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언제 어디서나 재밌게 하려면?
요즘은 오프라인은 물론이고, 온라인에서도 많은 운동 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 그런데 장단점이 분명한 온·오프라인 중 어디에서 운동을 시작할지 고민인 사람이 있다면? 이런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해 줄 ‘하이브리드 운동’을 소개한다. 🏋️♀️
💭 하이브리드 운동?
하이브리드 운동은 원하는 때에만 현장 수업을 듣거나, 오프라인 운동을 SNS나 어플을 통해 기록하고 피드백을 받는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된 운동 방식을 말한다. 어떻게 이렇게 독특한 형태의 운동이 탄생했을까? 그 배경을 알기 위해서는 팬데믹이 한창이던 때로 돌아가야 한다.
💻 팬데믹으로 갈 곳 잃은 운동인, 온라인에 모이다
종목을 막론하고 실내에 많은 사람이 몰리기 마련인 체육관은 팬데믹 기간 동안 영업이 불가능했다. 문을 닫은 체육관이 늘어나자, 운동을 즐기던 사람은 갈 곳을 잃어버렸다. 난처한 상황에 빠진 소비자는 온라인으로 모이기 시작했고, 기업도 이런 니즈에 발 맞춰 여러 온라인 운동 콘텐츠를 출시했다. 실제 데이터에이아이(data.ai)에 따르면, 2021년 전세계 건강 및 피트니스 앱 다운로드 수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대비 26% 증가한 24억 8,000만 건을 기록했다.
🔗 엔데믹과 온·오프라인 운동의 결합
거리 두기가 해제되고 다시 사회가 물리적으로 연결되기 시작했지만, 온라인 운동에 익숙해진 사람들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함께 녹아든 콘텐츠를 필요로 했다. 한번 경험한 디지털의 편리함이 아날로그로의 완전한 복귀를 불가능하게 만든 것이다. 그렇게 온·오프라인의 장점을 합쳐 탄생한 것이 하이브리드 운동이다.
😎 편리하고 즐겁게, 하이브리드 운동 콘텐츠
최근 하이브리드 운동 트렌드는 크게 ▲앱 ▲챌린지 ▲클래스로 구분할 수 있다. 손쉽게 하이브리드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살펴보자.
1. 하이브리드 앱: 나이키 런 클럽 🏃♂️
나이키가 출시한 ‘나이키 런 클럽’은 하이브리드 러닝 앱으로, GPS를 통해 달린 거리와 경로, 평균 속도 등 러닝 결과에 대한 분석 리포트를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또 ‘퍼스트 런(First run)’ ‘넥스트 런(Next run)’ 등 오디오 가이드를 통해 내 수준에 맞는 조언과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러닝 기록을 친구와 공유하거나 진행도에 따라 리워드 뱃지를 획득할 수 있고, 이벤트와 챌린지를 통해 지역 러너 간 교류, 나아가 전 세계 다른 러너와의 연결도 가능하다.
2. 하이브리드 챌린지: 랜드마크런 🚩
하이브리드 운동을 알차게 즐기기 위해서는 챌린지가 빠질 수 없다. ‘랜드마크런’은 지난 3년간 15만명 이상이 참가한 비대면 마라톤으로, 대표적인 하이브리드 운동 챌린지다. 인스타그램 등 SNS에는 심심치 않게 랜드마크런을 인증샷이 공유된다.
마라톤의 이름이 랜드마크런인 까닭은 랜드마크가 바뀔 때마다 참가자에게 해당 랜드마크가 그려진 굿즈를 보내주기 때문이다. 마라톤 완주를 인증한 사람은 티셔츠·기념 메달·포토카드 등 다양한 선물을 받을 수 있다.
3. 하이브리드 클래스: 헬스PT부터 식단관리까지 🥑
하이브리드 운동이 접목된 다양한 클래스도 출시되고 있다. 오프라인에서 개인별 분석을 진행한 뒤 화상 회의 플랫폼인 줌(Zoom)을 통해 코칭을 해주거나, 식단을 사진으로 공유하며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받는 식이다.
이에 따라 운동으로 건강을 관리하고 싶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아 오프라인 클래스에 지속적인 참여가 어려웠던 사람도 본인의 스케줄이나 기호에 맞춰 코칭을 받으며 운동을 배우는 것이 가능하다.
👀 또 어떤 변화가 있을까
팬데믹 이후 삶의 많은 부분에 디지털화가 이뤄졌다. 운동도 예외는 아니었고, 운동의 디지털화를 거쳐 하이브리드 운동이 탄생했다. 디지털의 편리함과 연결성이 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새로운 방식의 콘텐츠 생산을 이끌어내고 있는 것이다. 팬데믹은 끝났지만, 팬데믹으로 가속화된 디지털화는 멈추지 않을 것 같다. 삶의 디지털화를 통해 또 어떤 상상하지 못한 변화가 우리 앞에 찾아올지 한 번 주목해보자. 🔎
자료출처 : 운동, 언제 어디서나 재밌게 하려면? - DIGITAL iNSIGHT 디지털 인사이트 (di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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