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가격 상승, 앞으로의 경기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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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만 콕콕
- 구리 가격이 7개월 만에 최고가를 달성했습니다.
- 중국이 국경을 개방하면서 구리의 기대 수요가 커졌기 때문인데요.
- 구리 가격이 경기 전망을 반영하는 만큼, 경기 회복을 기대하는 사람들도 늘어났습니다.
- 구리 가격이 7개월 만에 최고가를 달성했습니다.
- 중국이 국경을 개방하면서 구리의 기대 수요가 커졌기 때문인데요.
- 구리 가격이 경기 전망을 반영하는 만큼, 경기 회복을 기대하는 사람들도 늘어났습니다.
이게 왜 중요할까?
구리 가격은 세계 경기 전망을 반영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구리 가격의 상승은 경기에도 긍정적인 신호로 여겨지는데요. 경제활동을 재개한 중국이 경기 침체 국면을 반전시킬 요인으로 주목받습니다.
- 🧑🎓 닥터 코퍼: 구리는 미래 경기 상황을 잘 예측하는 선행지표로, ‘닥터 코퍼(구리)’라고 불립니다. IT, 자동차, 건설 등 산업의 전방 수요가 늘어날 기미가 생기면 그 원재료인 구리 가격이 먼저 상승하기 때문인데요. 경기 상황에는 민감하게 반응하지만, 원유나 금처럼 국가나 기구의 정치적인 영향은 덜 받죠.
- 🕯️ 어두운 경기 속 등불: 작년부터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는 계속됐습니다. 세계은행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이 1.7%에 그칠 것이라고 발표했는데요. 이런 흐름 속에 구리 가격의 상승은 희망적인 반전입니다.
- 🚪 중국 리오프닝: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 역시 얼어붙은 세계 경제에 숨을 불어넣어 줄 원동력으로 주목받습니다. 중국 주요 도시의 봉쇄 조치가 해제되면서 국가 및 국민 차원의 활발한 경제활동이 예상되죠.
최고치로 달려가는 구리 가격
국제 구리 가격이 7개월 만에 최고점을 찍었습니다. 구리 ETF 상품과 구리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덩달아 오르는 추세입니다.
- 🧱 국제 구리 가격: 지난 16일 기준, 구리는 런던금속거래소에서 9,185.50달러에 거래됐습니다. 7개월 만의 최고가인데요. 지난 17일(현지 시각)에는 2% 상승한 9,287달러로 장을 마쳤죠.
- 🇬🇧 런던금속거래소?: 런던금속거래소는 세계 최대의 금속 선물 거래소입니다. 세계 비철금속 선물 거래의 80%를 차지해, 이곳의 가격이 세계 비철금속 거래 가격의 기준이 되죠.
- 💹 구리 ETF 가격: KODEX 구리선물 ETF는 6개월간 28%, TIGER 구리실물 ETF는 18% 상승했습니다. ETF는 구리 선물 또는 실물(현물) 가격의 움직임을 추적해서 반영하기 때문에 구리 가격을 따라 함께 오른 것인데요.
- 📈 함께 오르는 주가: 관련 국내 기업의 주가도 상승세입니다. 구리를 가공해 동전, 2차전지, 총알 등의 재료를 만드는 풍산의 주가는 6개월 사이 42% 올랐죠. 구리를 제련해 첨단산업 소재 원료를 생산하는 LS MnM의 주가 역시 35% 이상 상승했습니다.
구리 가격은 왜 올랐을까?
경제활동을 재개한 중국으로 인해 구리에 대한 기대 수요가 커져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달러의 약세도 영향을 미쳤는데요. 금리 인상 소식에 다른 자산들의 가격이 연이어 하락하는 동안 구리만이 상승세를 지켰습니다.
- 🇨🇳 구리 주 수요국인 중국: 중국은 세계에서 구리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나라입니다. 2021년 세계 구리 소비량의 52%를 차지할 정도인데요. 중국이 세계 경제에 다시금 문을 연 만큼, 구리의 수요 역시 회복될 거라 예상되죠.
- 👷 중국의 경기 부양책: 중국은 부동산 개발을 통한 경기 부양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부동산과 직결되는 건설업은 중국 구리 수요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만큼, 경기 부양책 또한 구리 가격을 끌어올리는 요인입니다.
- 💵 달러의 약세: 달러의 약세도 구리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국제 거래소에서 구리는 달러로 거래되는데요.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 같은 금액의 달러로 더 많은 구리를 살 수 있어 거래가 활발해지죠.
- 🏦 금리 인상 의사에도 불구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이 금리 인상을 지속할 것이라는 의사를 나타냈지만, 구리 가격은 오히려 소폭 상승했습니다. 일반적으로 금리가 오르면 비수익성 자산(금, 은, 구리 등)의 가치는 떨어지는 것과 반대인데요. 실제로 금과 은 가격은 내려갔죠.
구리 가격 상승은 무엇을 의미할까?
구리 가격의 상승은 경기 회복을 예고하는 신호 중 하나로 여겨집니다. 그러나 경기 상황과 무관하게 구리 가격이 변동할 수도 있는데요. 구리 주 소비국인 중국 내 대규모 제련소의 상황에 따라 구리의 수급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 🌱 경기 회복 전망일까: 구리 가격의 상승은 일반적으로 경기 회복의 신호로 해석됩니다. 세계 주요 산업의 전방 수요와 함께하기 때문인데요. 구리 가격 상승이 얼어붙은 경제를 녹일 희망의 씨앗이 될 수도 있습니다.
- 🙅 만능은 아닌 닥터 코퍼: 하지만, 구리 가격 상승이 반드시 경기 회복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구리가 처한 상황이 변했기 때문인데요. 최대 구리 수요국인 중국이 구리의 수요와 공급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입니다.
- 🤔 단지 수요 공급의 원칙일지도: 중국에는 구리 광석을 구리 제품으로 제조하는 대규모 제련소들이 있습니다. 봉쇄 동안 제련소의 공급이 제한되면서 구리 재고가 매우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는데요. 수요는 커졌는데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에 경기 상황과 상관없이 구리 가격이 상승한 것일 수도 있죠.
구리 가격, 앞으로 어떻게 될까?
금융계는 구리 가격을 사상 최대치에 가깝게 예측합니다. 그러나 구리 수요를 견인할 중국에서 아직 코로나19 확산이 진행 중이며, 건설업이 활기를 되찾은 것도 아니라는 점은 변수입니다.
- 🏆 사상 최고가 기대: 구리 가격에 대한 금융계의 예측은 긍정적입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말 구리 가격이 사상 최고치인 11,500달러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는데요. NH투자증권 역시 올해 구리 가격 수준을 기존 전망치에서 4,000달러 상향 조정된 10,000달러로 내다봤습니다.
- 😷 코로나19가 끝나지 않은 중국: 중국이 세계 시장 영향력을 최대화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도시를 제외한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아직 최고치에 도달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 🚧 중국 건설업의 약세: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구리 수요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건설업도 아직 약세입니다. 중국 건설 활동의 지표가 되는 굴착기 판매량은 23.8% 감소했는데요. 중국에서의 주택 판매 역시 6분기째 줄어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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