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새로운 도구, 전문가의 견해, 활용 가능한 분석 정보를 통해 효과적인 마케팅 운영 및 관련 아이디어를 얻어보세요.

[트렌드모니터] ‘커피’부터 ‘명품’까지, 선물은 스마트폰에서


조사 기간: 2023년 5월 22일 ~ 5월 24일
조사 대상: 전국 만 19~59세의 성인 남녀 중 'e-쿠폰(모바일쿠폰)' 서비스 인지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 몇 년간 사회 곳곳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중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선물 문화'이다. 생일에도, 기념일에도 얼굴을 마주하며 마음을 전할 방법이 없던 사람들은 '모바일 선물하기' 서비스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급기야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이던 시기, 비대면 소비문화에 힘입어 새로운 선물 트렌드로 떠올랐던 모바일 선물하기 서비스는 어느새 전 세대에 익숙한 라이프스타일이 되어가고 있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중 ‘e-쿠폰(모바일쿠폰)’ 서비스 인지자를 대상으로 ‘e-쿠폰(모바일쿠폰) 서비스 및 모바일 선물하기 관련 조사’를 실시한 결과, 생일이나 기념일에 ‘모바일 쿠폰’을 선물하는 것이 일상화된 가운데, ‘모바일 선물하기’ 기능이 간편하고 부담 없이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방법으로 여겨지며 그 장점을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fd3a5729-6557-417d-bee0-3825c426fa2118178_42013_5954.jpg

출처 카카오톡 선물하기


<모바일 선물하기>, “생일, 기념일에 익숙해”... e-쿠폰 중, ‘제품 교환권’ 선물 비율 압도적으로 높은 편

먼저, 전체 응답자 10명 중 9명(87.8%)이 생일이나 기념일 등에 ‘모바일 선물하기’를 이용하는 것이 일상화된 것 같다고 평가할 정도로 이제는 ‘모바일 선물하기’ 서비스가 보편화된 선물 방식으로 자리 잡은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해당 기능으로 선물을 주고받는 경우가 많아진 것 같다(87.9%)는 응답이 높게 나타나,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문화가 확산되면서 모바일 선물하기 기능에 더욱 익숙해진 라이프 스타일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울러 모바일로 선물하는 것이 정이 없거나(24.3%, 동의율), 성의가 없어 보인다(16.5%)기보다 직접 선물을 주고받는 것과 큰 차이가 없다(52.1%)고 인식하는 등 모바일 선물하기 서비스가 직접 선물하는 것과 유사한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모습도 엿볼 수 있었다.

189a4b8a-7062-4b5d-9dce-afeecc4b1aef18178_42014_559.jpg


모바일 선물하기 기능이 보편화되면서 다양한 종류의 ‘e-쿠폰’을 선물로 주고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체로 친밀한 사람에게 생일(74.5%, 중복응답)이나 고마움을 표현하고(48.8%), 기념할 일이 생겼을 때(42.6%) e-쿠폰을 선물하는 편이었는데, 주로 제품 교환권(87.4%, 중복응답)을 선물로 선택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은 모습을 보였다.

저연령층의 경우 각 유형별로 선물 경험이 많은 편이었는데, 이는 상대적으로 모바일 서비스에 친숙한 점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해 볼 수 있었다. 실제로 저연령층에서 모바일 선물하기를 이용하는 이유로 상대방이 직접 옵션을 선택할 수 있고(20대 35.6%, 30대 26.8%, 40대 11.9%, 50대 18.7%), 가격대별로 선물하기 좋은 품목을 추천해 준다(20대 27.0%, 30대 24.7%, 40대 17.7%, 50대 17.2%)는 점을 언급하는 경우가 많아, 타 연령층 대비 선물하기 기능의 다양한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졌다.

06480578-866c-41a4-9690-014728cd402618178_42015_1132.jpg

모바일 선물하기, “간편하고, 선물에 대한 부담감 덜 수 있어”... 다만, “선물 비용 증가로 과소비하게 되는 것 같아”

소비자들이 평가하는 모바일 선물하기의 장점으로는 구입 및 선물에 시/공간적인 제약이 없고(50.9%, 중복응답), 상대방의 위치나 주소를 알지 못해도 선물을 전달할 수 있으며(46.5%), 상대방이 원할 때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44.5%)는 점 등이었다. 선물을 주거나 받는 사람 모두가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모바일 선물하기의 ‘최애’ 기능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었다. 아울러 선물 준비가 부담스러운 일로 여겨지거나(64.9%, 동의율) 선물을 주는 것에 의무감을 느끼는(51.9%) 경우가 적지 않은 상황에서 모바일 선물하기로 간단한 사례 및 선물을 전달하기가 좋아졌다(93.7%)고 언급한 부분은, 소비자들에게 심적 부담감을 낮춰준 기능만으로도 모바일 선물하기의 소구 포인트가 뚜렷하다는 것을 짐작케했다.

나아가 모바일 선물하기 서비스가 인간관계 유지 및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데에도 공감도가 높게 평가된 점은 주목할 만한 결과였다. 전체 응답자의 70.5%가 모바일 선물하기 기능이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더 돈독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고 응답한 것인데, 이는 비록 비대면일지라도 바쁜 일상에서 서로를 잊지 않고 마음을 표현하며 안부를 전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모바일 선물하기의 기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보여졌다.

다만, 선물 준비 및 전달 과정의 간소화로 부담감이 낮아짐과 동시에 선물 횟수 및 비용 증가에 따른 부담감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10명 중 7명(71.0%)이 모바일 선물하기 기능으로 주변에 선물을 전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더 늘어난 것 같고, 그래서 선물 비용도 더 늘어난 것 같다(48.4%)는 데에 공감을 내비치고 있었던 것이다. 안 해도 될 선물까지 더 많이 하게 되면서(47.8%) 과소비하게 된다(42.5%)는 점을 지적하는 의견으로, 모바일 선물하기 서비스 이용에 있어 경제적인 부담감을 체감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


65805849-a587-4988-9e9f-8bea6f3e8a8018178_42016_1212.jpg

93.2%, “향후 모바일 선물하기 서비스 이용 의향 있어”... 20대 저연령층, 모바일 명품선물에 관심 많은 편

그럼에도 향후 모바일 선물하기 이용 의향이나 관련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전망하는 의견은 매우 긍정적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대다수(93.2%)가 향후에도 모바일 선물하기 서비스를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으며, 생일, 기념일 등에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게 될 것 같다는 응답이 무려 80.8%에 달한 결과를 보인 것. 앞으로 다양한 플랫폼에서 모바일 선물하기 기능이 출시될 것 같고(91.6%, 동의율), 다양한 브랜드, 카테고리 상품이 모바일 선물하기 플랫폼에 입점할 것 같다(87.9%)는 기대감을 내비친 만큼 소비자들의 수요에 맞춰 관련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었다.

실제로 모바일 선물하기 서비스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선물하기 플랫폼에서 명품 구매가 가능해질 정도로 판매 품목은 점점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물론 고가의 명품 선물을 ‘모바일’로 주고받는 것 자체를 불안해하고(57.9%, 동의율), 선물 포장이나 품질에 대한 우려가 있어 이용 의향(47.1%) 자체가 높지는 않은 수준이나, 이미 20대 저연령층을 중심으로 모바일 선물하기가 대세가 될 것 같다(20대 63.2%, 30대 51.6%, 40대 50.4%, 50대 48.4%)는 의견이 많은 상황이다. 그 어떤 세대보다 모바일에 친숙한 세대인 만큼 저연령 세대를 중심으로 모바일 선물하기의 품목 다양성, 그 중에서도 명품 등의 ‘고가 품목 선물하기’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d4228a7e-f6b0-489b-b833-8ce8406f449f18178_42017_1651.jpg


자료출처 : [트렌드모니터] ‘커피’부터 ‘명품’까지, 선물은 스마트폰에서 - 매드타임스(MAD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