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 캡처한 인상깊은 마케팅
1. 현대백화점의 새로운 폰트, 해피니스 산스
해피니스 산스를 소개하는 페이지에서 발견한 요소들이 좋아서 캡처했다. 먼저 행복한 순간들을 연상하게 하는 이미지 요소도 좋았고, 이름과 걸맞게 행복한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것도 좋았다. 가장 좋았던 건 폰트를 적용해보는 부분에 소설 내용을 넣어 다양한 사이즈의 폰트를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런 것까지 디테일하게 신경썼다는 느낌이 들었다.
사실 여기에 나온 문구들은 현대식품관 투홈에서, 소설가 및 유명인들과 함께하는 식품 문학 콘텐츠를 연재하는 현대식품문학에서 가져온 것이다. 현대식품문학을 모르던 사람들도 이 기회로 알게 될 수 있을 것 같다!
2. 메타브의 회원 가입 화면
보통 회원 가입 화면을 보면 ‘마케팅 및 프로모션 메시지를 받습니다’란을 선택하게 되어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메타브는 기본으로 마케팅 메시지를 받게끔하고 받지 않는 사람들에게 선택을 하게끔 했다. 그것도 버튼 밑에 회색 글씨로 덜 보이게 말이다. 유의 깊게 보지 않는 사람들이라면 분명 이대로 가입 완료할 것 같은 화면 구성이라고 생각했다. 굳이 누르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CRM 메시지라도 보낼 수 있는 좋은 기회고!
3. 원티드의 AI 면접
요즘 세상이 챗GPT 이야기로 뜨겁다. 채용 플랫폼 ‘원티드’도 이 시기에 새로운 기능, ‘원티드 AI 면접코칭’을 선보였다. 원티드 채용공고 링크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AI가 채용 공고를 분석해 예상 질문을 뽑아주고, 답변의 퀄리티를 점검해주는 솔루션이다. 다른 걸 떠나서 카카오톡 비즈보드 문구가 특히 좋았는데, ‘챗GPT가 면접 봐드립니다’라는 문구가 사람들의 시선을 확실히 끌었을 것 같다. 시의성을 잘 반영한 카피라고 생각했다.
4. 지그재그의 3월 8일 여성의날 캠페인
– ‘여성스럽다’를 나의 언어로 다시 쓴다면?
여성의 날을 맞아 지그재그가 새로운 이벤트를 시작했다. 내가 정의하는 ‘여성스럽다’를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5명에게 선물을 주는 이벤트. 이번 이벤트를 위해 지그재그는 지그재그우먼(@zigzagwomen) 인스타그램 계정도 새로 파 요즘을 살아가는 여성 명사들의 ‘여성스럽다’에 대한 인터뷰를 담았다. 인터뷰이 선정도 폭넓다. 변영주 영화 감독님, 이슬아 작가, 수영선수 정유인, 크리에이터 규린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일하는 여성들을 담았다.
이번 캠페인이 정말 좋았던 건, ‘여성의 날’ 시즌 이슈가 마케터들의 연례행사처럼 느껴지는 캠페인이 아니었다는 사실이다. 뭐 하면 선물 주는 그런 피상적인 방식이 아니라서, 섬세한 기획으로 탄생한 캠페인이라 더 좋았다. 속단은 이르지만 앞으로 지그재그가 행할 캠페인들이 여성 키워드에 방점을 두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했고. 지그재그가 여성 패션 플랫폼으로 색깔을 더해가는 느낌이다. 앞으로의 캠페인도 기대 중!
5. 글램의 인스타그램 광고
소개팅 앱 광고임에도 독특해서 캡처한 광고. 지금까지 본 소개팅 앱 광고중에 가장 오래 멈춰 본 광고다. 이전의 다른 서비스들이 ‘좋은 인연을 만났어요’라는 걸 갖가지 방법으로 다르게 만들고 있는데에 비해 글램은 앱을 만들고 있는 사람들을 비춘다. 그리고 소개팅 앱에 가지는 선입견을 그냥 적나라하게 보여줘버린다. 오히려 솔직하게 다 보여지는 점이 매력적이다.
6. 타다의 설문조사 참여 후 보여지는 브랜드 필름
타다에서 이용자 설문조사 메일이 날아왔다. 열심히 설문을 하고 창을 닫으려는데 유튜브 화면으로 연결되더니 보여지는 짧은 브랜드 필름. 꽤 감성적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런 것도 타다스럽구나 싶었다. 덕분에 브랜드 필름을 쭉 보고 다음에는 타다를 써봐야지 마음 먹었던 순간.
자료출처 : 이번주에 캡처한 인상깊은 마케팅 (openad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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