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일할 수 있는 마케터가 있다? LG CNS의 'MOP'
LG CNS 마케팅 최적화 플랫폼 'MOP' 내놔
10개월 만에 500여개 브랜드에서 도입
'검색 광고'에 인기 "마케팅 역량 내재화는 트렌드"
"마케팅 전문가 몇십명이 달라붙은 것처럼 실시간 최적화가 가능합니다."
김지원 LG CNS MOP 팀장이 자사 MOP(Marketing Optimization Platform) 솔루션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팀장은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애드아시아 2023 서울에서 MOP 솔루션에 대한 소개와 함께 소기 성과를 밝혔다.
김지원 팀장은 15년 이상의 디지털마케팅 AE 경험과 노하우를 담아 MOP 솔루션을 기획했다. 인공지능(AI)이 자동화에 그치지 않고 사람처럼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지능화' 단계로 진보해야 한다는 문제 의식에서다.
그렇게 나온 MOP는 고도화된 AI 및 수리 최적화 모델에 기반한다. 브랜드별로 최소 14일~60일의 광고 실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머신러닝(ML) 실적 예측 모델을 생성할 수 있다.
사람이 직관적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시간과 소재(키워드)의 적정 예산 및 입찰가를 실시간 도출하고, 변화하는 시장 현황을 반영해 입찰 및 목표를 관리함으로써 광고 퍼포먼스를 극대화할 수 있다. 메타나 구글 등 글로벌 매체사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LG CNS에서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물론 다양한 매체와 연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3년간의 개발을 거쳐 올해 초 공개한 MOP는 50개 에이전시를 통해 6개월만에 100개, 10개월만에 500여개 브랜드에서 도입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애드아시아2023 서울에서 강연 중인 김지원 LG CNS 팀장. ⓒ브랜드브리프
브랜드들이 실제로 많이 이용하는 기능은 검색광고 입찰과 쇼핑 검색광고 입찰 최적화다. 공수(工數)가 많이 드는 분야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김지원 팀장은 검색광고에 있어 MOP를 활용했을 때 장점 3가지를 다음과 같이 꼽았다. 먼저 전체 실적 관점에서 키워드 단위 예산 재배분이 가능하다. 몇가지 예상되는 키워드를 뽑는 것은 사람도 가능하지만 전체 키워드의 실적을 계산하는 것은 AI일때만 가능한 일이다.
둘째로 키워드 단위 실시간 예산 및 입찰 관리가 가능하다. 광고 목표(클릭 최적화, 전환 최적화, 다중목표 최적화)에 따라 광고 소재(키워드)별 시간 단위 입찰 계획을 자동 도출할 수 있다.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점은 '24시간 가동 가능'하다는 것. 즉 시간대별 예산 재분배가 자동으로 가능하다. 김지원 팀장이 든 예시에 따르면 실제 매출이 가장 높은 10~15시 예산 비중을 기존 대비 7% 늘리고 저녁과 새벽시간 예산 비중을 줄여 광고수익률(ROAS)을 2배 이상 증가시켰다.
예산 및 입찰 관리에 투입되던 56%가 자동화되며 기획과 분석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업무 체계가 변화했다는 것이 김 팀장의 설명이다.
김지원 LG CNS 팀장은 "마케팅 역량 내재화는 트렌드다. MOP은 기업 자체의 머신러닝모델을 만드는 것"이라며 "이는 브랜드 성장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AFAA(아시아광고연맹)가 주최하고 한국광고총연합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행정안전부,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애드아시아 2023 서울은 25일 공식 개막식을 시작으로 27일까지 코엑스에서 진행된다. 광고, 디지털 콘텐츠, 미디어, 홍보, 크리에이티브, 마케팅 등 분야별 글로벌 전문가 총 130여명의 강연과 컨퍼런스, 워크숍, 관련 부대행사 등이 열린다.
출처 : Brand Brief - 브랜드브리프(http://www.brandbrie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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