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작년 풋풋레터에서도 메인으로 다뤘던 음료 시장은 여전히 '제로(zero) 열풍'입니다. 0칼로리, 무설탕, 무알코올, *락토프리(=유당 제거) 등등 맛과 건강을 모두 잡을 수 있는 제로 음료의 인기에 신제품들이 계속 해서 나오고 있어요.
2. 무설탕 소주 '새로', '진로 제로슈거' 뿐만 아니라 최근 밀키스 제로, 파워에이드 제로 등등 기존 인기 음료들도 설탕을 확 낮춘 제로 버전으로 새롭게 나온 것을 보신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3. 이번에 추가로 알려드리고 싶은 부분은 '제로 음료로 인한 음료 시장의 변화'입니다.
4. 건강을 생각하여 소비자들이 제로 음료를 찾게 된 트렌드가 생기면서 *탄산수의 인기가 줄었다는 것. 0칼로리 탄산수도 제로 음료인데 왜 매출이 줄어든 걸까요?
5. 그동안 탄산수가 인기 있던 이유는 톡 쏘는 탄산을 포함하고 있지만, 칼로리가 없기 때문이었어요. 하지만 제로 탄산음료 시장이 커지면서 탄산수의 인기가 예전보다 떨어진 것입니다. 제로 탄산음료의 맛이 점점 더 개선된 것도 탄산수의 인기가 시들해진 것에 영향을 주었어요.
6. 또, 높은 과당을 함유한 '과일 주스' 역시 소외되고 있다고 합니다. '과당이 건강의 적'이라는 인식이 생기면서 과당을 다량 함유한 과일 주스 역시 소비자에게 외면받고 있는 것입니다. 7. 문제는 과일 주스라는 특성상 제로 열풍에 합류하여 신제품을 출시하기가 어렵다는 점이에요. 과일 자체에 당 성분이 있기 때문에 첨가물 없는 100% 과일 주스에도 당이 들어있거든요. 그렇다면 과일 주스는 어떻게 해야 이 위기에 대응할 수 있을까요?
8. 이들의 전략은 바로 '빼지 않고 더 넣는 것'입니다. 건강에 좋은 과일이나 채소를 더욱 농축해서 고농축, 고영양 제품으로 만드는 것이에요. 제로 탄산음료로는 채울 수 없는 부분이지요? 업계에서는 고농축 주스 혹은 프리미엄 착즙 주스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9.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제로 음료 시장이 커지면서 또 어느 분야에 영향을 줄 수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