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새로운 도구, 전문가의 견해, 활용 가능한 분석 정보를 통해 효과적인 마케팅 운영 및 관련 아이디어를 얻어보세요.

알뜰폰 시장에 뛰어드는 토스모바일


🔎 핵심만 콕콕

  • 토스모바일이 알뜰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습니다.
  • 가격 경쟁에 뛰어드는 대신 간결한 서비스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는데요.
  • 사전 신청에만 17만 명이 몰리며 알뜰폰 업계의 구도를 바꿀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립니다.

이게 왜 중요할까?

비바리퍼블리카의 자회사 토스모바일이 알뜰폰(MVNO)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수많은 업체가 경쟁 중인 알뜰폰 시장에도 한 줄기 변화의 바람이 불어온 건데요.

  • 📱 알뜰폰(MVNO) 사업자란: SKT, KT, LGU+ 등 이동통신망 사업자(MNO)로부터 통신망을 빌려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를 말합니다. 비교적 저렴한 요금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죠.
  • 🆙 성장하는 시장: 작년 11월 기준 알뜰폰 통신사의 가입자 수는 1,264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6%나 증가했는데요. 전체 이동통신 시장을 기준으로 보면 비중이 16.7%입니다.
  • 🏇 알뜰폰 시장의 구조: 알뜰폰 시장에선 기존 이동통신 3사(SKT, KT, LGU+)의 자회사 5곳과 중소 사업자를 비롯한 70여 개 업체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데요. 2022년 4월 기준 시장 점유율의 절반가량은 이통 3사의 자회사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 🌬️ 변화의 바람?: 최근엔 KB국민은행, 토스모바일 등 금융업계에서도 알뜰폰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양상입니다.

 

알뜰폰 시장 진출 배경은?

토스모바일은 지난달 30일부터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알뜰폰 서비스를 개시했습니다. 서비스 개시 전 사전 신청에서만 17만 명의 신청자가 몰리는 성과를 달성했죠.

  • 🏗️ 차근차근 준비해온 토스: 비바리퍼블리카는 작년 7월 알뜰폰 사업자인 머천드코리아를 인수하고 사명을 토스모바일로 변경했습니다. 여러 차례에 걸쳐 토스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알뜰폰 요금제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해 요금제를 설계해왔죠.
  • 💥 시장 혁신을 목표로: 이승훈 토스모바일 대표는 통신 서비스 영역에서도 소비자들이 불편을 느꼈던 부분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서비스 품질이 낮고 가입 경험이 불편한 기존의 알뜰폰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것인데요.
  • 📊 비금융 데이터 확보는 덤: 이번 알뜰폰 시장 진출은 토스의 비금융 데이터 확보에도 도움이 될 듯 보입니다. 서비스를 운영하며 수집한 통신업 데이터를 토스뱅크나 토스인슈어런스 등 금융 계열사의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죠.

 

토스의 알뜰폰 서비스는 어떤 모습일까?

토스모바일은 가격 경쟁에 뛰어들기보단 서비스 경험과 혜택을 강화하는 전략으로 혁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 ✅ 간결함이 강점: 토스모바일은 원 앱(One app) 전략을 취해 토스 앱 내에서 요금제 탐색부터 개통까지의 모두 진행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토스 인증서를 활용해 서비스 가입 시 본인인증 절차를 간편화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 💸 가격경쟁력은 글쎄: 하지만, 토스모바일이 업계의 출혈경쟁을 촉진할 것이란 우려와 달리 현재 공개된 토스모바일의 요금제는 기존 알뜰폰 업체들 대비 조금 더 비싼데요. 주요 경쟁사와 정가를 기준으로 비교 시 1만 원~2만 원 정도 차이가 납니다. 
  • 🎁 가격 대신 혜택 강화: 대신 캐시백 혜택은 차별화되는 지점입니다. 특정 요금제에 한정해 토스모바일 사용자가 사용하고 남은 데이터를 토스 포인트로 일부 환급해주는 것이죠. 포인트는 무신사, 배달의민족 등의 가맹점에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시장 반응은 어때?

토스모바일의 알뜰폰 시장 진출을 기대하는 사람도, 걱정 가득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들도 물론 있습니다.

  • 😀 새로운 활력: 토스모바일의 시장 진출을 기대하는 쪽은 서비스 혁신이 통신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여깁니다.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면 알뜰폰 시장 전체의 규모를 키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 😕 우려의 목소리도: 하지만, 거대 금융기업과 플랫폼 사업자의 알뜰폰 시장 진출을에 부정적인 시선도 있는데요.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는 거대한 자본력을 갖춘 금융기관의 시장 진입은 중소 알뜰폰 사업자의 생존을 위협할 것이라 지적했습니다.
  • 👥 MNO 가입자와 MZ 세대의 유입: 토스모바일 사전 신청자 중 73%가 기존 이동통신망 서비스(MNO) 가입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에 20~30대의 비중이 68%를 차지했는데요. 일단 토스 앱 주 사용자층의 알뜰폰 서비스 가입 문턱은 낮추고 있다고도 해석할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