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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엔진최적화, 언제 시작할까요?


fdc3a9de-76b2-4ce1-bf14-eeed3a29615fthumbnail_image_721cbee8.jpg안녕하세요. 데이터바우처 공급기업, 수출 바우처 및 혁신 바우처 수행기관, 페이스북 및 구글 공식 파트너사 주식회사 바름입니다.

올해 들어 국내 기업 사이에서 ‘검색엔진최적화(SEO)’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보통 SEO는 국내보단 미국과 유럽 등 해외에서 관심이 커 관련 국내 사례나 정보가 많지 않습니다.

그렇다 보니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고, 백링크만 하면 된다는 식의 무분별한 콘텐츠로 오히려 웹사이트 지수를 떨어뜨리는 사례도 발생합니다.

SEO, 과연 언제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요?

언제부터 SEO를 하면 되나요?

SEO 시작 시점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합니다. 누구는 “웹사이트를 구축하기 전에 모든 설계를 끝내면 된다”고 하고, 또 다른 사람은 “웹사이트를 구축하고 일정 트래픽이 들어오는 시점부터 하면 된다”고 합니다. 누구의 말이 맞을까요?

사실 명확한 정답은 없습니다. 다만 구글이나 빙, 야후, 네이버 등 검색엔진은 사이트의 콘텐츠를 더 쉽게 검토하고 색인시키고 싶을 때 SEO를 시도하라고 안내합니다. 쉽게 말해 ‘누군가에게 웹사이트 콘텐츠를 보여주고 싶을 때’ SEO를 시작하라는 뜻입니다.

웹사이트를 제작하는 데는 분명한 목적이 있고, 그 목적에 따라 여러 과업이 생깁니다.

예를 들어 웹사이트의 목적을 “2030 여성이 ‘콘텐츠’를 소비하고 구매하게 만드는 것이다”라고 설정하면,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2030 여성이 읽을만한 콘텐츠를 쓰고 제품을 개발해 웹사이트에 등록하게 됩니다. 하지만 타깃하는 2030 여성이 웹사이트에 방문하지 않는다면 목적을 달성할 수 없습니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선 유료광고를 통해 유입을 이끌어내는 방법도 있지만, 검색엔진을 통해 유입을 끌어오는 것도 필요합니다. 키워드 검색을 통해 유입을 만드는 건 온전히 검색엔진 내에서 최적화가 얼마나 잘 돼 있는지에 달렸고, 각각의 엔진은 지표를 판단해 최적화 수치가 높은 웹사이트를 더 많이 노출합니다.

다시 질문으로 돌아와 정리를 해보면 웹사이트 콘텐츠의 목적이 있고, 준비가 된 상태라면 그 때부터 SEO를 시작하면 됩니다. 웹사이트 구축 유무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기준은 콘텐츠 목적이라는 것만 잊지 않으면 됩니다.

어떻게 하면 검색엔진에 웹사이트 메시지를 알릴 수 있을까요?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가장 간단한 것은 검색엔진에 직접 웹사이트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겁니다. 많은 분이 아시는 것처럼 ▲구글 ▲빙 ▲야후 ▲네이버 ▲다음 등의 검색엔진은 ‘웹 마스터 도구’ 또는 ‘콘솔’ 같은 소위 검색엔진 고객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물론 챗봇처럼 묻는 말에 대답을 해주지는 않지만 우리의 메시지를 알릴 수 있는 공간이라 보면 됩니다. 해당 채널에 웹사이트를 등록하고 검색엔진의 요구 사항에 맞춰 자료를 제공하면 됩니다. 예를 들면 검색엔진 로봇이 웹사이트의 구조를 한 번에 파악할 수 있는 ‘사이트맵’과 ’RSS’ 등이 있습니다.

검색엔진 고객센터 채널에 웹사이트를 등록했다면 이제 평가를 기다려야 합니다. 검색엔진이 웹사이트 등록을 확인하고, 사이트 구조와 콘텐츠 적합성을 검토하는 단계입니다. 검색엔진 로봇의 크롤링(검토)이 끝나면 웹 마스터 도구, 콘솔, 분석 툴에서 진단 결과가 나옵니다. 결과가 좋게 나오면 검색엔진 최적화가 잘 이루어진 것이며, 결과가 좋지 않다면 보완과 개선이 필요합니다.

SEO의 평가 항목이 따로 있나요? 많은 사용자가 들어와 오래 체류하면 충분하지 않나요?

전체적으로 보면 그 말이 맞습니다. 검색엔진의 최적화 기준 중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웹사이트 방문 사용자 데이터’입니다. 대부분의 사용자는 웹사이트를 방문하기 전 목적을 가지고 방문하게 됩니다. 보통 그 목적을 해결해 주는 웹사이트는 페이지 뷰, 체류 시간, 스크롤 등의 수치가 높습니다. 검색엔진은 이런 수치가 높은 웹사이트를 고평가하지만, 추가로 평가하는 항목이 몇 가지 더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보안’입니다. 웹사이트의 콘텐츠가 아무리 좋다 하더라도 해킹 위험이 있고 개인정보 유출 등의 위험이 있는 웹사이트라면 검색엔진에선 최적화를 시켜줄 이유가 없습니다. 더불어 웹사이트 구조가 검색엔진에서 원하는 ‘표준양식’에 미달한다면 보안에 취약해질 확률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을 확실하게 해결해야 최적화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검색엔진마다 차이는 있지만 최적화의 평가 항목을 큰 카테고리로 나누면 ‘기술측면’과 ‘콘텐츠 측면’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기술측면은 웹 표준 및 보완 등 웹사이트 개발의 영역입니다. 콘텐츠 측면은 웹사이트를 구성하는 UI·UX와 페이지 소재 등의 영역입니다.

검색엔진마다 최적화 기준이 다르다고 하던데 사실인가요? 웹 표준은 전 세계 공통 아닌가요?

웹 표준(WEB)에는 몇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표준화 단체 ‘WHATWG’와 ‘W3C’에선 웹사이틀 제작할 때 권장하는 HTML, CSS, 자바스크립트 등의 규정이 있습니다. 표준화를 따라갈 경우 장점이 많습니다. 웹 표준의 가장 큰 장점은 소스 통일과 더불어 수정과 운영이 용이하다는 점입니다. 쉽게 말해 검색엔진의 검색 봇이 읽기 편한 형태로 구성돼 있다는 말입니다. 

웹 표준은 권장 사항이지 필수는 아닙니다. 지키면 좋지만 자신만의 방식으로 웹사이트를 만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검색엔진은 웹 표준을 진행할 경우 최적화에서 높은 점수를 줍니다. 또한 웹 표준은 검색엔진 최적화의 기술적인 지표를 가늠할 수 있는 하나의 요소이기 때문에 많은 분이 표준안을 지키려 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것만 한다고 모두 다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각 포털사이트 검색엔진마다 더 중점적으로 보는 요소가 다양합니다. 예를 들어 네이버의 경우 ‘검색엔진’ 내 기술적인 측면은 웹표준을 기반으로 하고 ▲redirect ▲canonical url ▲meta tag ▲link syntax ▲frame tag 등의 영역은 다른 포털 사이트와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반영 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이트 링크 구조와 백 링크의 경우 검색엔진 내 사이트와 검색엔진 외부 사이트로 나눠 콘텐츠 링크 현황을 보고 있기 때문에 검색엔진 최적화 전략 자체를 다르게 가져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네이버를 예로 들었지만 ▲구글 ▲다음 ▲야후 ▲빙 검색엔진마다 중점적으로 보는 요소가 다르기 때문에 각각의 검색엔진에 맞춘 최적화가 중요합니다. 

 

혹시 나라마다 검색엔진 차이가 있을 수 있나요?

네, 물론 차이가 있습니다. 검색엔진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이 ‘정보 적합성’입니다. 즉 사용자가 검색엔진에 원하는 키워드를 검색하고, 특정 웹사이트에 방문하였을 때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죠. 주로 ▲콘텐츠 소비 시간 ▲이탈시간 ▲스크롤 데이터 ▲페이지 이동 경로 등을 확인합니다.

정보 적합성이 높다면 우수한 최적화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국가마다 정보 적합성의 기준이 조금씩 다릅니다 때문에 웹사이트 구성과 최적화 작업도 국가마다 다르게 진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본 시장의 경우 정보를 찾을 때 텍스트가 있으면 대부분 꼼꼼하게 읽는 성향이 있어 다른 국가에 비해 콘텐츠 소비 시간, 체류 시간이 긴 반면, 북미 시장의 경우 웹사이트 내 이미지·영상·텍스트 위치에 따라 사용자가 콘텐츠 소비하는 시간이 크게 다릅니다.

이처럼 국가마다 사용자의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웹사이트를 단순히 복사 붙여 넣기 형식으로 제작하고 SEO를 진행할 경우 국가마다 최적화 결과값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SEO에 진심이신 분은 각 국가의 사용자를 고려해 국가마다 다르게 제작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바쁜 업무 속에서 매번 웹사이트를 여러 버전으로 제작하기란 힘들겠죠. 이 때는 ‘웹사이트’ 전반적인 구조 틀은 유지하되 상세 페이지별 콘텐츠, 구조화 데이터, 연관 채널, 연관 링크 등에서 차별화를 두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사진=네이버 사이트 품질 향상을 위한 웹마스터도구 활용 가이드)

혹시 틀이 정해진 템플릿을 사용 중인 쇼핑몰도 SEO가 가능한가요?

말씀하신 쇼핑몰을 흔히 ‘임대몰’이라 칭합니다. 전 세계 쇼핑몰 기준 90%는 임대몰을 활용해 제작됐습니다. 국내 대표적인 임대몰 제작 사이트는 ▲카페24 ▲고도몰 ▲메이크샵 ▲가비아 ▲아임웹 등이 있죠. 독립몰과 달리 임대몰은 말 그대로 임대형 웹사이트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편리하게 맞춤 수정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틀을 제공합니다. 

그렇다 보니 전체적인 틀 자체를 변경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혹여나 틀을 변경하려는 작업인 하드코딩을 하면 웹사이트 전체가 망가지게 됩니다. 임대몰 업체에서도 웬만하면 하드코딩은 하지 말고, 임대몰이 제공하는 어드민 페이지 내에서 영상·이미지·텍스트 정도만 수정하라고 권장합니다. 

임대몰 업체도 SEO 영역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 어드민 페이지에 SEO 탭을 별도로 만들어 둡니다. 하지만 어드민 페이지 내 모든 최적화 작업을 넣을 수 없기 때문에 꼭 필수로 넣어야 하는 ▲사이트맵 ▲콘솔 ▲서치어드바이저 연동 ▲메타태그 등 기초적인 영역만 들어가게 됩니다.

앞서 언급했던 대로 SEO에는 고려 사항이 적어도 50가지 이상입니다. 그렇지만 임대몰은 10개 정도만 수정할 수 있다 보니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임대몰에서 하드코딩을 하지 말라고 한 것은 어디까지나 ‘권장’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체적인 틀이 무너지지 않는 선에선 할 수 있는 개선 작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령 마크업 작성이나 스니펫 작업, 데이터 타입에 따른 구조화 작업 등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다면 충분히 해볼 수 있습니다. ‘Shopify’나 ‘Big Commerce’ 등 해외 임대몰도 마찬가지로 해당 방법을 통해 진행할 수 있지만 국내 임대몰과 달리 기술적인 영역 수정은 좀 더 제한적입니다.

오늘은 웹 표준, 국가별 기준, 임대몰 및 독립몰 차이 등 SEO에 관련한 대표적인 질문을 중점적으로 살펴봤습니다.

국내에는 SEO 정보가 많지 않아 시작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많은데요. 다음에는 SEO를 얼마나 진행 해야 실질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자료출처 : 검색엔진최적화, 언제 시작할까요? - DIGITAL iNSIGHT 디지털 인사이트 (di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