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닉은 첫 등장부터 미디어 업계에서 상당한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기존의 전통적인 언론과는 너무 다른 문법으로 인해, '직접 취재한 콘텐츠가 없다'든가 '이것도 뉴스냐'는 비판을 받기도 했거든요. 그러나 이에 대해 뉴닉의 김소연 대표는, 뉴닉의 콘텐츠가 고객이 원하던 거였고, 결국 이에 열광하며 팬들이 된 이들을 통해 증명되었다고 당당히 말합니다.
"저게 무슨 뉴스야, 짜집기한 거 아니야, 저널리즘의 격과 맞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저희가 타깃 하는 독자만큼은 이를 이해해 주었고요. 이러한 독자들이 모이다 보니 다들 이해해 주신 것 같아요. 그리고 '뉴스는 원래 이런 거야'라는 말들도, 사실은 보던 사람이 아닌 공급자의 시각이었거든요." (뉴닉 김소연 대표)
그리고 이후 정말로 뉴닉이 만들어낸 콘텐츠가 뉴미디어를 대표하게 되면서, 이후 역으로 많은 전통 매체들이 역으로 이를 오히려 벤치마킹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뉴닉은 자신들의 콘텐츠가 가진 경쟁력이 희석되지 않았다고 자신하는데요. 왜냐하면 뉴닉이야 말로, 진정한 디지털 네이티브 성격을 띤 지식정보 콘텐츠 생태계에 가장 가까운 곳이라 여기기 때문입니다.
"전통 매체는 기존의 문법과 생산 방식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아날로그 신문을 디지털화한 결과물들이 여전히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디지털 네이티브'라는 건 단순히 형식에 관한 것이 아니라, 하나의 패러다임이라고 생각해요. 뉴닉은 독자의 필요에 의해 기획을 시작하고 과정에서의 소통이 결과물의 소비만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결과물에 대한 독자의 피드백이 곧 콘텐츠의 성과를 결정하는 생산 방식이라 볼 수 있고요" (뉴닉 김소연 대표)
대표적으로 영상 매체의 경우, 이렇듯 새로운 디지털 네이티브 패러다임에 따라, TV에서 유튜브 등의 매체로 헤게모니가 넘어가고 있습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차이점은 독자와의 소통이 콘텐츠에 얼마나 반영되느냐입니다. 그리고 이와 같이 달라진 문법에 적응할 수 있는지 여부가 미디어의 생존을 좌우하고 있는데요. 뉴닉은 텍스트 기반의 지식 정보 콘텐츠에 있어서, 새로운 시대를 주도하는 기수 역할을 할 거라는 포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미디어 스타트업답지 않게, 개발 조직을 내재화하고, 앱/웹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것 역시, 콘텐츠만큼이나 독자와의 소통이 중요하다는 신념 때문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