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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SNS 마케팅 ‘공계’의 공식-채널의 문법을 훔쳐라 ft.X(트위터)


오늘날 마케팅에서 SNS 운영은 피할 수 없는 과제입니다. 소비자들은 다양한 채널에서 정보를 탐색하고 브랜드와 소통하며 구매 결정을 내리는데, 이 과정에서 SNS 마케팅 역할이 더욱 커졌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브랜드는 성공적인 SNS 마케팅 전략을 통해 타깃 고객과 소통하고, 우리의 브랜드 가치를 전달해야 합니다. B2B든 B2C든 관계 없이 말이죠.

하지만 많은 브랜드들은 SNS 마케팅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콘텐츠가 잘 먹히지 않거나, 고객과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아 결국 ‘망한 계정’으로 전락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이는 채널별 문법을 숙지하지 못한 채 SNS 운영을 시도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SNS 채널에는 마케팅 ‘문법’이 있다

모든 채널이 그렇듯이, SNS 역시 채널마다 고유의 특징과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블로그는 롱폼 콘텐츠 작성이 가능하고, 인스타그램은 시각적인 콘텐츠, 페이스북은 커뮤니티 형성이 용이하다는 특징이 있죠. 그리고 각 채널마다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콘텐츠 유형과 소통 방식 역시 모두 다릅니다.


마케팅에 주로 사용하는 SNS는 위의 5가지 채널로 정리해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인포그래픽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채널별로 장단점과 선호 콘텐츠 유형, 그리고 소통 방식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채널별 특성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콘텐츠와 전략을 수립해야 성공적인 SNS 마케팅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브랜드 마케팅을 준비하는 대부분의 경우, 아마 대부분 국내외 연간 이용률이 가장 높은 유튜브(93%)를 중심으로 인스타그램(39%) 페이스북(31%) 등을 주 채널로 고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덕분에 이 채널들은 항상 경쟁이 포화 상태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채널별 특성을 잘 이용할 수만 있다면, 틈새시장인 X(트위터)를 통한 마케팅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X의 문법을 잘 알아야겠지만요.

그래서 오늘은 SNS 중에서도 X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X의 마케팅 문법에는 생각해 볼 꺼리가 많거든요!

SNS 마케팅, X(트위터)의 문법을 훔쳐라!

X의 문법은 5대 SNS 중에서도 가장 독특합니다. X는 140자(현재 최대 280자, 유료 1만 자) 단문 기반, 틱톡은 15초(현재 최대 10분) 짧은 영상 기반 SNS로 간결성과 빠른 전파력이 특징입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에게 인수 합병되면서 부침이 있었으나, 대체 서비스로 주목 받은 메타의 ‘스레드’나 기존 트위터 창업자의 ‘블루스카이’가 기대만큼의 흡수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면서 여전히 주 이용자 층은 X에 남아있다는 특징이 있죠.

우리가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점은 바로 여기입니다. 주로 10~30대에 걸쳐 있는 X의 이용자들은 주 사용 플랫폼으로 X에 대한 충성도가 높습니다. 또, 계정 주인인 ‘나’의 아이덴티티와 #mood로 대표되는 분위기, 그리고 일상 공유의 특징이 강한 인스타그램과 달리 ‘나’를 드러내지 않고 트렌드, 현상, 덕질이나 취미, 관심사 같은 대상에 대한 의견과 반응을 공유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흔히 X에 대해서-특히 마케팅적 관점에서-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제기되는 불안 요소는 대중성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갤럽의 조사 결과처럼, 연간 이용률 15%에 불과한 트위터는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와 같은 플랫폼에 비해 대중성이 크게 떨어지는 채널로 여겨지기 때문이죠.

하지만 X의 강점은 대중성이 아닙니다. 콘텐츠 하나를 올리려면(브랜드 계정이 아닌 지극히 평범한 이용자조차) 이미지나 영상을 공들여 만들고, ‘있어 보이게’ 에디팅해서 올려야 하는 인스타그램과 달리 X는 속전속결로 움직입니다.

기본적으로 X는 텍스트 중심*이지만, 140~280자의 단문이다보니 콘텐츠(트윗) 하나를 올리는데 드는 시간은 압도적으로 짧습니다. 여기에 텍스트와 이미지, 영상의 연계가 강하고 밈(meme)이나 짤방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빠른 확산이 가능합니다. ‘실시간 트렌드’에 올라온 이슈와 엮어 2차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거나 인용하기 기능을 통해 의견을 제시하며 소통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여기서 파생되는 바이럴 효과도 강력합니다.

*X를 영상 플랫폼으로 만들고자 하는 일론 머스크의 부단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X는 여전히 텍스트 중심 플랫폼입니다. 인스타그램과 비교했을 때, 게시물을 업로드하면 사진이 먼저 보이는 인스타그램과 달리 트위터는 텍스트를 먼저 읽고, 그 아래 배치된 이미지/영상을 확인하는 구조로 되어 있어 텍스트의 중요성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나’를 드러내지 않는 X의 이용자들 특성을 이해하고, 단문 기반 SNS 특유의 성격을 이해한다면 X의 문법을 파악하는 게 그렇게 어렵지만은 않습니다. 명료하고 간결한 메시지 전달, 트렌드 반영, 적극적인 소통은 기본이며 실시간 트렌드를 파악하고 적절하게 활용할 경우, 트윗 하나로 기대 이상의 확산 효과를 기대해 볼 수도 있습니다.

특히 다른 SNS 플랫폼보다 리트윗(RT·리포스트, 재게시) 기능이 활성화돼 있는 만큼, 고객과의 적극적인 관계 형성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죠. 

우리 브랜드를 잘 알릴 수 있고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채널을 선택해, 그 채널에 맞는 톤 앤 매너와 문법으로 브랜드의 개성과 목소리를 담은 콘텐츠를 제작해야 타깃 고객들에게 공감을 얻고 브랜드 가치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이번 콘텐츠를 통해 저도 SNS 콘텐츠 전략을 연구하며, 한동안 멈춰두었던 X를 어떤 식으로 운영할지 고민해보려고 합니다. 그럼 다음에 또다른 콘텐츠로 다시 만나요! 🙆


자료출처 : 성공하는 SNS 마케팅 '공계'의 공식-채널의 문법을 훔쳐라 ft.X(트위터) (contenta.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