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발표에 숨겨진 검색의 변화, 그리고 마케터의 대응은?
최근 구글 바드 전면 공개와 한국어 지원 소식은 다들 들으셨을텐데요. 구글의 발표에서 마케터가 특히 주목해야 할 부분이 있었죠. 주요한 발표에 가려져 슬쩍 지나간 언급인데요. 바로 Google이 검색 결과 표시 방식을 변경할 계획이라는 점입니다. 놀랍지 않게도 인공 지능이 통합될 것입니다.
지금은 바드와 구글 검색이 분리돼 있습니다. 구글에서 눈 영양제를 검색하면 눈 영양제와 관련된 정보를 게재하고 있는 사이트의 링크가 뜨지만, 바드에서는 이런 링크들의 정보를 요약한 듯한 답변을 얻게 되죠.
이미지: 구글 바드 스크린캡쳐
두 가지 질문을 던져 보았고 아래와 같은 답변을 받았습니다.
——– 질문: 눈 건강제를 추천해줘
——– 구글 바드 답변
눈 건강에 좋은 영양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 루테인과 지아잔틴 : 루테인과 지아잔틴은 눈의 황반색소를 구성하는 물질로, 눈의 노화로 인한 황반변성과 백내장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 비타민 A : 비타민 A는 눈의 어두운 곳에서 적응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로, 야맹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 오메가-3 지방산 : 오메가-3 지방산은 눈의 염증을 줄이고 눈의 건조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아연 : 아연은 눈의 시력과 면역 기능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눈 건강에 좋은 영양제는 시중에서 다양한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영양제를 선택할 때는 자신의 눈 건강 상태와 필요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영양제를 과다하게 섭취하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용량을 주의해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질문: 루테인과 지아잔틴이 들어간 영양제를 골라줘
——– 구글 바드 답변
루테인과 지아잔틴이 들어간 영양제는 시중에서 다양한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몇 가지 추천 제품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안국건강 아이원 트리플 : 루테인, 지아잔틴, 아스타잔틴, 오메가-3가 함유된 복합 영양제입니다.
- 유한양행 루테인 지아잔틴 24mg : 루테인과 지아잔틴이 24mg 함유된 영양제입니다.
-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눈건강 루테인 지아잔틴 : 루테인과 지아잔틴이 20mg 함유된 영양제입니다.
이러한 영양제를 선택할 때는 자신의 눈 건강 상태와 필요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영양제를 과다하게 섭취하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용량을 주의해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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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발표된 구글 검색의 인터페이스는 앞서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 빙과 유사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예를 들어 풀파티에 어울리는 블루투스 스피커를 검색하면, 왼쪽 상단에 이용자가 쇼핑 시 고려해야 할 만한 내용을 요약해 줍니다. 배터리 수명이나 내구성, 음질과 같은 것들이죠.
오른쪽에는 요약한 내용이 있는 사이트에 대한 세 개의 링크를 뽑아서 보여주고, 왼쪽 하단으로는 조건에 맞는 블루투스 스피커들을 추천해 주는 방식입니다.
이미지: 구글
마케터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검색과 인공지능의 통합은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요? 검색 트래픽이 감소하고, 이로 인해 퍼블리셔가 죽게 될 것이라는 반응은 성급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국의 네이버를 포함하여 검색 엔진과 그 외 수직화된 플랫폼들은 결국 이번 Google이 보여준 것과 같이 진화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브랜드가 지금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장기적으로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아야합니다. 향후 AI가 검색 결과에 미치는 영향에서 살아남기 위해 최소한 두 가지 투자가 필요합니다.
첫째, 잠재고객을 끌어들일 뿐만 아니라 유지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세요. 웹사이트, 이메일, 콘텐츠 허브, 스토어 등 브랜드의 영향력 이내의 영역으로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것 이상을 생각해 보세요. 신뢰할 수 있고 북마크에 저장된 소스가 되어 사람들이 직접 콘텐츠를 찾아오게 하는 방법을 계획하세요.
둘째, 질문의 맥락에서 콘텐츠를 제작하는 방법을 이해하여 온드(OWNED) 미디어에 투자하세요. 모든 AI 검색의 기반이 되는 전문 지식은 결국 온드(OWNED) 미디어에 대한 액세스에 의존하고 대규모 언어 모델(LLM)은 해당 정보를 학습합니다.
Google과 마이크로소프트, 곧 소개될 네이버와 카카오의 AI가 어디로 갈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확실한 건 이미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것이죠. 이런 변화에 대해 마케터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브랜드들은 각자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조만간 간단한 서베이를 통해 알아볼까 합니다.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유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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