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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의 아이콘’ 에어로케이(AeroK) 항공사를 아시나요?

에어로케이(AeroK)는 첫 취항을 시작한 지 3년밖에 안된 신생 항공사인데요.

‘불편하지만 당연히 여기는 것들에 대해 과감하게 뒤집자’라는 브랜드 철학을 기반으로 기존 항공사들이 만들어 온 틀을 깨고 혁신적인 변화를 추구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에어로케이의 상식을 뒤집은 혁신적 사례들을 공유해 보겠습니다. 

Korea 알파벳을 뒤집어서 탄생한 AreoK 네이밍

에어로케이(AeroK)는 Korea의 알파벳을 뒤집어서 탄생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저비용 항공사가 되겠다’는 의미와 함께 ‘불편하지만 당연히 여기는 것들에 대해 과감하게 뒤집자’는 브랜드 철학을 담고 있는데요. 브랜드 네이밍 탄생 스토리부터가 상식을 뒤집는 혁신과 참신함이 느껴지지 않으신가요?

항공사 유니폼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탄생한 젠더리스 유니폼

에어로케이항공이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항공사 최초로 젠더리스 유니폼을 선보이면서부터였습니다. 스커트 대신 바지를, 구두 대신 운동화를 유니폼으로 선택한 에어로케이의 시도는 혁신에 가까웠다는 평가를 받았는데요. 특히 전문 패션모델 대신 임직원들이 직접 모델로 나서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에어로케이의 실용적인 유니폼은 나이와 성별을 넘어 다양한 직무를 더 잘 수행하기 위해 배려와 존중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요. 결국, 이 모든 고민은 승객의 안전이라는 가장 중요한 사명을 수행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에서 ‘기존 항공사의 승무원 유니폼은 안전하고 합리적인 디자인인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에어로케이 인스타그램 

항공사 굿즈의 혁신, 여행용 피임 키트

상식을 깨고자 하는 에어로케이의 다양한 시도는 굿즈에서도 드러나는데요. 바로 여행을 함께 가는 연인들을 위한 ‘여행용 섹슈얼 웰니스 키트’가 그것입니다. 

지난 연말 선보인  ‘여행용 섹슈얼 웰니스 키트’는 어느 때보다 여행이 활발해지는 연말에 연인을 위해 피임과 건강을 위한 생활필수품인 콘돔을 비롯해 더 안전하고 위생적인 성생활을 위한 핑거 콘돔, 플러셔블 티슈 등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에어로케이측은’성이 숨겨야 하는 대상이 아니며 콘돔은 일상과 여행에 필수 품목임을 알리고 싶었다’라고 취지를 밝혔다네요.

사진 출처 : 에어로케이 인스타그램

기내에 대한 틀을 깬 기내서점 운영

에어로케이는 기내 면세점 품목, 여행 잡지로만 채워져 있는 항공기 내 선반을 서울의 독립책방과 콜라보하여 좋은 책들로 채워 넣으며 ‘기내 서점’을 운영하기도 했는데요. 지난해 10월 한 달 동안 대형서점에서는 찾기 어려운 독립출판물을 중심으로 약 180권의 짧은 에세이, 소설, 시, 사진집 등 다양한 장르의 책을 수급하여 좌석마다 모두 다르게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하는데요. 기내서점을 경험한 승객들은 1시간 남짓한 제주 비행시간 동안 책을 읽으며 자칫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항공시간을 새로움을 발견하는 재미있는 순간으로 기억하게 하고 싶었다네요.

사진 출처 : 에어로케이 인스타그램

기내 헤드레스트 커버를 활용한 따뜻한 메시지 마케팅

‘젊잖애’ 

‘어디를 가든지 잘할 수 있다♡’

‘할머니가 응원한다’

항공기 기내 좌석에 써져 있는 헤드레스트 커버에 쓰여 있는 글귀들입니다. 

에어로케이는 지난해 5월 가족의 달을 맞아 신이어마켙과 ‘할머니가 응원한다’라는 주제로 특별한 캠페인을 선보였는데요. 에어로케이항공의 기내 헤드레스트 커버에는 꿈, 진로, 삶에 대한 2030 고민에 7080 시니어분들이 직접 답변한 메시지가 담겨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항공사 로고만 덩그러니 적혀 있는 헤드레스트 커버를 활용한 따듯하고 멋진 마케팅 사례였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진 출처 : 에어로케이 인스타그램

어떠세요? 에어로케이의 상식을 깨고 혁신을 시도하는 행보들이 흥미롭지 않나요?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시기를 겪으면서도 브랜드 철학과 혁신을 담은 그들만의 서비스를 통해 두터운 팬덤을 만들고 있는 에어로케이의 마케팅 사례를 보며 ‘나는 마케터로서 어떠한 상식을 깬 시도를 해 보았나?’ 질문을 던져봅니다. 

여러분은 어떠한 상식을 깬 시도를 해 보았나요? 좋은 사례가 있으면 공유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