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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식비, 이 정돈 써야죠”…펫푸드에 월 7만원 쓴다


펫푸드사진 확대
지난달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반려동물 산업 전시회 ‘2023 케이펫페어’를 찾은 참관객들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반려동물 양육비 중 절반은 사료나 간식, 영양제와 같은 펫푸드 비용이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양육자 2명 중 1명은 기능성 영양제나 건강식품을 제공하고 있었다.

1일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오픈서베이에 따르면 반려동물 양육자는 월평균 7만1700원을 사료·간식·영양제·건강식품 등 펫푸드를 구입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

오픈서베이는 전날 공개한 ‘반려동물 트렌드 리포트 2023’을 통해 “사료는 물론 취향과 건강에 맞는 간식, 기능성 영양제·식품을 다양하게 제공하는 데 양육비의 절반 정도를 지출한다”고 설명했다.


리포트는 전국 20~59세 성인 500명을 모바일 앱으로 조사한 결과를 담고 있다.

이들은 반려동물 양육에 월평균 14만8700원을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려동물에게 급여하는 펫푸드 유형으로는 사료(건식·습식·자연식·동결사료 등) 97.2%(중복응답), 간식(뼈·껌·캔·쿠키 등) 88.2%, 기능성 영양제·건강식품 57.6%로 조사됐다.

펫푸드를 주로 구매하는 채널을 묻는 항목에는 온라인이라는 응답이 65.4%로 오프라인(33.8%)보다 2배 가까이 더 많았다. 온라인 이용자들 중 22.4%는 오픈마켓을 이용했고 13.0%는 반려동물 전문몰, 12.8%는 네이버쇼핑을 이용한다고 답했다.

오프라인 이용자들은 반려동물 전문매장(9.2%), 동물병원(8.2%), 대형마트(6.2%) 등을 통해 구입했다.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도 적지 않게 나타났다.

반려동물 미용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44.0%로 집계됐다. 13.4%는 향후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두 응답을 합한 ‘총 잠재 수요’는 57.4%로 절반을 넘었다.

서비스별 이용 경험은 ▲반려동물 동반 식당·카페 33.6% ▲반려동물 놀이터 25.2% ▲반려동물 동반 투숙 19.4% ▲반려동물 복합문화시설 17.4% ▲반려동물 훈련·교육 13.0% 순으로 조사됐다.

향후 이용 의향이 있다는 응답을 종합한 잠재 수요는 약 30~50%로 서비스를 이용해봤다는 응답의 2배 수준을 기록했다.

오픈서베이는 “사료 구매 시 영양 성분·기능 맞춤형 여부·기호성·가격·원재료 퀄리티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고 있다”며 “반려묘의 나이가 많을수록 영양 성분이 충분한지를 고려하는 비중이 증가했고 반려견의 경우 나이가 많을수록 건강 고민이나 사료의 기능을 중요하게 고려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한 번도 이용해 본 적 없지만 향후에 이용할 의향이 있는 서비스로는 장묘·장례 서비스와 동반 투숙 서비스, 비대면 의료 상담 서비스, 사진 촬영 등이 언급됐다”며 “양육자의 니즈를 충족하는 반려동물 서비스 시장도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자료출처 : “반려동물 식비, 이 정돈 써야죠”…펫푸드에 월 7만원 쓴다 - 매일경제 (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