. 

이와 같은 팝업스토어 형태의 마케팅은 알파세대와 Z세대를 동시에 잡는 선택으로 많은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왜 잘파세대(알파세대+Z세대)는 팝업스토어에 반응하는지 한번쯤은 돌아볼 필요가 있겠죠?

– 새로운 경험에 대한 추구

새로운 경험을 추구한다는 게 가장 대표적인 이유입니다. 애초에 익숙한 경험, 그리고 새로움이 없는 경험을 딱히 즐기지 않는 게 잘파세대입니다. 새로운 경험을 통해 인싸가 되고 싶고, 새로운 경험을 통해 색다른 감각을 충전하길 원하는 세대죠. 이런 세대에게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는 대표적 방식 중 하나가 바로 팝업스토어입니다. 각자의 콘셉트에 맞춰 제품이나 서비스를 새롭게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팝업스토어는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잘파세대에게 딱 맞는 해답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접근성 좋은 곳에, 의미있는 콘셉트가 펼쳐진다면 충분한 가능성을 가진다고 하겠습니다. 

– 창의력을 자극하라

또다른 한가지는 창의력 자극입니다. 알파세대와 Z세대는 스마트폰 사용을 능숙하게 해낼 수 있습니다. 특히 어려서부터 디지털 기기를 접해온 알파세대의 스마트폰 친화력은 아주 높은 수준이죠. 그렇다는 건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것 역시 가능하다는 걸 뜻할 수 있습니다. 즉, 디지털 기기를 통한 창의력이 매우 좋은 세대라는 것이죠.

그래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장” 을 마련하면, 방문해서 각종 사진과 영상을 만들어 냅니다. 이 콘텐츠들은 고스란히 자신의 SNS에 업로드 되는데요, 공간을 마련한 기업이나 브랜드 입장에서는 자연스러운 바이럴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는 것이죠.

어떤 방식이라도 좋습니다. 콘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는 환경, 명분 등을 제공하는 건 그래서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알파세대의 이런 특성을 반영해 기업과 브랜드는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각자의 방식으로 이 특성을 해석해보시고, 도움되는 방향성을 도출해 보시기 바랍니다.


자료출처 : 팝업스토어 대란, 도대체 무엇을 노리나? · 위픽레터 (wepic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