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빅테크 휩쓴 정리해고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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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만 콕콕
-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빅테크 기업이 대규모 정리 해고에 나서고 있습니다.
- 경기 침체로 실적이 악화하면서 팬데믹 이후 늘어난 인건비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 한편, 애플은 다른 기업과 달리 별다른 해고 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빅테크 기업이 대규모 정리 해고에 나서고 있습니다.
- 경기 침체로 실적이 악화하면서 팬데믹 이후 늘어난 인건비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 한편, 애플은 다른 기업과 달리 별다른 해고 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실적 악화에 몸집 줄이는 빅테크 기업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실적 악화에 줄줄이 정리 해고에 나섰습니다. 아마존, 알파벳 등 주요 빅테크 기업이 줄줄이 감원 계획을 발표하고 있죠.
- 🌪 대규모 정리해고 열풍: 아마존 1만 7천 명, 구글 모회사 알파벳 1만 2천 명, 마이크로소프트(MS) 1만 명, 기업용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세일즈포스 8천 명, IBM 3천 9백 명, 스포티파이 6백 명 등 올해 발표된 정리 해고 규모만 6만 명을 넘겼습니다. 이는 작년 빅테크 기업 해고 규모의 35%에 달하는데요. 이미 메타와 트위터는 작년에 각각 1만 1천 명, 3천 7백 명을 정리 해고한 바 있죠.
- 📉 실적 악화가 원인!: 정리 해고의 배경엔 작년 4분기 실적 악화가 있습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메타, 아마존, 애플, 알파벳, MS, 5개 빅테크 기업의 총매출 전망치를 5% 하향 조정하는 등 경기 둔화에 따른 실적 악화가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메타는 2월 1일, 애플과 아마존, 알파벳은 2월 2일 4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 😭 고금리에 엔데믹까지: 몇 년 새 폭발적으로 증가한 직원 수를 조정하는 것도 정리 해고의 배경으로 꼽힙니다. 이들 기업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이후 비대면 산업 호황으로 IT 관련 수요가 급증하며 초고속 성장을 이룩했고, 몸집을 빠르게 불렸죠.
최대 규모 해고하는 아마존
최근 감원을 발표한 빅테크 기업 중 아마존의 정리 해고 규모가 가장 큰데요. 인원 감축뿐만 아니라 다방면으로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습니다.
- 🧨 1만 8천 명 해고!: 지난 24일 앤디 재시 아마존 CEO는 직원들에게 1만 8천 명 규모의 감원 계획을 내놨습니다. 전체 직원 150만 명 중 1.2%에 해당하는데요. 최근 빅테크 정리해고 가운데 최대 규모죠. 아마존 직원 수는 2019년 말 80만 명에서 최근 160만 명까지 불어났었습니다.
- 🌧 연말에도 매출 부진: 작년 10월, 아마존은 4분기 매출을 1,400억 달러 수준으로 예측했습니다. 시장 전망치 평균이었던 1,551억 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치죠. 블랙프라이데이 등으로 소비가 활발한 연말에도 실적이 부진할 거란 전망에 주가가 12% 넘게 폭락하기도 했습니다.
- 🤕 기부 프로그램도 중단: 지난 18일 아마존은 일부 상품의 0.5%를 고객이 원하는 단체에 기부하는 ‘아마존 스마일’을 오는 2월 20일부터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부진한 영향력을 폐지 원인으로 꼽았지만, 비용 절감을 위한 조치라는 해석도 있죠.
메타버스 사업도 접는 MS
마이크로소프트(MS) 역시 정리 해고 열풍을 피해 가지 못했습니다. 막대한 일회성 비용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해고를 진행하고 일부 메타버스 사업에서 철수한다고 밝혔죠.
- 💸 해고 비용만 12억 달러: MS는 전체 인력의 5%에 해당하는 1만 명을 해고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해고된 직원들에게 퇴직금과 6개월간의 의료보장, 경력 전환 서비스 등이 포함된 전환 패키지를 제공하는 필요한 예산만 12억 달러에 달한다고 하죠.
- 😓 5년 만에 최저 성장: 지난 24일 발표된 2022년 4분기 MS 매출은 52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12% 감소한 164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강세와 PC 판매 부진이 원인이었는데요.
- 👎 메타버스도 손절: 소비자 참여 메타버스 구축에서도 철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알트스페이스VR’과 ‘혼합현실 툴 킷’이라는 프로젝트를 종료하며 직원을 모두 해고할 예정입니다.
구글, 창사 이래 최다 인원 해고
구글도 인원 감축에 나섰습니다.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데요. 특히 알파벳의 지분을 보유한 헤지펀드가 공개적으로 비용 감축을 요구하면서 진땀을 빼는 모양새죠.
- 🧨 감원 나선 구글: 지난 20일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전체 직원의 6%에 해당하는 1만 2천 명을 감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알파벳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해고입니다.
- 〽 매출도, 순이익도 감소: 2022년 3분기 알파벳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약 690억 달러,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139억 달러로 발표됐습니다. 경기 침체로 디지털 광고 매출이 둔화하면서 추가적인 실적 악화도 예상되죠.
- 🤑 커지는 비용 절감 압박: 60억 달러 규모의 알파벳 주식을 보유한 영국계 헤지펀드 TCI는 구글에 추가 해고를 요구했습니다. 지난 20일 구글이 전체 인력을 15만 명으로 줄이고 추가 비용 절감에 나서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했죠.
애플만 비껴간 해고 열풍
한편, 다른 빅테크 기업과 달리 애플은 잠잠합니다. 별다른 감원 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는데요. 서비스업, 항공업계를 중심으로 몇몇 기업의 추가 고용 계획도 발표되고 있습니다.
- 🙅 애플은 예외야!: 빅테크 기업들이 줄줄이 대규모 인원 감축에 나서고 있지만 애플은 별다른 감원 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팀 쿡 애플 CEO의 보수적인 투자 성향, 광고 산업에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수익 창출 구조 등 여러 가지가 원인으로 꼽히는데요.
- ✋ 호황기 잠잠했던 애플: 애플이 코로나19로 호황을 누릴 때도 채용을 예년 수준으로 유지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2019년 말과 비교했을 때 알파벳과 MS는 직원 수가 각각 57%, 53% 늘었고, 메타와 아마존은 인력이 2배 가까이 증가하는 동안 애플은 직원 수가 20% 증가하는 데 그쳤죠.
- 😧 서비스업은 구인난: 인원 감축에 열중하는 빅테크 기업들과 달리 일부 기업들은 인원 충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신생 스타트업은 대기업 경력직 직원을 채용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고, 서비스업계나 항공업계도 인력난에 채용을 서두르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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