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를 위한 Google Analytics: GA4 시작하기
마케팅 성과를 분석하기 위한 다양한 툴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무료로 웹과 앱의 성과 분석이 가능한 Google Analytics(이하 구글애널리틱스)는 많은 마케터가 이용하고 있는데요.
특히 구글애널리틱스는 Google(이하 구글)의 오가닉 트래픽에 대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Google Search Console(구글 서치 콘솔)과 달리, 오가닉 트래픽, 유료 트래픽, 소셜 미디어 등 다양한 경로에 대한 소스처리가 가능하죠.
예를 들어, 사용자가 언제 웹사이트(앱)에 접속했고, 어떻게 유입됐고 어느 지역에 살고 있으며, 접속 후 어떤 여정을 거쳤는지 상세하게 파악이 가능합니다.
이는 비단, 이커머스 브랜드 뿐 아니라, 콘텐츠 마케팅을하고 있는 모든 브랜드에게 중요한 정보입니다.
먼저 분석 결과를 통해 브랜드가 콘텐츠 마케팅의 첫 단추인 타깃 오디언스의 페르소나를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 SEO와 키워드 관리에 적극 활용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콘텐츠 별 성과를 분석해 콘텐츠 오딧을 결정할 수 있죠.
콘텐츠 마케터에게도 중요한 툴인 구글애널리틱스, 최근 새롭게 등장한 버전 Google Analytics: GA4의 차이점과 용도, 그리고 기초 분석까지 알아보겠습니다.
Google Analytics: GA4
Google Analytics 4(이하 GA4)는 구글애널리틱스의 새로운 표준 버전입니다. 원래 2019년 베타로 출시됐고, 올해 7월 31일부터 2013년부터 사용되던 Universial Analytics(이하 UA)의 데이터 처리가 중단됨에 따라, 구글 애널리틱스를 사용하고자 하는 콘텐츠 마케터는 GA4에 적응을 해야만 합니다.
2013년부터 사용된 UA 사용이 중단된 이유는 뭘까요. 이 이유들은 GA4가 어떻게 변했는지, 그리고 이를 어떻게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단서가 됩니다.
먼저, 웹(Web)과 앱(App)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UA가 등장한 2013년은 웹의 전성시대였습니다. 앱은 스마트폰 스펙의 향상과 보급 증가로 슬슬 트래픽 점유율을 늘려가던 시기였죠.
PC와 스마트폰을 비교했을 때, 후자의 접근성이 훨씬 편리했기 때문에 점점 더 그 중요성이 커졌고, 늘어나는 스마트폰 사용 시간에서 앱이 대부분을 차지만큼 앱에 대한 분석이 중요해졌습니다.
UA는 앱 사용자 행동을 분석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이를 대체하기 위한 GA4가 등장한거죠. 콘텐츠를 발행하는 브랜드의 온드미디어 중, 웹과 앱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라면 GA4를 활용해 각기 다른 두 채널을 유기적으로 트래킹, 분석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앱 설치 측정이 불가능했습니다.
UA에서도 앱 설치를 측정하는 방법은 있었습니다만, 타깃 오디언스의 대부분이 마켓 스토어를 거치기 떄문에 제대로 실행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별도의 앱 트래킹 툴을 이용해야 했고 보통은 유료였죠. 그래서 앱 전반을 트래킹할 수 있는 업데이트가 필요했습니다. 그래야 사람들이 계속 GA를 사용할 테니까요.
하락하는 쿠키의 신뢰도
GA는 쿠키 기반 분석 도구 입니다. 그리고 이 쿠키는 개인정보보호 흐름과 맞물려 점점 활용폭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쿠키 자체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하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했습니다.
그럼 GA4는 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UA와 어떤 차이점을 보여줄까요?
GA4와 UA의 차이점
차이점1: 이벤트 기반 데이터
UA의 경우에는 사용자의 ‘조회’를 각기 다른 유형으로 분류 수집했습니다. 반면 GA4는 모든 상호작용을 ‘이벤트’로 캡쳐합니다.
GA4의 이벤트 기반 데이터의 경우, UA에서 볼 수 있었던 데이터 보고서와 다르기 때문에 뒤에서 GA4의 데이터 카테고리에 대해 말하면서 살펴보겠습니다.
차이점2: 웹사이트와 앱의 데이터를 하나로 통합할 수 있는 새로운 데이터스트림
앞서 GA4의 출시 배경에서 설명드렸듯이, 앱 전반에 대한 분석이 가능할 뿐더러, 웹과 앱의 데이터를 하나의 GA4 속성에서 분석할 수 있기 때문에 속성 내 전체 사용자 행동을 파악&분석할 수 있습니다.
GA4 기본적인 용도
브랜드의 웹사이트 방문자의 출신지는 어디일까?
사용자의 관심사, 어떤 언어를 사용하는지? 어느 도시인지? 국가는 어디인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타깃오디언스의 페르소나를 설명하면서, 국가 또는 특정 지역을 염두에 뒀다면 해당 정보를 통해 쉽게 그 결과를 가능할 수 있습니다.
웹사이트에서 무슨 일들이 일어나고 있을까요?
별도의 보고서 세팅을 하지 않더라도, 홈화면 내 추천 탭에서 각종 이벤트 카테고리별 수치들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언제 다른 사건이 일어났나요?
자유로운 기간 설정을 통해서, 전년 또는 전월, 전주 사이의 기간별 성과를 분석해 콘텐츠의 퍼포먼스를 확인하고 필요한 대응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이 사람들은 어떻게 유입됐을까?
방문자의 유입 경로와 함께 트래픽 비중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유입이 오가닉 검색이라는 점을 위 표에서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이외에도 유입 매체에 대한 확인 역시 가능합니다. 이를 통해 운영하고 있는 SNS의 성과들에 대해서도 검토해볼 수 있습니다.
GA4 분석 기초
GA4에서 기본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 사용자
- 조회
- 세션
- 이벤트
- 전환
우선 사용자는 웹사이트(또는 앱)에 방문하는 개인들인데요.
사용자 속성에서는 국가 별 사용자, 주요 시/군/구 별 사용자, 사용자의 언어 비중, 더불어 성별과 관심분야, 연령까지 확인이 가능합니다.
조회의 경우, GA4 홈 화면에서는 확인이 불가능하지만, 동일한 보고서 확인은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왼쪽 탐색 메뉴에서 [보고서] → [참여도] → [페이지 및 화면]을 클릭하면 아래와 같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세션은 사용자의 웹사이트 방문을 의미하는데요. 사용자는 사이트에서 하나 이상의 세션을 기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용자 수보다 세션의 수가 작을 수는 없습니다.
세션 중, 사용자는 다양한 행동을 합니다. 페이지 보기, 다운로드, 링크 클릭, 비디오 재생, 뉴스레터 사인 등이 있습니다. 이는 이벤트로 집계되는데요.
왼쪽 탐색 메뉴에서 [보고서] → [보고서 개요] → [트래픽 획득]을 클릭하면 확인이 가능합니다.
GA4는 사용자가 사이트를 떠난 후 30분 동안 활동이 없으면 세션을 종료합니다.
이벤트에 대해서 조금 더 설명하자면, 세션 중인 사용자가 웹사이트와 상호작용하는 다양한 행동을 의미합니다. 위에서 말했듯 페이지 보기, 파일 다운로드, 클릭, 비디오 재생, 스크롤, 뉴스레터 사인 업, 내부 검색 등 다양합니다.
이벤트를 활용하는데 기본적인 네 가지 사항이 있습니다.
- 웹사이트의 모든 상호 작용은 이벤트로 추적됩니다.
- GA4는 기본적으로 ‘자동 수집 이벤트’로 다양한 이벤트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 ‘향상된 이벤트 측정’을 사용 설명하면 이벤트 데이터를 고도화할 수 있습니다.
- 필요하다면, ‘맞춤 이벤트’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GA4에서 자동으로 수집하지 않는 이벤트에 대해서 추가적인 정보 수집을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환은 사용자가 웹사이트에서 하는 가장 중요한 행동입니다.
이커머스라면 가장 중요한 전환은 구매, 리드 생성이 중요하다면 양식 제출(form_submit), 다운로드(file_download), 뉴스레터 구독 등이 있겠네요.
GA4에서 전환을 확인하는 방법은 자동 수집 이벤트의 데이터를 확인하는겁니다. 이를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향상된 이벤트 측정’ 또는 ‘맞춤 이벤트’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GA4를 활용하는 가장 기초적인 내용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콘텐츠 마케터의 경우, 콘텐츠별 성과 분석, 이벤트와 연계한 고객 여정별 성과를 확인하는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미, 이 콘텐츠를 통해서 GA4에 기본적인 내용은 확인하셨습니다. 추가적으로 고도화된 활용이 필요하다면, Google에서 제공하는 듀토리얼 활용을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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