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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에도 자격이 필요하다


온라인 광고를 꾸준히 진행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자격이 필요합니다. 비싼 광고비를 내면서 광고를 진행하는데 도대체 또 어떤 자격이 필요하냐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광고를 장기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여러 조건이나 능력이 필요합니다.  


저 같은 경우도 초보 마케터 시절에는 광고는 그저 광고비만 있으면 언제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광고주나 근무하는 회사 대표님을 설득해서 최대한의 광고 예산을 확보하기만 하면 어떤 광고라도 마음껏 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꽤 오랜 기간 광고를 경험하고 수많은 실패를 하면서 점점 “광고에도 자격이 필요하다” 는 걸 깨달았습니다. 자격이 부족한 상황에서 그걸 모르고 겁 없이 광고비를 사용하는 경우 대부분 실패를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광고의 종류 그리고 광고비에 따라서 필요한 여러 가지 자격에 대해서 생각해보았습니다.



광고의 종류에 따라 필요한 자격 

 


광고의 종류에 따라 필요한 자격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온라인 광고 시장은 현재 크게 검색 광고, 디스플레이 광고, 비디오 광고로 구분이 됩니다. 각 광고마다 특징이 있는데 굳이 어울리지 않는 광고를 무리해서 운영하기보다는 일단은 먼저 나한테 어울리는 광고부터 운영하는 게 좋습니다.  


“검색 광고” 는 CPC(Cost Per Click)가 매우 높은 광고이므로 높은 객단가나 이익이 높은 상품을 광고하기에 적합합니다. 예를 들어 성형외과, 화장품, 부동산, 보험 같은 업종들은 이 광고부터 시작을 해도 큰 상관이 없습니다. 그런데 가격이나 이익이 낮은 상품으로 이 광고를 시작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건 쉽지 않습니다.  


“디스플레이 광고” 의 경우는 CPC는 저렴한 경우가 많지만 광고 종류가 너무나 많고 각각 특징이 너무나 다릅니다. 네이버, 카카오, 구글, 메타 등 여러 광고 중에서 주 사용 층의 나이 대, 성별, 카테고리 등을 비교하여 나한테 가장 어울리는 광고를 선택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50대 남자가 주 고객이라면 굳이 무리해서 메타 광고에서 효율을 내기 위해 노력하기보다는 네이버나 카카오 광고를 먼저 운영하는 게 유리합니다. 각 광고마다 주로 이용하는 사용자들의 특징이 있는데 굳이 어울리지 않는 광고부터 시작할 필요는 없습니다.


“비디오 광고” 의 경우는 내 상품이나 서비스가 광고 영상으로 보일 때 장점으로 보인다면 상관은 없지만 반대로 단점으로 보이는지 고민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영상으로 보여줄 때 더욱더 신뢰를 주면서 광고의 효율이 올라가는 경우가 있지만 반대로 실망감을 주면서 효율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온라인 광고의 종류는 너무나 다양하고 각각의 특징이 있습니다. 내 상품이나 서비스에 어울리지 않는 광고를 유행이라고 운영하다 보면 큰 실패를 할 수 있습니다. 실패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먼저 이 종류의 광고를 운영할 자격이 부족한가? 에 대해 고민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광고마다 각자 어울리는 상품과 업종이 있다는 걸 잊으면 안 됩니다.


 



광고 매체마다 주 사용자 층이나 특징이 조금씩 다른 점을 파악해야 한다.

 


 


광고를 일정 기간 유지할 수 있는 광고비!

 

광고를 진행하기 위한 중요한 자격 중에 하나는 결국 광고비입니다. 꼭 일정 기간 광고를 유지할 광고비가 있어야 합니다. 단순히 1주일 또는 한 달 정도만 진행할 “최소한의 광고비만 가지고 시작 한 후에 결과가 좋으면 광고비를 늘리겠다는 생각은 매우 위험” 합니다. 최소한 3개월간 광고를 유지할 광고비를 미리 준비해야 단기간의 성과에 조급해지지 않고 광고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단기간 내에 광고를 통해 빠르고 좋은 결과를 내려고 하면 대부분 실패를 합니다.  


광고를 시작하자마자 큰 성과가 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이 기대 이하의 성과가 나오게 되고 그럴 때는 문제점을 찾고 개선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미 계획한 광고비를 단기간 내에 다 사용해버린 경우라면 아무것도 못하고 광고를 포기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광고비가 크던지 작든지 상관없이 “최소 3개월 광고를 유지할 광고비를 미리 준비” 하고 광고를 시작해야 합니다.   


 


 

경쟁사 광고와 광고비를 비교하기!

 


광고를 진행 후 효율이 안 좋으면 광고를 정지하게 됩니다. 그리고 대부분 실패의 원인을 광고 탓으로 돌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노출이 별로다! 타겟팅이 엉망이다! 가격이 비싸다! 등 다양한 원인과 핑계를 찾고 그 광고를 하지 않게 됩니다. 그런데 그런 광고를 경쟁사들이 커다란 광고비를 사용하고 장기간 꾸준히 광고를 유지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예를 들어 CPC(Cost Per Click)가 너무 높아 노출조차 힘든 검색 광고 메인 키워드를 경쟁사는 계속 상위 노출 중인 경우, 내가 운영하는 리타겟팅 광고는 보이지도 않는데 경쟁사 광고는 너무 자주 보이는 경우, 광고비가 너무 높은 CPT(Cost Per time) 광고를 경쟁사는 자주 진행하는 경우입니다.


나와 규모가 비슷한 경쟁사들이 너무나 잘 운영하고 있는 광고에서 실패를 하는 원인은 광고가 아닌 내부에 있다는 걸 깨달아야 합니다. 검색량 분석, 유입 분석, 광고 노출 분석, 매출액 분석 등 다양한 방법으로 경쟁사들의 대략적인 광고비와 주요 노출 광고를 파악하고 비교해야 합니다. 그리고 결국 “광고가 잘못한 게 아니라 내가 잘못하고 있다” 는 걸 인정하고 실패한 광고에서 효율이 나올 방법을 찾아내야 합니다.


 


[국어사전]

“자격”

1 : 일정한 신분이나 지위.          

2 : 일정한 일을 하는 데 필요한 “조건”이나 “능력”

 

온라인 광고를 단순히 한 달만 하고 정지하는 게 아니라 1년 이상 꾸준히 진행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조건이나 능력이 필요합니다. 광고비, 좋은 상품이나 서비스, 경쟁력이 있는 가격, 전환율이 높은 광고 소재, 체류 시간이 높은 상세 페이지, 고객들의 불만을 최대한 빨리 친절히 처리하는 CS 등 정말 모든 부분의 경쟁력이 있어야지 광고를 장기간 유지하고 커다란 광고비를 쓸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됩니다.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서 많은 자격을 갖춘 후 진행해야 하는 큰 비용의 광고 – 네이버 타임보드

 


광고에서 실패를 한 후에 “광고가 별로였다! 운이 없었다! 시기가 맞지 않았다!” 등 여러 가지 핑계를 된 적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런 핑계를 되어봤자 바뀌는 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언젠가부터 “광고에서 실패를 할 때마다 내가 아직 이 광고를 진행할 자격이 부족하다” 고 생각 하기 시작하고 그 자격을 갖추기 위해서 계속 광고와 함께 모든 부분을 개선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조금씩 자격을 갖추기 시작하면서 작은 광고비에서 점점 더 커다란 광고비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결국 광고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여러 자격이 필요하고 그중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건 “내 부족함을 스스로 인정하는 부분” 인 것 같습니다.



자료출처 : 광고에도 자격이 필요하다 (brunc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