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의 독주를 막을 수 있을까?
안녕하세요.
꿈꾸는이팀장입니다.
2022년 작년 거래액 기준으로 쿠팡이 네이버를 처음으로 앞서며 이커머스 시장의 일인자로 등극했습니다.
작년은 코로나 때문에 늘었던 온라인 구매 수요가 역기저 현상으로 대부분의 상위 쇼핑 플랫폼들의 거래액이 정체했거나 하락한 시기였습니다.
그런데 유이하게 Coupang과 Naver만이 큰 폭으로 성장하며 양강 체제를 더 굳건히 했죠.
Coupang의 거래액 상승 폭이 Naver의 상승폭을 훨씬 컸었기에 역전을 하게 된 겁니다.
이제 이커머스 시장에서의 Coupang 독주가 시작되는 걸까요?
로켓배송 나와! 네이버 도착보장
전문몰을 제외하고 빠른 배송시장은 Coupang 로켓배송이 거의 압도하는 시장이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Naver가 지분투자를 한 CJ대한통운, 파스토, 품고와 함께 빠른 배송인 도착보장 서비스를 런칭했죠.
물론 서비스 초기이기에 삐그덕 되는 잡음들이 들립니다.
반품이 제대로 안되는 시스템, 빠른 배송 서비스인데 오히려 도착 예정일이 D+2, D+3 일인 문제점들이 있었죠.
그리고 한 회사가 아닌 연합체 느낌이다 보니 문제를 알더라도 빠르게 처리가 불가능합니다.
이런 서비스 초기의 아쉬움은 있지만 그래도 계속적으로 노출을 강하게 푸시 해주고 있습니다.
수수료 협상을 하다 로켓배송을 이탈한 CJ제일제당의 햇반, 비비고 제품 등이 도착보장으로 광고를 어마어마하게 내고 있죠.
다 Coupang 로켓배송을 견제하기 위함이죠.
SSG가 지마켓을 인수한지 2년, 시너지는 언제쯤?
2년 전 신세계가 G마켓을 3조 원이 넘는 돈을 투자하며 인수할 때만 해도 Coupang, Naver와 제대로 한판 붙을만한 기세였습니다.
신세계 같은 기존 오프라인 유통 공룡이 한때 이커머스 시장을 호령했던 G마켓을 인수하면서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거라 기대했죠.
하지만 아직은 그런 모습들이 아직까진 잘 보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G마켓은 인수된 후 연간 거래액이 줄었고, 적자 전환을 했죠.
아무래도 신세계는 백화점, 이마트 등 오프라인 사업부가 있다 보니 SSG, G마켓 쪽의 온라인 쪽에 완전히 집중하기가 어려운 모양새입니다.
기존 사업부들의 각자 이익도 있다 보니 온전히 온라인을 밀어주지 못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반면 Coupang과 Naver는 오프라인이 없는 온라인에만 집중하면 되기에 차이가 있습니다.
인수 당시만 해도 Naver, Coupang, 신세계는 이커머스 3강으로 불렸으나 지금은 두 업체와 차이가 많이 벌어졌습니다.
작년 추정 거래액이 26조로 40조의 Naver와 44조의 Coupang에 비하면 60% 수준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아직 게임은 끝난 것이 아닙니다.
언젠가는 오프라인 유통 공룡의 저력을 보여줄 거라 생각하며 기대하고 있습니다.
티몬, 인터파크 그리고 위메프까지 인수한 큐텐
G마켓 창업자 구영배 대표는 Qoo10의 대표입니다.
G마켓을 이베이에게 매각 후 큐텐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싱가포르에서는 1위 쇼핑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런데 이런 Qoo10이 티몬과 인터파크를 인수하더니 위메프까지 인수를 해버렸죠.
Qoo10 연합이 이미 양강 구도가 굳어지고 있는 이커머스 시장을 뒤흔들 수 있는 메기가 될 수 있을까요?
Coupang, Naver, 신세계, 큐텐 연합 모두 격하게 응원합니다.
그래서 한 플랫폼의 독주가 아닌 여러 플랫폼의 치열한 경쟁이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야 저희 같은 판매자들이 좋은 조건으로 입점이 가능하고, 소비자들 역시 싼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당분간 쿠팡의 독주가 예상되지만, 경쟁업체들이 따라붙으면서 열심히 경쟁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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