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어디까지 갈까요? 신선식품까지 영토확장
지난달 알리,테무의 MAU는 각각 560만명, 460만명으로 합산 1,020만명인 것으로 파악 되었습니다.
즉, 한국인 5명 중 1명은 알리 or 테무를 사용하고 있다고 바라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초저가를 앞세운 중국 이커머스 업체들이 내수 시장이 어려워짐에 따라 해외 시장 진출을 목적으로 국내 시장 진입에 대한 이야기는 전부터 많이 나오고 있었는데요.
사실, 초기에는 국내 소비자 입장에서 중국 제품에 대한 좋지 않은 인식과 직구에 대한 리스크를 생각했을때 크게 위협적으로 느껴지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무료반품, 배송 기간 단축 등 약점에 대한 보완을 적극적으로 개선함에 따라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중국 이커머스의 국내 시장 진입이 생각한 것 보다 진심이구나를 많이 느끼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알리의 신선식품 영역으로 확장을 준비하고 있는 부분에 있어서는 생각보다 빠른 확장에 큰 충격이였는데요.
제가 메인으로 진행하고 있는 곳도 신선식품 버티컬커머스이다 보니 더 크게 와닿은 것도 있지만,
신선식품의 경우 장기간 보관의 어려움과 재고, 유통 등의 문제로 관리가 힘들고 수익성이 높은 사업이 아니다보니 진입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소비자 관심도가 높고 다른 제품과 중복 구매를 만들어 줄 수 있는 이점을 갖고 있는 신선식품에 대한 빠른 확장을 시도하는 것을 보면서 해당 영역까지 초저가를 앞세울 수 있다면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대한 영향력이 커질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신선식품에 있어서 가격 경쟁력까지 갖는다는 것은 앞으로 풀어야할 중대한 숙제이지만, 영역 확장에 있어서 목적은 분명할 것이라고 생각을 하기에 추후의 방향성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초저가를 앞세운 알리, 테무의 약점이 분명한 만큼 국내 시장의 위협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많았지만,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유연한 대처와 자본력을 앞세운 막대한 광고비 투자는 국내 이커머스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앞으로 위협요소로 다가올 수 있겠다는 가능성을 열어두는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또한, 알리, 테무의 국내 소비자 관심도가 높아진 이유로는 경기가 어려워지고 '제품'에 대한 소비보다 '경험'에 대한 소비에 투자하는 경향이 높아짐에 따라 제품에 대한 온라인 쇼핑은 '가격'에 더욱 민감해진 환경에서 초저가를 내세운 등장은 소비자 입장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지속적인 알리, 테무의 초저가 전략이 이슈화 되면서 소비자 입장에서 품질 등 다른 요소를 일체 제외하고 가격적인 부분에서만 국내 업체와 비교를 하게 되면서,
"국내 업체에서는 얼마나 많이 남겨 먹은거야?"
등의 불신으로 이어져 반발 심리가 작용해 알리, 테무에 대한 관심도가 더욱 높아지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들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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