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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에도 브랜딩이 유효할까요?


☑️ 애플은 정말 ‘브랜딩’의 승리였나?

 

앱등이인 필자는 안다. 아이폰X이 출시될 시점에 탈모 배젤로 놀림을 받았고 아직까지도 Face ID는 취사 선택의 문제일 뿐 절대적으로 우월한 생체인식 기술이라고 보진 않는다. 에어팟이 처음 출시되었을 때만 하더라도 콩나물을 차고 다닌다며 놀림을 받았다. 그러다 대략 1년 이상이 지나며 무선의 편리함과 에어팟 케이스가 다양해짐에 따라 점차 인기를 얻었고, 에어팟 프로가 나오면서 부터 ‘성능의 애플’이 되었다. 이것이 브랜드라고 볼 수 있을까? 적어도 본인은 이것을 ‘기술의 승리’로 본다. 

 

 

☑️ 브랜딩은 유효한가?

 

애플과 함께 브랜딩 성공사례에 대표로 떠오르는 게 스타벅스다. 특히 무난한 선물로 스타벅스 쿠폰을 주는 문화를 보면 스타벅스는 정말 브랜딩을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2020~2021년도 본사매출 1위는 메가커피이다. 

 

왜? 메가커피가 무슨 브랜딩 전략을 짰길래 1위를 했을까? 그건 우리 본인들이 너무 잘 알고 있다. 저렴하니까. 그래서 접근성이 뛰어나니까.

 

· 브랜딩보다 서비스가 중요한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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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유튜브나 블로그를 통해 우리 브랜드를 타사 제품과 비교 (당)한다. 특히나 블로그는 바이럴을 통해 마케팅 비용으로 잠시 가릴수는 있겠으나 유튜브 쪽에는 바이럴을 통해 타사 제품보다 좋은 것 처럼 포장하기 어렵다. 특히나 유튜브는 단순히 인기 유튜버의 영상만으로 바이럴이 되기 어렵다.

 

비용을 써서 유튜버와 제휴 광고를 한다 하더라도 댓글에서 부정댓글이 많아진다면 오히려 부정 여론을 형성하는 꼴이니까. 특히나 요즘에는 비슷한 제품군을 큐레이션하여 소개하는 유튜버가 많은 만큼 제품 그 자체가 퀄리티가 좋지 않다면 브랜딩으로 인지는 할 수 있어도 그것이 부정적인 인식으로 남을지 모른다.


☑️ 브랜딩은 쓸모 없는 걸까?

 

그래서 브랜딩은 쓸모 없는 걸까? 그건 아니다. 다만 브랜딩의 역할이 달라졌다. 과거에는 ‘이미지’였다. 하지만 동종 상품군에서 대체상품이 많아진 지금은 그런 브랜드 이미지보다는 스펙을 보고 결정한다. 아이팟이 용량을 기재하는 대신 ‘당신 주머니에 1,000곡의 노래를 담으세요’ 라는 카피 문구를 썼다며 상세페이지, 카피 문구에 대한 중요성을 종용한 마케팅 책을 보았다. 이게 아직도 유효한가? 소비자는 스마트해졌으며 이를 비교할 수 있는 인프라조차 잘 세팅되어 있다. 

 

때문에 감성적인 브랜딩으로만으로는 소비자를 현혹시킬 수 없다. 

소비자는 너무 똑똑해졌고, 비교해주는 사람이 많고 그러한 플랫폼은 계속 늘어날 테니까.

 

 

☑️ 그래서 어떻게 했으면 좋겠는데.

 

· 직관적인 네이밍이 곧 브랜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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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집, 메가커피, 삼쩜삼. 이들의 공통점은 네이밍 그 자체가 상품을 대표하고 떠오를 수 있는 이미지를 사용했다는 점이다. 그 덕분에 리소스가 가장 적게 들 활자 만으로도 소비자들에게 우리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를 쉽게 상기시킬 수 있고, 또한 소비자들이 비교적 유사한 브랜드 이미지를 가질 수 있다. 


· 진짜 브랜드 슬로건에 맞는 히스토리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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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딩을 참 잘했다고 생각드는 곳이 하나 있는데 바로 <머니사이드업>이다. 디에디트라는 유튜브 채널에서 론칭한 브랜드로 ‘사는 재미가 없으면 사는 재미라도’라는 유튜브 슬로건을 브랜드에 그대로 접목시켜 여기서 판매하는 제품을 사면 마치 ‘돈을 불러오는 아이템’을 사는 기분이다.

 

여기서는 모자, 의류, 스마트폰 악세사리 등을 판매하는데 혹자는 여기 제품 퀄리티가 가격에 비해 좋지 않다고 평하기도 한다. 다만, 본인도 여기서 제품을 구매했는데 물론 가격은 비싼듯 하지만 그렇다고 불쾌한 경험을 줄 정도의 나쁜 퀄리티는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제품은 매력있다. 퀄리티에 비해 다소 비싸더라도 ‘불쾌한 경험’을 주는 정도는 아니고, 그렇기에 이 제품은 브랜드 가치를 담은 부적의 역할은 충실히 해내니까.

 


☑️ 우리 회사에 접목하려면?

 

✅ 본질을 담은 네이밍

앞서 삼쩜삼, 오늘의 집을 이야기 한 것 처럼 브랜드 네이밍은 그 자체가 서비스를 담아야 한다. 대체제가 충분히 많아진 시점에서 브랜딩은 인지 역할에 그치기 때문에 네이밍을 떠올리는 것 만으로 브랜드 서비스까지 생각하게 할 수 있어야 하니까.

 

이미 브랜드 이름이 정해져있다면 로켓쿠팡처럼 브랜드네이밍과 서비스를 붙여, 브랜드 네임만 보더라도 서비스를 인지시킬 수 있게 하는 게 중요하다.

 

✅ 브랜딩의 역할은 이제 ‘부적’의 역할이다.

그럼에도 브랜딩은 중요하고, 그 역할을 논하자면 부적의 역할이다. 이 브랜드를 씀으로써 그동안의 히스토리를 내가 담고 계속 상기할 수 있으니까.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히스토리를 쌓는 게 중요하다. 행복을 논하는 브랜드라면 진정 행복한 사람을 인터뷰하고 그것을 보여주고, 군더더기 없기에 저렴하고 잘 쓸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면 미니멀함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자료출처 : 2023년에도 브랜딩이 유효할까요? (openad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