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vs 트위터, 일본에서 진짜 먹히는 SNS는?
최근 한국관광공사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5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 국가 중 1위가 일본이었습니다. 동기간 일본을 방문한 외국 국가에서도 한국이 전체 외국인 비중 중 약 30%를 차지하면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였습니다.
이렇듯 한일 양국 간 우호적인 기류와 일본 내 한류 4.0의 확산으로 많은 기업들에서 앞다퉈 일본 진출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가운데 일본 온라인 마케팅 진행 시 가장 많이 물어보시는 질문은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일본에서는 트위터를 많이 사용한다고 하던데
인스타그램이 나을까요? 트위터가 나을까요?
일본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 등을 주력 SNS 채널로 사용하고 있는데 한 가지 차이점이 있다면 바로 높은 트위터 사용자 수입니다. 현재까지 약 4500만 명 이상의 트위터 MAU(월간 활성 사용자)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일본 온라인 마케팅 전략을 두고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두 채널 중 무엇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을지 간단하게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1. 트위터, 인스타그램 마케팅 선호하는 업종
2. 트위터 활용 마케팅 장단점
3. 인스타그램 활용 마케팅의 장단점
4. 타 채널과 적합한 업종
1. 트위터, 인스타그램 마케팅 선호 업종
먼저 트위터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유한 소셜미디어 플랫폼입니다.
- 10~40대 사용자가 많음
- 실시간 소식에 대한 공유
- 리트윗을 통한 높은 확산력
트위터는 특정 상황을 홍보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활용도가 높은 홍보 방식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신상품이나 캠페인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사용자와 공유하고 리트윗 기능을 통해 사용자 간 확산력이 높아 단시간 내에 정보를 확산하는데 용이합니다.
일본 현지에서는 이런 트위터의 기능을 잘 활용하여 고객을 모집했을 때 가장 높은 반응을 보이는 업종은 아래와 같습니다.
- 가전업체
- 소매 식료품
- 관광
반면 인스타그램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 20~40대 사용자가 많음
- 사진, 동영상 소비가 높음
- '브랜딩' 전달의 매체로 활용
인스타그램의 경우, 트위터와 다르게 사진과 영상을 통해 콘텐츠가 업로드되다 보니 신규 고객에게 브랜드 또는 제품을 알리는데 더욱 특화되어 있습니다. 또한 자사 계정의 룩앤필을 일관성 있게 꾸며 고객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통일하여 브랜딩에 더욱 집중할 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활용의 추천 업종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패션
- F&B
- 뷰티
특히 인스타그램의 경우 '검색'과 신규 정보 유입의 주력 경로로 활용되고 있어 시각적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업종일수록 인스타그램에 대한 활용이 더 높은 편입니다.
2. 트위터 사용 마케팅의 장단점
<트위터 사용의 장점⭕>
확산력이 높다.
타 SNS와 비교해도 트위터는 현저하게 높은 확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트위터 사용자 간에는 '리트윗' 기능을 활용하여 자신의 팔로워들에게 자신이 원하는 소식을 확산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확산성의 핵심에는 '익명성'도 기여하고 있는데요. 트위터의 경우, 익명 계정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리트윗을 하는 경우에도 타인의 시선에 대한 심리적 저항감이 상대적으로 낮아 리트윗에 적극적인 편입니다.
게시물 별로 URL 삽입이 가능하다.
게시물에 URL을 삽입하여 고객의 CTA(Call to Action)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유입된 CTA 속 상세페이지를 통한 자사 제품 소구를 강력하게 실행할 때 고객 관심은 물론 실제 고객 유치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남성 사용자 접근에 용이하다.
트위터는 타 SNS에 비해서 남성 이용자 비율이 높은 편입니다. 트위터의 10,20대 연령별 사용자 조사에서는 남성이 각각 67%와 70%를 기록하였습니다.
<트위터 사용의 단점❌>
트위터는 확산성이 높은 만큼 부적절한 발언, 사용자의 클레임/비판, 잘 못 된 정보 기재 등이 빠르게 전파되어 브랜드 이미지 실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확산에 대한 고객 전환 값을 높이기 위해서는 브랜드 이미지 구축이 선도 되어야 하기 때문에 최소한의 브랜드 인지도 및 신뢰도는 보유하고 있어야 마케팅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3. 인스타그램 사용 마케팅의 장단점
<인스타그램 사용의 장점⭕>
브랜딩에 적합하다.
인스타그램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브랜딩에 적합하다는 점입니다. 자사 계정 내 업로드하는 콘텐츠의 톤 앤 매너를 일관 되게 가져감으로써 소비자에게 자사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통일감 있게 전달이 가능합니다. 특히 '지속'적으로 '일관'된 메시지를 받을 때 신뢰감을 높이는 일본 고객의 특성과도 맞닿은 부분이 있습니다.
인지·구매까지 폭넓게 기여가 가능하다.
인스타그램은 일본 내에서 '검색 채널'로서의 지위도 갖고 있습니다. 적절한 해시태그를 활용하여 잠재 고객에게 도달될 수 있으며, 이미지와 영상을 통한 흥미로운 콘텐츠는 고객 행동도 유도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일본 마케팅 SaaS 기업 'aainc(Allied Architects., Inc)'의 조사 결과에 의하면, SNS 사용자 중 인스타그램을 계기로 이커머스 사이트에서 상품을 구입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60.7%로였습니다. 또한 실제 매장을 찾은 경험이 있다고 답한 경우도 50.5%였습니다. 두 부분 모두에서 타 SNS 채널보다 높은 응답률을 기록하였습니다.
다양한 기능으로 사용자에 접근이 가능하다.
트위터가 게시판의 형태로 콘텐츠를 업로드하는 것과 달리 인스타그램의 경우 피드뿐만 아니라 릴스, 스토리, IG 라이브 등 다양한 기능으로 확장하여 사용이 가능합니다.
<인스타그램 사용의 단점❌>
게시물별로 URL을 삽입할 수 없어 즉각적인 고객 행동 유도가 불가합니다. 이런 부분을 인스타그램 Shop 기능을 통해 다소 보완할 수 있으나 서비스 군 브랜드에는 적합한 방식이 아닐 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내 사용자가 점차 늘어나면 확산을 하기가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실제로 자사가 업로드하는 콘텐츠가 전체 팔로워의 3-4% 정도에게만 노출된다는 조사도 있었습니다. 이런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서 '릴스'가 출시되었지만 릴스 제작에는 크리에이티브와 트렌디한 BGM, 편집 기술까지 갖추어야 해서 트위터보다는 번거롭게 됩니다.
4. 타 SNS 채널의 활용 추천 (LINE, 틱톡)
<LINE의 특징 및 사용 추천>
LINE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10~60대까지 사용자 층이 폭넓다.
- 활성화된 유저가 많다.
- 1 대 1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LINE은 일본 국민 메신저로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와 같이 사용자에 대한 개별 응대 등의 작업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고객 응대는 특히 서비스 업종 전반에 걸쳐 활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만 한 가지 유의해야 할 부분은 잠재 고객과의 1 대 1 소통을 위해서 어떻게 고객 정보를 획득할 것인지에 대한 전략이 필요합니다.
<틱톡의 특징 및 사용 추천>
틱톡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10~20대 사용자가 많음
- 숏폼 콘텐츠
- 확산력이 높음
틱톡은 차세대 SNS 채널로 일본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그 영향력을 확산시키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1~20대를 중심으로 하는 젊은 사용자층이 높으며 자체 알고리즘을 통한 강한 확산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틱톡의 경우에도 인스타그램과 유사한 패션, 화장품, 음식을 홍보하는데 가장 잘 활용되는 플랫폼 중 하나입니다.
오늘은 인스타그램과 트위터를 중심으로 두 채널의 특징과 해당 채널 활용에 적합한 주력 업종들도 함께 알아보았는데요. 일본 마케팅을 고민하고 계신 분들과 자사 제품에 맞는 전략을 세우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정보였기 바라면서 오늘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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