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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킬러, 메타가 내놓은 스레드 출격!


트위터 킬러, 스레드 출격!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기업 ‘메타’에서 얼마전 SNS인 스레드(Threads)를 론칭했습니다.

 

그런데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론칭한지 8시간만에 전세계 1천만명 사용자가 다운받고, 출시 16시간만에  3천만명이 서비스를 다운받았다는 뉴스를 접한지 얼마 되지 않아 하루 반만에 7천만명이나 가입했던 겁니다.

 

7월 5일 출시한 후 다음날 오후에 집계된 게시물도 1억개에 육박합니다.

 

스레스 앱이 론칭되자 그동안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에 대해 약간 ‘한물갔나’ 하는 생각하던 올드 SNS를 떠나고 싶어하던 수많은 사람들이 일거에 몰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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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아시아경제) 

 

 

얼마 전 트위터의 일론머스크와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가 주짓수로 한판 뜬다. 현피뜬다 등등 말이 많고 각자 무술하는 모습을 인증하는 등, 빅테크 양대산맥 수장들의 몸싸움이 벌어지나 흥미진진하게 바라봤는데 이제는 온라인 상에서 대격돌이 벌어진 겁니다.

 

 

마크 저커버그는 트위터의 일론 머스크 CEO와 주짓수 대결 신경전을 벌인게 오히려 홍보 효과가 되어서 ‘트위터의 대항마’라 불리는 스레드가 오픈빨을 받고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출처: 한겨례)  

 

 

 

오픈 AI 레코드 넘나?  

 

사실 올초 가장 주목 받았던 서비스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내놓은 챗 GPT였죠. 챗 GPT는 출시 5일만에 사용자 100만명을 넘겼고, 그동안 수많은 SNS 앱들이 만든 기록들을 깬, 소위 전세계 레코드 브레이커였는데요. 이번에 스레드가 출시 하루반만에 3천만명의 사용자를 넘긴 건 챗GPT에 비해서도 가히 폭발적인 속도라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무서운 속도 때문일까요? 화제성이 있다보니, 전세계적으로 유명인들과 연예인들도 줄줄이 진입하고 있습니다.

 

MS 공동창업자  빌게이츠도 트위터 6,30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지만 스레드앱에 진입했고요. 4220만명의 트위터 팔로워를 보유한 오프라 윈프리도 스레드앱을 시작했죠. 그 외 가수 제니퍼로페즈, 요리사 고든램지, 샤키라 외에도 브랜드 계정 중에는 넷플릭스, 에어비앤비, 마블스튜디오도 대거 오픈되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서는 ‘트위터의 대안으로 손꼽히는 스레드의 초기 열풍’으로 진단했는데요. 초기 열풍치고는 매섭습니다. 트위터 이용자가 작년 7월 기준 2억 3,780만명인데 스레드의 하루반동안 모은 사용자 7천만명은 트위터 이용자의 3분의 1에 육박하니까요.

 

그리고 그동안 일론 머스크가 기이한 행동으로 트위터에 혼돈을 한번 가져온 후 일부 사용자들은 트위터를 떠났고, 광고주들도 초반에 비판적으로 보면서 트위터 광고를 많이 철수하기도 했거든요. 이 상황에 트위터 ‘대신’ 이라는 스레드가 등장하니, 트위터 일부 이용자들은 ‘굿바이 트위터’ 를 쓰면서 스레드로 옮겨간 겁니다. 


마케터의 시선 

 

사실 메타의 ‘스레드’는 출시 직전부터 트위터의 대항마를 자처해 왔습니다. 어쩌면 일론 머스크와 마크 저커버그의 주짓수 한판 기사도 저커버그가 빌드업한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죠.

 

화제성을 잔뜩 몰아가다가 서비스가 론칭되니, 사람들 입장에서는 “뭐? 트위터 대항마야? 어떤지 볼까?” 라는 마음에 서비스를 다운받을 가능성도 매우 높으니까요.  

 

어찌됐건 스레드는 텍스트를 기반으로 하는 SNS이다보니 트위터와 기능측면은 유사합니다. 다만 글자수는 트위터보다는 조금 더 긴 500까지 쓸 수 있고요. 최대 5분 길이의 동영상 업로드도 가능해요. 

 

아직 직접 사용해보니 해시태그 기능이나 검색 기능은 없었지만 사용자 환경에 따라 기능 추가가 가능할 듯도 합니다. 

 

이번에 메타가 선보이느 ‘스레드’는 영어로 Threads 입니다. 즉 ‘실과 바늘’에서  ‘실’이라는 뜻인데요. 인스타그램에 계정만 있으면 그대로 연동해 로그인을 할 수 있어서 엮여서  계정이 들어온다는 의미도 느껴지고요. 실제 피드 구성 역시 실처럼 글들이 엮여 있는 디자인을 선보이다보니, 실타래를 풀어가는 재미도 있습니다.  

 

저 역시 스레드를 첫날 가입해서 사용을 하고 있는데요. 아래 이미지를 보시면 포스팅하는 글들이 하나의 줄로 쭉 연결되어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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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글 뿐만 아니라 인맥들도 이렇게 실처럼 엮인다는 느낌도 주기 위해 이렇게 이름을 짓지는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초반의 화제몰이로 봤을 때 메타의 새로운 SNS 서비스‘스레드’는 일단 성공입니다! 

 

그러나 앞으로 남은 과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모바일 앱을 론칭했다는 것은 앞으로 기능 측면의 개선도 필요할 것이고, 지속적인 사용 속도 개선, 사용자 편의성 증대를 위한 장치들을 마련하기 위해 자본을 투하해야 할 겁니다. 

 

그러나 아직 초기 단계라서 광고주 영입도 없고, 광고 지면도 없는 상태죠. 서비스 앱에 일시적으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건 행운이고 기회이지만, 빠르게 개선사항들이 업데이트가 되지 않으면 사람들은 금새 떠나고 말겁니다.

 

그리고 앱 유지를 위해 매출 구조를 만들어야 스레드 자체도 생존하고 성장할 수 있으니, 이제부터 메타에게는 본격적인 ‘바쁜 계절이 온 것 같네요’ 

 

사실 메타버스 한다고 회사이름까지 바꿨을 때 혀를 찼는데, 다행히 트위터와 엮어 화제몰이한 덕분에 또 다른 기회를 만든 메타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자료출처 : 트위터 킬러, 메타가 내놓은 스레드 출격! (openad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