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세대의 경제·소비 생활
Z세대의 다음 세대인 알파세대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지만, 현재 알파세대는 유년기·청소년기로 단독 연구하기엔 이른 것이 실상이죠. 세대 특성은 단독으로 발현되는 것이 아니라 부모 세대나 이전 세대에 영향을 받곤 하는데요. 대학내일20대연구소에서는 알파세대가 밀레니얼 및 X세대 부모와 긴밀히 교류하며 영향을 받는 모습이 두드러지는 것을 파악했습니다.
이에 알파세대의 특성을 종합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그들의 부모를 함께 조사했으며, 보다 심도 깊은 연구를 위해 알파세대와 직접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며 알파세대의 가족, 교육, 경제, 디지털, 소비생활을 담은 <알파세대 탐구 보고서 2024>를 발표했는데요. 그중에서도 알파세대의 경제 생활과 소비 생활을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일부 결과를 인포그래픽으로 만들었습니다. 오늘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할 알파세대의 소비관에 대해 확인해 보려고 해요!
들어가기 전, 대학내일20대연구소에서는 잠정적으로 2009년을 기준으로 Z세대와 알파세대를 구분하고 있는데요. 이는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며, 연구가 진행됨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알파세대는 일상에서 부모와 교류하는 기회가 많아 여느 세대보다 부모-자식 간의 긴밀한 정서적 관계를 구축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배경 중 하나로 변화한 가족의 모습을 꼽을 수 있습니다.
전국 15~63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가족의 의미를 유지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조건을 물었을 때, X세대부터 Z세대까지는 ‘정서적인 지원·의지’를 1위로 꼽았습니다. 과거에 비해 혈연관계보다 가족과의 정서적인 교류나 유대감을 중시하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인데요. 실제로 조사를 진행하며 알파세대 인터뷰이의 하루 일과표를 살펴보고, 1:1 인터뷰를 통해 일상에서 부모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고학년 자녀가 있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자녀와 소통할 때 이야기 주제를 살펴보니, 일과뿐만 아니라 취미 생활(52.6%), 인상 깊은 콘텐츠(40.4%) 등 서로의 관심사와 취향을 공유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이는 알파세대 자녀의 소비 취향과 선호도 형성에 긴밀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부모를 통해 자연스럽게 다양한 브랜드를 경험하고 인지하게 되는 것이죠.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부모 740명에게 자녀가 좋아하는 브랜드를 조사해 보니 상위 20개의 브랜드 중 나이키, 아디다스, 애플, 삼성 등 성인 타깃인 브랜드가 두드러졌는데요. 소비에 있어서 부모의 취향이나 브랜드 선택이 알파세대 자녀에게 자연스럽게 전이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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