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적인 성과를 낸 콘텐츠 마케팅 성공사례
작년부터 올해까지 가장 눈에 띄었던 콘텐츠 마케팅 사례는?
안녕하세요.
이커머스사의 구매 전환율 상승 파트너 브이리뷰의 마케터 조쉬입니다.
브랜드의 차별화 된 가치와 메시지를 담은 콘텐츠를 만들고 널리 알리는 것은 대부분의 마케터에게 핵심 과제입니다.
좋은 콘텐츠에 대한 정의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기본적으로 ‘고객이 시간과 노력을 들여 참여하도록 만들고', ‘실제 구매 전환으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라고 보는데요.
오늘은 그 중에서도 글로벌, 숏폼, 바이럴, O2O 등 현 시점에서 높은 성과를 내기 위한 요소를 두루 갖춰 성과급 폭탄을 맞지 않았을까 추정되는 콘텐츠 마케팅 성공사례들을 가져왔습니다.
1. 콘텐츠 마케팅 성공사례 : 패션
이커머스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패션 카테고리, 그만큼 경쟁도 치열한 시장인데요.
콘텐츠 마케팅에 있어서도 ‘고객이 더 오래 머무르게 만들거나’, ‘넓은 글로벌 시장에서 고객을 끌어오는’ 두 가지 생존 전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1) 매거진, 유튜브 콘텐츠로 체류시간을 늘린 코오롱몰
코오롱 FnC는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플랫폼 ‘코오롱몰’ 활성화를 위해 양질의 콘텐츠 전략을 펼쳤습니다.
잠재고객들이 상대적으로 오랜 시간 머무르도록 하는 매거진 / 유튜브 포맷의 콘텐츠를 강화했는데요.
다양한 외부 크리에이터, 연예인과의 협업을 통해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불러 일으킬 수 있었다고 합니다. 덕분에 작년 코오롱몰의 방문자수는 192% 성장, 평균 체류 시간 145% 증가하는 성과를 이뤘다고 하는데요.
고객을 오래 붙잡아둘 수 있는 양질의 콘텐츠 전략 / 출처 : 코오롱몰, 유튜브
이러한 체류시간을 늘리는 콘텐츠 전략은 삼성물산 SSF샵 매거진 발행, 한섬의 웹드라마 콘텐츠 발행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납니다.
하지만 외부 리소스를 많이 끌어들이는 방법이다보니 많은 비용을 요구하여 작은 브랜드들이 따라하기엔 무리가 있을 것 같습니다!
2) 팝업과 UGC로 글로벌 고객층을 끌어들인 스탠드오일
성수의 팝업 맛집으로 유명한 브랜드 스탠드오일은 좁은 국내시장의 한계점을 ‘외국인을 데려온다’는 명쾌한 해결책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엔데믹 이후 한국을 방문하는 해외 여행객들이 꼭 찾게 되는 핫플로서 실제 방문객의 절반 이상이 외국인이라고 하는데요.
스탠드오일이 주목하는 일본, 대만, 태국 등의 국가에서는 심심찮게 성수의 팝업 스토어를 소개하는 바이럴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standoil 검색결과, 일본 콘텐츠가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특히 일본인들의 필수 방문 코스로 알려져 자발적인 바이럴 UGC(User generated Contents)들이 꾸준히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일본 관광객들에게 스탠드오일은 대전의 성심당 같은 포지션을 가져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팝업스토어는 방문 대비 구매성과로 이어지기 어렵다고 여겨지는 반면 스탠드오일은 오프라인 구매 전환율도 굉장히 높아 브랜드 성장에 크게 기여한다고 합니다.
이는 퀄리티 대비 가격대가 높지 않은 편이라 관광객들도 부담 없이 살 수 있는 브랜드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스탠드오일의 UGC 활용은 온라인몰에서도 두드러지는데요.
데일리백 브랜드 답게 고객들의 일상 속에서 제품이 활용되는 모습을 핀터레스트를 연상시키는 앨범 형식의 리뷰 위젯으로 노출시켜 온라인몰의 성과를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데이터에 따르면 스탠드오일 온라인몰의 리뷰 클릭유저와 그렇지 않은 유저의 장바구니 전환율 차이는 8.75%를 보이며 전환에 기여하는 리뷰 중 90%가 동영상 리뷰라고 합니다.
2. 콘텐츠 마케팅 성공사례 : F&B
패션과 마찬가지로 경쟁이 치열하지만 한 번 만족시키면 재구매율을 높이기에도 유리한 F&B 카테고리에서도 다양한 콘텐츠 마케팅 사례들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고객을 사로잡는 감성 메시지를 활용하거나 특정 로컬을 기반으로 팬층과 대세감을 만들며 성장하는 브랜드들이 특히 눈에 띄었습니다 👀
1) 뾰족한 저칼로리, 저당, 비건 메시지를 담은 팬덤 마케팅
명확한 메시지를 가진 그릭데이, 마이노멀, 널담 / 출처 : 각 브랜드 홈페이지
그릭데이, 마이노멀, 널담은 공통적으로 감성적인 브랜드 메시지를 활용하여 팬덤을 구축한 것이 성공 비결이었습니다.
특히 이화여대 오프라인 매장을 중점으로 고객과 소통하며 온라인 채널까지 확장한 그릭데이는 고객을 별도로 부르는 호칭 ‘데이지’를 만들 정도로 소통에 진심인 브랜드였는데요.
다이어트에 관심 많은 여대생들의 지지를 받으며 투표를 통해 다음 매장 오픈지역을 정하는 등 정말 많은 의사결정을 VOC 기반으로 진행한 것이 눈에 띕니다.
저탄고지, 비건이라는 작지만 뾰족한 메시지를 던진 마이노멀과 널담의 사례는 온라인 환경에서 핵심 고객층을 만드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 로컬 콘텐츠와 D2C 전략을 전략적으로 활용한 ‘클룹’
저예산 고효율 마케팅으로 퍼블리에 소개된 클룹 / 출처 : 퍼블리
23년 제로 칼로리 음료수 열풍 속에서 특히 돋보였던 브랜드가 있습니다. 이그니스의 ‘클룹’입니다.
클룹은 한 번 오픈한 후에도 다시 닫을 수 있는 기능성 캔 디자인과 다양한 맛을 무기로 어필하는 탄산수 브랜드인데요.
매체에 많은 비용을 투자하기보다 핫플레이스 성수의 식당 곳곳에 클룹 청사과맛 포스터를 부착하고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여 대세감을 심어주는 콘텐츠 마케팅을 전개했습니다.
대세 브랜드만 다뤄지는 콘텐츠에 꾸준히 등장한 클룹 / 출처 : 트렌드라이트, 생각노트
매체에 있어서도 트렌드에 민감한 기획자, 마케터들이 자주 보는 지면에 노출된 것이 더 빠른 확산을 불러왔습니다. 대표적으로 <퍼블리> <생각노트> <트렌드라이트>와 같은 블로그, 뉴스레터 매체의 주목을 받아 힙한 브랜드라는 인식을 확고히 할 수 있었습니다.
클룹은 오프라인에서 확보한 대세감을 바탕으로 온라인에서는 ‘재구매 유도’에 집중한 캠페인을 펼쳤습니다.
제로 칼로리, 탄산수, 6병에 만원 등의 포인트를 잡은 SNS 광고로 고객을 자사몰로 데려왔습니다.
탄산수라는 제품 특성과 회원가입, 대량 구매에 대한 혜택을 제공하여 D2C 채널에서만 40만캔 가까이 판매하는 등 D2C 전략 측면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카피와 이미지에서 당시 주목한 소구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출처 : 페이스북 광고라이브러리
한편 클룹의 운영사 이그니스는 랩노쉬, 한끼통살 등 현재 F&B 카테고리에서 D2C 중심의 빠른 성장세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요.
24년에도 기존, 신규 브랜드를 기반으로 어떤 신박한 콘텐츠 마케팅 전략을 만들어낼지 기대됩니다.
3. 콘텐츠 마케팅 성공사례 : 오프라인 / 여행 산업
엔데믹 이후 다시 오프라인과 여행 카테고리에 많은 소비인구가 몰리고 있습니다.
작년부터 눈에 띄는 현상은 코로나 시기에 상향평준화된 온라인 채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오프라인에서 만들어진 양질의 콘텐츠를 온라인 플랫폼에 가져옴으로써 예매 단계의 고객에게 큰 호감을 주는 것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고객의 행복한 추억을 플랫폼에 쌓기 시작한 롯데월드, 모두투어
여행 카테고리 마케팅에 있어 항상 아쉬웠던 부분은 고객들의 추억이 담긴 생생한 콘텐츠가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에만 업로드 되고 브랜드의 플랫폼에 담기지 않는 점이었습니다.
롯데월드는 이러한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오프라인 기업 중에서는 이례적으로 리뷰 탭을 강화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방문객들은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저녁시간에 ‘리뷰 작성 알림’을 받게 되고 마치 친구에게 보내듯이 카카오톡에 사진, 동영상을 올리는 방식으로 리뷰를 작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롯데월드 방문객의 소중한 추억이 담긴 리뷰 탭 / 출처 : 롯데월드
간편한 작성 경험 덕분에 롯데월드는 리뷰 탭을 신설한지 1개월만에 1,500개 가량의 사진 / 동영상 리뷰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강점은 단일 브랜드인 롯데월드 뿐만 아니라 국내 대표 여행 플랫폼 ‘모두투어’에서도 주목했는데요.
다양한 여행지 중에서 고민하는 고객들에게 기존 고객의 리뷰 콘텐츠를 제공하여 보다 만족스러운 구매 결정을 할 수 있게 만들고자 저희 브이리뷰와 협업을 결정했습니다 👏
또한 모두투어는 고객의 부정적인 감정이 담긴 리뷰가 등록되면 AI를 통해 이를 판별, 빠르게 CS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까지 고도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위의 두 사례를 시작으로 더 많은 오프라인 브랜드들이 온라인 채널을 공격적으로 활용할 것이란 기대감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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