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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 너마저” 상장 철회한 오아시스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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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만 콕콕

  • 새벽배송 업계 최초 상장 타이틀을 노리던 오아시스마켓도 상장을 철회했습니다.
  • 수요예측 결과가 부진하자 다음 기회를 노리겠다는 의사를 밝힌 건데요.
  • 2023년 IPO 시장에 훈풍이 불어오려면 아직 시간이 좀 더 필요해 보입니다.


오아시스에 주목!

새벽배송 업계 최초의 상장 기업이 될 거라며 관심을 끌던 새벽배송 전문업체 오아시스마켓(오아시스)이 13일 상장을 철회했습니다. 작년 얼어붙었던 IPO(기업 공개) 시장의 봄은 아직 찾아오지 않은 듯 보이는데요.

  • 🥇 날아간 업계 최초 타이틀: 예정대로 상장됐다면 오아시스는 새벽배송 업계 최초의 상장 기업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었습니다. 컬리, SSG닷컴 등 다른 업계 경쟁사는 상장을 미뤘거나 거의 포기한 상태기 때문입니다.
  • 🗡️ 이번엔 다를 줄 알았는데!: 오아시스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흑자를 내고 있습니다. IPO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은 시기 상장을 강행하려 한 원동력이기도 하고, 기대를 걸 만한 이유도 됐습니다.
  • 🌸 올해는 분위기 전환?: 올 초 중소형 공모주가 IPO 성공을 이어가면서 IPO 한파가 전환점을 맞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대어로 꼽혔던 오아시스가 상장을 연기하면서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겠죠. 

 

오아시스, 뭐 하는 회사라고?

오아시스마켓은 ‘새벽배송 서비스=적자’라는 공식을 부수고 흑자를 유지해 주목받았습니다. 작년 6월까지 기업 가치를 1조 원 이상으로 평가받아온 대표적 유니콘 기업이죠.

  • 🚛 신선식품 새벽배송: 오아시스는 신선식품을 포함한 다양한 상품의 새벽 배송을 주요 서비스로 내세운 이커머스 업체입니다. 
  • 💰 유일의 흑자 기업: 오아시스의 차별점은 새벽배송 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삼으면서도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인데요. 작년 3분기 기준 매출 3,118억 원, 영업이익 약 770억 원을 자랑하며 탄탄한 실적을 무기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 🦄 내 뿔도 나름 매섭다고: 덕분에 2021년 유니콘 기업으로 등극하는 데도 성공했죠. 규모는 업계 대표주자 중 하나인 마켓컬리에 비하면 다소 작지만, 나름의 장점을 내세울 수 있는 기업으로 꼽힙니다.

 

수요예측 참패, 원인은?

오아시스가 상장을 철회한 이유는 지난 7~8일 진행한 수요예측이 흥행에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회사의 희망 공모가를 크게 밑돈 것인데요. 상장을 강행하면 기존 투자자들은 손실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 🙏 희망 공모가는?: 오아시스가 제시한 희망공모가는 30,500원 ~ 39,500원이었습니다. 예상 시가 총액은 약 1조 원~1조 2천억 원 사이죠. 
  • 💥 참패한 수요예측: 하지만,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대부분이 이를 한참 밑도는 금액을 제시했다고 알려졌습니다. 공모가가 1만 원 후반대까지 내려앉을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올 정도였는데요. 
  • 🔍 이유는?: 구주매출의 비중이 높은 것이 하나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구주매출이란 기존 주주가 이미 갖고 있는 주식 일부를 상장 시 공모주로 함께 파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기존 주주들은 구주매출을 통해 차익 실현이 가능하지만, 구주매출 비중이 높으면 IPO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합니다. 회사로 흘러 들어가는 자금이 적어지기 때문이죠. 
  • 🙅‍♂️ 이 가격에는…: 공모가를 2만 원 전후로 설정하면 이미 오아시스에 투자한 이랜드리테일, 유니슨캐피탈 등의 기존 투자자가 손해를 입게 됩니다. 상장을 강행하려면 이들을 설득해야만 했는데요. 결국 이것이 걸림돌이 돼 상장을 철회한 것으로 보이죠.

 

오아시스, 그리고 IPO 시장의 2023년

오아시스는 야심 차게 노렸던 '최초' 타이틀 획득에 실패한 것을 제외하면, 큰 타격을 입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다만, 아직 얼어붙은 IPO 시장을 향한 투자심리 회복은 시간이 조금 필요해 보입니다.

🌴 오아시스는: 오아시스는 기업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을 때 상장에 재도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언급했듯 흑자 경영을 유지해온 지속가능성이 장점으로 꼽히는 기업인 만큼 당장 큰 어려움이 예상되지는 않는데요.

🧺 새벽배송 & 이커머스: 다만, 시장이 이커머스, 특히 새벽배송 업계를 바라보는 시선이 냉정해졌다는 사실은 이번에도 입증됐습니다. 마켓컬리에 이어 오아시스마저 상장 포기를 선택하면서 얼어붙은 분위기는 그대로죠.

🧊 2023 IPO: IPO 시장 역시 완전히 회복되려면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시장 한파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 고금리가 적어도 당분간은 이어질 듯 보이는데요. 중소형 유망주의 상황은 조금 나아졌지만, 대어에게도 투자자들이 시선을 돌릴지 조금 지켜봐야겠습니다.



자료출처 : “오아시스, 너마저” 상장 철회한 오아시스마켓 / 데일리바이트(DAILY BYTE) (mydailyby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