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것으로 만들기 : 벤치마킹의 힘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이다.’라는 말을 한 번쯤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성공을 추구하는 모든 분야에서,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와 전략을 참조하거나 모방하는 것은 흔한 전략 중하나라고 볼 수 있다.
이것을 흔히 우리는 ‘벤치마킹’이라고 말하고 있다. 종종 다른 사람의 성공 사례 같은 것들을 보며 ‘나만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참고 또는 모방을 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벤치마킹의 목적은 무엇일까?
노래 가사지에 특징, 디테일 등을 카피를 기록했었던 가사지
우선 내가 음악 전공을 하던 시절에 이야기를 잠깐 해보려 한다. 실용음악 삼수생활을 하면서 하루에 최소 5~6시간은 연습실에서 박혀있었던 것 같다. 발성연습부터 노래연습, 가수 영상을 보기도 하고, 피아노 연습도 하고 정말 연습 벌레처럼 연습했었다.
그중 가장 많은 노력을 했었던 훈련은 바로 ‘카피’연습이었다. 나만의 색깔을 찾기 위해 특정 가수의 한 노래를 거의 숨소리 하나까지 모든 부분을 그대로 똑같이 부르기 위해 연구하는 ‘카피’연습을 했었다. 왜 이런 연습을 했을까? 모창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그 가수만의 장점을 나만의 것으로 가져오기 위한 연습이다. 한 가수만 카피하다 보면 모창가수처럼 될 수 있지만, 여러 가수의 노래를 디테일하게 듣고 카피하다 보면 어느새 노래의 디테일에도 정말 많은 변화가 일어나곤 했다.
그리고 다양한 소리를 낼 수도 있게 되며, 여러모로 정말 많은 도움이 됐었던 연습법이었다. ‘카피’연습은 결국은 ‘나만의 색깔’을 만들기 위한 훈련이었다. 어떻게 보면 벤치마킹도 똑같진 않지만 목적은 비슷한 것 같다.
일단 모방, 벤치마킹, 카피캣 이 세 단어의 의미와 차이가 무엇인지부터 설명하고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다.
특히 마케팅을 하다 보면 ‘벤치마킹’이라는 단어를 자주 접했을 것이다. 꼭 마케팅 영역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경쟁사 또는 다른 업계의 우수한 사례들을 보며 많은 것들을 참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벤치마킹을 하는 이유와 목적은 무엇일까? 다양한 목적이 있지만 대표적으로는 성과 개선, 시장 조사, 경쟁우위 확보 등이 있다.
이미 성공한 사례들을 보면서 우리의 제품 또는 비즈니스에 적용해 볼 점, 배울 점 등을 찾아보고, 그것을 우리 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하는 것이 좋다. 그래서 벤치마킹은 경쟁사부터 여러 분야의 업계에서 참고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필히 주의해야 할 점은 단순하게 남의 것을 그대로 베끼는 ‘카피캣’이 되어서는 안 된다.
콘텐츠를 만들거나 SNS채널을 운영할 때에 가장 빠르게 실력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이 하나 있다.
이미 검증된 성공의 길을 비슷하게라도 따라가면 되는 것이다. 이미 반응이 좋은 콘텐츠 또는 인기가 많은 SNS 채널들을 보면서 왜 반응이 좋은지, 이 채널은 왜 팔로워가 많고 인기가 많은지에 대해 생각해 보면서 그것들을 나의 콘텐츠와 채널 콘셉트에 맞게 하나하나씩 적용해 보면 된다. 그대로 베끼는 것이 아닌 좋은 점을 내 것으로 흡수를 하여 나만의 색깔로 새롭게 갖추어 나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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