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식비, 이 정돈 써야죠”…펫푸드에 월 7만원 쓴다
반려동물 양육비 중 절반은 사료나 간식, 영양제와 같은 펫푸드 비용이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양육자 2명 중 1명은 기능성 영양제나 건강식품을 제공하고 있었다.
1일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오픈서베이에 따르면 반려동물 양육자는 월평균 7만1700원을 사료·간식·영양제·건강식품 등 펫푸드를 구입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
오픈서베이는 전날 공개한 ‘반려동물 트렌드 리포트 2023’을 통해 “사료는 물론 취향과 건강에 맞는 간식, 기능성 영양제·식품을 다양하게 제공하는 데 양육비의 절반 정도를 지출한다”고 설명했다.
리포트는 전국 20~59세 성인 500명을 모바일 앱으로 조사한 결과를 담고 있다.
이들은 반려동물 양육에 월평균 14만8700원을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려동물에게 급여하는 펫푸드 유형으로는 사료(건식·습식·자연식·동결사료 등) 97.2%(중복응답), 간식(뼈·껌·캔·쿠키 등) 88.2%, 기능성 영양제·건강식품 57.6%로 조사됐다.
펫푸드를 주로 구매하는 채널을 묻는 항목에는 온라인이라는 응답이 65.4%로 오프라인(33.8%)보다 2배 가까이 더 많았다. 온라인 이용자들 중 22.4%는 오픈마켓을 이용했고 13.0%는 반려동물 전문몰, 12.8%는 네이버쇼핑을 이용한다고 답했다.
오프라인 이용자들은 반려동물 전문매장(9.2%), 동물병원(8.2%), 대형마트(6.2%) 등을 통해 구입했다.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도 적지 않게 나타났다.
반려동물 미용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44.0%로 집계됐다. 13.4%는 향후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두 응답을 합한 ‘총 잠재 수요’는 57.4%로 절반을 넘었다.
서비스별 이용 경험은 ▲반려동물 동반 식당·카페 33.6% ▲반려동물 놀이터 25.2% ▲반려동물 동반 투숙 19.4% ▲반려동물 복합문화시설 17.4% ▲반려동물 훈련·교육 13.0% 순으로 조사됐다.
향후 이용 의향이 있다는 응답을 종합한 잠재 수요는 약 30~50%로 서비스를 이용해봤다는 응답의 2배 수준을 기록했다.
오픈서베이는 “사료 구매 시 영양 성분·기능 맞춤형 여부·기호성·가격·원재료 퀄리티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고 있다”며 “반려묘의 나이가 많을수록 영양 성분이 충분한지를 고려하는 비중이 증가했고 반려견의 경우 나이가 많을수록 건강 고민이나 사료의 기능을 중요하게 고려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한 번도 이용해 본 적 없지만 향후에 이용할 의향이 있는 서비스로는 장묘·장례 서비스와 동반 투숙 서비스, 비대면 의료 상담 서비스, 사진 촬영 등이 언급됐다”며 “양육자의 니즈를 충족하는 반려동물 서비스 시장도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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